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7) 북한, 광케이블 통신망 구축 확대

 


(2012-10-17) 북한, 광케이블 통신망 구축 확대


 


 


북한이 광케이블 통신망 구축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이 17일 평양빛섬유통신케블공장이 지난 9월말까지 연간 생산 계획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평양빛섬유통신케블공장이 상반년 계획을 2달 이상 앞당겨 달성했으며 이번에 연간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이 공장이 선진과학기술을 받아들여 설비가동률과 제품 불량을 줄여서 이번 생산 실적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또 근무 교대 시간도 조정해 전체적으로 지난해 보다 1.5배 생산성을 향상 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 공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김책공대와 원격교육 시스템도 구축해 직원들을 교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진1> 북한 평양빛섬유통신케블공장 모습


 


 


1992년 4월에 설립된 평양빛섬유통신케블공장은 통신용 광케이블을 개발,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회사에는 대다수 직원이 대학, 전문대학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고급인력이라고 합니다.


 


평양빛섬유통신케블공장이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것은 북한 내에서 통신용 광케이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북한 로동신문은 지난 15일 평안북도정보통신국이 통신의 정보화를 실현하는데서 나서는 많은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성과적으로 풀었다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구축된 광케이블을 통해 전화통신은 물론 이동통신의 신속성, 정확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는 평안북도정보통신국이 평안북도에 광케이블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집트 오라스콤은 지난 2008년 북한의 이동통신사업권을 획득하고 북한 체신성과 합작회사인 고려링크(오라스콤 지분 75%, 북한 체신청 25%)를 설립해 북한 내 이동통신사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려링크 서비스 가입자는 이미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 체신청과 오라스콤은 통신 서비스 확대에 맞춰 통신 인프라도 계속 확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광케이블이 구축된 평안북도는 중국과 북한을 연결하는 교역, 교통, 통신의 요충지 입니다. 북한은 중국과 신의주, 평양 등을 연결하는 통신 인프라를 광케이블로 확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계속 통신 서비스를 확대한다면 통신 인프라 구축도 함께 활발히 추진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글쓴이

wingofwolf

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진짜 북한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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