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히틀러가 미국에 원자폭탄 줬다” 주장

 


(2014-01-31) 로동신문 “히틀러가 미국에 원자폭탄 줬다” 주장


 


 


“독일 히틀러가 1960년대까지 살아있었고 그 대가로 미국에서 원자폭탄을 선물로 줬다.” TV프로 서프라이즈에 나오는 이야기 또는 음모론자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이 이런 주장을 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 북한 로동신문은 ‘미국의 첫 원자탄은 누구의 것인가‘라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미국이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는데 최근 히틀러의 자살설과 그의 생존여부에 대한 논란일어나면서 미국이 일본에 투하한 원자탄이 과연 누구의 것이겠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히틀러 자살설의 유력한 증거였던 베를린의 총통 방공호 근방의 불에 타버린 시체에서 얻은 히틀러의 머리뼈가 당시 26살 여성의것이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히틀러가 1960년대 전반기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살았다는 연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히틀러가 잠수함을 타고 아르헨티나로 도망쳤으며 1945년 포츠담회담 때 소련 스탈린이 “히틀러는 죽지 않았다. 그는 스페인이나 아르헨티나로 도주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은 1960년대까지 미국 연방수사국의 최대지명 수배자명단에는 히틀러의 이름이 올라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이런 사실들에 비춰 히틀러가 자살하지 않고 스페인으로 도주했으며 그후 잠수함을 타고 아르헨티나로 가서 1960년대까지 거기서 여생을 보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히틀러가 살아서 도망갈 수 있었던 것이 원자폭탄과 관련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핵무기 연구가 독일 본격적으로 진행돼 나치 정권이 원자탄 제작에 자금과 설비,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에 미국이 뉴 멕시코주에서 원자탄 실험을 하기 몇개월전인 1945년 3월에 이미 첫 원자탄 실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원자폭탄 위력에 겁먹은 비행사들이 비행기에 이를 탑재하는 것을 거부했고 나치 정권 지휘부는 제조한 핵폭탄을 패전 후 히틀러의 생명을 담보하는 흥정물로 삼으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군 최고사령부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미국과 비밀리에 여러 차례의 협상을 진행해 원자탄과 기폭장치를 미국에 제공하고 대신 미국은 히틀러와 그의 심복들을 찾는 일을 포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세상 사람들이 미국을 히틀러 보다 더한 인류의 원수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미치광이 히틀러도 감히 인류에게 원자탄을 사용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내용은 외부 기고도 아니고 실제 로동신문 기자가 로동신문에 쓴 기사라고 합니다. 기존 역사를 뒤집는 또 흥미로운 내용이지만 북한은 이에 대한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음모론 연구와 책 등을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을 비난하기 위해 이런 무리한 주장을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국의 핵보유에 대해 정통성을 문제삼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도가 계속되다가는 어쩌면 조만간 미국 대통령이 외계인이라는 기사가 로동신문에 보도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글쓴이

wingofwolf

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진짜 북한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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