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4) 북한 IT기반 위생방역 실시간 감시통보체계 확립
북한이 위생방역 강화를 위해 실시간 감시통보체계를 확립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2월 4일 보건부문에서 중앙과 지방의 위생방역기관들 사이에 실시간 감시통보체계를 확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시간 감시통보체계는 중앙과 지방의 위생방역기관들이 IT에 의해 긴밀한 연계를 가지고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질병들을 감시 및 통보해주며 예방대책을 세우도록 하는 예방경보시스템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각 도의 위생방역소들과 항구, 비행장 및 국경위생 초소들을 비롯한 전국적 범위에서 실시간 감시통보체계를 확립했다고 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실시간 감시통보체계 확립으로 통보시간이 몇분으로 단축됐으며 이에 따라 신속히 질병확산 방지 대책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과 중앙위생방역소가 추가로 세계적인 전염병 발생 실시간 감시 및 역학분석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전염병 확산에 민감해하고 있습니다. 에볼라가 확산됐을 때 북한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차단하고 외국을 다녀온 북한 주민들에 대해 격리하는 조치를 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실시간 감시통보체계를 확립한 것은 전염병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