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금수저 신조어로 선전나선 북한

 


(2016-02-11) 헬조선, 금수저 신조어로 선전나선 북한


 


최근 한국 사회에서는 헬조선이라는 용어와 금수저, 흙수저 등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만성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와 청년실업, 사회부조리가 이런 용어가 유행하게 된 배경입니다.


 


그런데 북한도 이들 신조어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신조어를 이용해 한국 사회를 비난하려 하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월 11일 수저론을 소개하는 글을 게재했다고 합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한 청년들 사이에서 수저론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수저론이 빈부격차, 부익부, 빈익빈의 현실을 반영한 말이라고 할 수 있으며 계급 신분관계에 따라 청년들의 생활수준이 각이한 남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수저론에서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 똥수저 등이 있다며 사람들이 태어날 때 출신성분에 따라 입에 물고 나온 수저가 다르며 그 수저의 질이 곧 그들의 앞날이며 생활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말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2014년 12월 대한항공 땅콩회항사건이 수저론의 전형적인 실례로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청년들의 비참한 현실을 두고 청수저(청와대가 제공해주는 수저)라는 새로운 신조어를 만들어 졌으며 군수저(군살이로 먹고 사는 것) 등의 신조어도 유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수저론이 헬조선탈조선 등의 신조어들과 함께 1%의 특권층만이 살기 좋은 천국이고 99%의 국민들에게는 사람 못 살 지옥으로 되고 있는 남한 사회의 현실을 폭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2월 4일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남한에서 헬조선이란 말이 많이 쓰이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헬조선이 한국 혐오라는 뜻이 담긴 말로 청년들 사이에서 부조리하고 부패한 사회, 반인민적이며 반민주적인 보수당국의 정치를 비판하며 만들어낸 신조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지옥같은 현실에 대한 청년들의 불안과 분노, 앞날에 대한 희망을 다 잃어버린 좌절을 표현하는 말이 헬조선이라며 헬조선이 가속화 된 것에 한국 정부와 여당의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이 이런 신조어 이야기하는 것은 북한 당국이 한국 사회를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북한 당국자들이 인터넷과 언론 등을 통해 유행하는 헬조선, 금수저 등의 용어가 유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북한은 신조어를 한국에 대한 비난과 선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는 한국이 나쁜 사회인 것처럼 선전하고 한국 국민들에게는 체제에 대한 불만을 가중시켜 갈등을 유발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제난으로 고생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는 북한이 헬조선일 것입니다. 태어날 때 출신성분에 따라 앞날이 결정되는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북한 김정은입니다. 아버지를 잘 만나 왕처럼 군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 당국자들은 선전선동에 몰두하기에 앞서 그것이 자신들의 이야기가 아닌지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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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1 – 북한도 아는 신조어 헬조선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글쓴이

wingofwolf

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진짜 북한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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