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T 기반 5차원 건축설계방법 도입

 


(2015-02-05) 북한 IT 기반 5차원 건축설계방법 도입


 


북한이 IT를 기반한 5차원 건축설계방법을 개발해 도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월 5일 평양건축종합대학 건축대학에서 건축물 설계의 통합화, 일체화, 과학화, 최량화,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는 5차원 설계방법을 개발해 현실에 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1> 북한이 최근 완공한 김책공업대학 교육자 주택 모습


 


 


북한은 현대 건축설계가 건축정보를 통합한 체계로서의 컴퓨터 지원설계로 발전하고 있으며 컴퓨터 설계의 가상기술과 통합기술이 건축설계기관들과 건설기관들의 주요 개발 목표로 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평양건축종합대학 건축대학이 개발한 건축물 5차원 설계는 3차원 가상건축물정보 모형을 작성하고 그에 기초해 시공공정관리(4차원), 건설비용관리(5차원)를 포함시켜 진행하는 최첨단 설계기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3차원 모형은 건물모형, 건물정보 모형화, 건물정보 관리라고 합니다.


 


즉 5차원 설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IT기반의 3차원 설계에 공정관리와 비용관리 기능을 추가한 개념입니다. 


 


북한은 가상건축물정보모형이 건축물 구성요소들의 물리적 및 기능적 특성들을 반영한 정보모형을 구축하고 계획 단계로부터 설계, 시공, 운영, 보수, 중축, 철거에 의한 건축물의 생명주기 전 과정에 걸쳐 자료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건축물을 이루는 모든 구성요소들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포괄하고 있는 3차원적인 가상건축물정보모형을 작성하면 내부나 외부 형성안과 각종 평면도, 입면도 등을 동시에 얻어낼 수 있고 이를 이용해 현실을 고려한 각종 시뮬레이션과 해석도 진행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 예로 건물의 조명기구 시뮬레이션, 구조해석 시뮬레이션, 내진해석 시뮬레이션, 전력계통 최량화 등을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가상건축물정보모형에 기초한 시공공정에 의해 건물의 시공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하고 관리함으로써 시공방안들을 대비 분석할 수 있고 오류를 사전에 찾아내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재시공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건축물정보모형과 결합된 건설비용관리를 진행하면 설계예산편성을 과학화할 수 있고 시공단계에 따르는 자재, 노력 비용을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같은 건축 5차원설계방법을 도입해 종전에 비해 설계능률을 5배로 높이면서도 설계오류를 없애 많은 노력과 자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흥미롭게도 북한은 건축 5차원설계방법을 도입한 것도 김정은의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이 “설계방법을 과학화하고 설계 수단을 현대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민족끼리는 김정은의 손길이 없이 최첨단 기술발전에 대해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몸소 설계가, 건설주, 시공주가 돼서 건설부문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끌어주는 김정은의 영도가 있어 건축술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건축 부문에서도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와 선전이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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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4 – 평양건축종합대학 5차원설계교육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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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진짜 북한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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