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술 확립”

 


(2014-08-10) 북한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술 확립”


 


북한이 줄기세포관련 연구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8월 6일 북한 로동신문은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 줄기세포연구소가 유도다능성줄기세포기술을 확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줄기세포연구소가 높이 세운 결의 목표들을 훌륭히 수행하고 얼마전 2중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소는 줄기세포연구분야에서 최첨단과학 기술의 하나인 유도다능성줄기세포기술을 확립했다고 합니다.


 


유도다능성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기술은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도다능성줄기세포는 역분화줄기세포 또는 유도만능줄기세포라고도 불립니다. 완전히 분화된 체세포에 전사인자(유전자발현조절단백질)를 주입해 배아줄기세포와 같은 분화 이전의 줄기세포로 만드는 기술입니다.


 


북한은 유도다능성줄기세포 연구가 김정일의 지시로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유도다능성줄기세포 개발 중 오직 임상 실천을 통해 검증하는 문제가 중요하게 남아있었는데 사람들이 선뜻 나서기 주저하자 연구소장과비서가 자신들의 몸에 줄기세포를 서슴없이 이식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10여년간 줄기세포배양에 필요한 여러 시약들을 북한의 원료로 만들었으며 줄기세포분리배양방법도 자체적으로 확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진짜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개발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유도만능줄기세포 개발을 밝힌 만큼 이를 치료 등에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글쓴이

wingofwolf

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진짜 북한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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