북한 김일성종합대 “원자력현미경 개발”

 


(2013-12-07) 북한 김일성종합대 “원자력현미경 개발”


 


 


북한이 원자력현미경을 자체 개발, 제작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12월 6일 북한 로동신문은 김성종합대학의 연구원들이 세계적 수준의 원자힘현미경(원자력현미경)을 연구 제작했다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김성종합대학 재료과학부와 과학실험기구연구소,전자재료연구소에서 연구제작한 원자력현미경은 원자력검측계통, 나노이송계통, 전자조종계통, 방진계통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1nm급의 분해능으로 시료의 표면 상태를 관측하고 조작할 수 있는 첨단나노측정설비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이 현미경이 주사굴현미경과 함께 현시대 과학기술발전의 핵심기초기술의 하나인 나노기술연구에서 눈과 손과 같은 역할을 하는 관건적인 설비로서 시료와 탐침끝의 원자들 사이에 작용하는 미세한 호상작용힘을 측정해 표면상태를 관측하는 원리에 기초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현미경으로는 원자척도의 높은 분해능을 가지고 있지만 전기전도성을 가지지 않거나 전기전도특성이 나쁜 시료에 대한 표면관측을 할 수 없는 주사굴현미경의 원리적인 제한성을 극복함으로써 전도성시료는 물론 비금속시료나 생물시료도 분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원자력현미경으로 나노기술에 대한 연구와 나노재료 및 나노제품 개발에서 전진을 이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원자력현미경은 피라미드모양으로 뾰족한 탐침으로 시료 표면에 닿으면서2차원으로 주사하는 현미경을 뜻합니다.


 


원자력현미경은 생명공학, 나노과학, 반도체 등 전자공학 분야에 쓰이고 있습니다.


 


북한은 첨단 소재 연구개발을 위해 원자력현미경을 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장거리로켓발사, 핵실험 등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첨단 소재, 정밀공학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요구에 따라 원자력현미경이 개발된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글쓴이

wingofwolf

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진짜 북한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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