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9) 북한, 23차 전국 프로그램 경연대회 개막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0월 1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평양의 3대혁명전시관에서 ‘제23차 전국프로그람경연 및 전시회’가 개막했다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이번 행사에 1300여건의 프로그램이 출품됐으며 조작체계, 인공지능, 과학기술설계 및 계산분과 등 18개 분과로 나뉘여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영어-한국어,중국어-한국어 기계번역프로그램 경연,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경연도 열린다고 소개했습니다. 개막식에는 최상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조선식의 프로그램 기술을 발전시키며 생산공정을 현대화하는 과정에 이룩된 성과와 경험을 널리 소개 선전하는 좋은 계기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22차 전국 프로그람경연 및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당시 행사에는 국가과학원, 김일성종합대학교, 김책공대, 금속공업성 등에서 참여해 각종 소프트웨어(SW)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당시 북한은 음성인식 프로그램,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 얼굴인식 SW 등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올해 행사에서는 기업용 SW와 태블릿, 스마트폰용 SW를 다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