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새로운 해상통신시스템 개발

 


(201605-02) 북한 새로운 해상통신시스템 개발


 


North Korea developed new communication system in the sea


 


 


북한이 종전보다 통신구간을 10배 이상 늘린 새로운 해상통신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52 김책공업종합대학 체신학부가 새로운 해상통신체계를 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의오늘은 지금까지 북한의 수산사업소들이 수입해용하고 있던 해상통신체계가 통신범위가 넓지 못하고 질도 높지 못해 해상지휘에 적지 않은 지장을 주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1> 2015년 11월 김정은(오른쪽 두 번째)이 조선인민군 제313군부대관하 8월25일 수산사업소를 방문한 모습


 


 


김책공업종합대학 체신학부 연구원들은 정보통신연구소의 연구원들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신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하고 감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안테나를 연구 제작했다고 합니다.


 


조선의오늘은 새 해상통신시스템으로 해상통신 구간이 종전의 수 십 마일(mile)에서 수 백 마일로 늘어나게 됐으며 불리한 기상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통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의오늘은 새로운 해상통신시스템을 기반으로 해상지휘체계가 새롭게 구축돼 먼바다에서도 배들이 지령실에서 보내오는 물고기떼 유동자료, 바다기상자료들을 비롯한 많은 양의 정보들을 신속히 전달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책공대 연구원들은 새 시스템을 북한의 모든 수산사업소들로 확대 도입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선군정치를 구호로 내걸고 있습니다. 군이 최우선되는 사회라는 뜻입니다. 김책공대가 연구한 이 기술은 수산사업소 적용에 앞서 북한 해군에도 적용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 해군은 수산사업소를 직접 운영, 관리하기도 해 이런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따라서 북한의 새로운 해상통신시스템에 대해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글쓴이

wingofwolf

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진짜 북한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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