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안업체 맥아피를 내세우는 북한

 


(2015-02-14) 미국 보안업체 맥아피를 내세우는 북한


 


 


유명한 보안업체들 중 미국의 맥아피(McAfee)가 있습니다. 미국의 프로그래머 존 맥아피가 1987년 설립한 맥아피는 IT보안 솔루션 업체로 시만텍, 트렌드마이크로, 카스퍼스키 등 글로벌 보안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맥아피는 인텔이 인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이 맥아피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과 관련해 맥아피 창업자의 주장을 인용해 미국 정부에 반격하며 심리전을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1월 20일 조선중앙통신은 전 세계 이버전문가들이 미국의이버 범죄행위를 고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미국 정보보안업체 맥아피의 창업자가니 픽처스 해킹 공격에 대한 미국 정부의 북한 소행설을 반박하면서 해커들이 누구인지 알고있지만 이름을 밝히지는 않겠다고 하면서 미국 내부의 소행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시 1월 22일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외신보도에 의하면 미국 정부가 떠드는 소니영화사 해킹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미국의 정보전문가가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의 정보보안업체 맥아피의 창업자인 존 맥아피가니 해킹이 영화 산업계 등에 불만을 가진 자유주의적인 해커들의 소행이라면서 북한 소행설을 반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존 맥아피가 해커들이 누구인지 알고있다고 하면서 북한소행설을 제기한 미국 연방수사국이 틀렸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1월 29일에는 로동신문이 나섰습니다. 로동신문은 미국이 소니 픽처영화제작보급사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북한이다고 국제 사회에 집요하게 유포시키며 북한에 대한 제재소동에 미쳐날뛰고 있지만 거짓은 오래 가지 못하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기 마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얼마 전에 미국정보보안업체 맥아피의 창업자인 존 맥아피가 소니 픽처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는것을 명확히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동신문은 결국 이를 통해 소니 픽처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미국 내에서 발생한 미국자체의 문제이라는 것이 명확히 확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2월 8일에는 북한의 또 다른 선전매체인 통일신보가 미국정보보안업체 맥아피의 창업자가 소니 픽처해킹공격에 대한 미국 정부의 소행설을 반박하면서 해커들이 누구인지 알고있지만 이름을 밝히지는 않겠다고 하면서 미국 내부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다시 소개했습니다.


 


2월 11일에는 대남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싸이버피습위험에 로출된 세계최대 해킹범죄국’이라는 친북 인사의 연재글을 게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에 게재된 글은 존 맥아피 맥아피 창업자가 “나는 소해킹사건과 관련해 그들(미국 연방수사국)이 틀렸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나는 그 해커들이 누군지 밝히지는 않지만 (그 사건은) 예술을 제약하고 제한하는 음악산업과 영화산업에 대해 혐오감을 가진 시민적자유론자들의 소행이였다”고 발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소해킹사건에 관한 미국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폭로발언의 주인공 조 맥아피는 누구일가라며 그를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존 맥아피가 미국과 영국의 이중국적자로 1987년부터 지금까지 몇차례 컴퓨터백신프로그램회사들을 창업하고 운영해온 정보기술보안업계의 저명한 전문가이자 기업가인데 이전에 미국 항공우주국과 미국 연방수사국의 IT보안을 위해 자문역할을 맡아본 경력도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존 맥아피가 세계적으로 저명한 보안 전문가라고 북한이 띄워주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은 맥카피의 견해에 따르면 자신들이 소해킹을 했다고 스스로 밝힌 평화지킴이시민적자유론을 신봉하는 해커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존 맥아피 이외에도 IT보안업체 트러스팃쎅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케네디, IT보안업체 태아이어 글로벌 최고경영자 제프리 카아, IT보안업체 파이어아이 최고경영자 케빈 맨디아, IT보안업체 클라우드플레어의 전문가 마크 로저스, 어나니머스 출신 헥터 먼씨거, IT보안전문가 스코트 보그 등이 소니 해킹의 북한 소행설을 부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발생한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의 범인으로 북한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여기에 맞서 소니 픽처스 해킹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주장을 그럴듯하게 보이기 위해 맥아피를 끌어들인 것입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존 맥아피는 실제로 소니 해킹 사건에 대해 미국 내부 소행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존 맥아피는 지난 2012년 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되는 등 최근 기행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의 말을 얼마나 신뢰해야 할지는 의문입니다.


 


존 맥아피 주장의 진실여부를 떠나서 북한은 앞으로 맥아피를 홍보에 더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항상 저주하고 있는 미국의 보안업체를 내세워 선전하는 것이 아이러니하게 보입니다. 만약 향후 맥아피가 소니 픽처스 해킹이 북한 소행이라고 다시 주장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집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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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진짜 북한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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