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북한 항만 개발 기본계획 만든다

(2016-12-10) 해양수산부, 북한 항만 개발 기본계획 만든다

해양수산부가 내년 중 북한 남포항, 송림항, 해주항, 원산항, 흥남항, 청진항, 나진항, 선봉항, 단천항 등 주요 항만시설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올해연말부터 2017년 연말까지 1년 간 장기 과제로 ‘통일 한반도 시대의 북한 항만물류체계 기본구상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해양수산부는 북한 항만시설 현황과 물류 체계 등을 고려해 통일 한반도 시대의 남・북한 통합 항만기본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사진1>
사진1은 연구의 제안요청서 모습입니다.

해양수산부는 북한 도시 발전 방향과 자원 현황 그리고 산업개발 전략 등과 기존에 마련돼 있는 한반도 국토개발 마스터플랜 등 북한 개발 계획을 검토 분석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통일 이후 한반도의 통합 물류체계를 연구한다는 것입니다. 남북한 통합교통망과 물류체계를 분석하고 해외 사례도 검토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와 함께 북한 지역 개발에 따른 항만의 수요를 컨테이너, 유류, 철재, 양곡, 자동차, 석탄, 철광석, 기타광석, 시멘트, 목재, 잡화 등 품목별로 전망할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이렇게 연구된 내용을 종합해 북한 남포항, 송림항, 해주항, 원산항, 흥남항, 청진항, 나진항, 선봉항, 단천항 등의 물동량을 전망하고 개발 규모를 산출한다는 것입니다.

최종적으로는 북한 주요 항만별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개발 우선순위와 로드맵도 마련할 것이라고 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계획은 남북 협력이 게재되거나 통일이 진행될 때 활용될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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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gofwolf

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진짜 북한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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