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델 컴퓨터로 만들어진 북한 만화영화 고주몽

 

(2017-03-26) 애플, 델 컴퓨터로 만들어진 북한 만화영화 고주몽

북한이 고구려 시조인 고주몽을 주제로 만화영화를 만들어 영화관 등에서 방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자신들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최근 고구려 역사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는 등 고구려 재조명에 나서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고주몽 역시 북한의 고구려 재조명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고주몽은 북한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에서 제작됐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고주몽이 미국 애플, 델 등에서 만든 컴퓨터를 통해 제작됐다는 점입니다.

북한은 자체적으로 컴퓨터, 노트북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미국 PC를 사용한 것입니다.

<사진1>

사진1은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 모습입니다. PC에 DELL 이라는 마크가 보입니다.

<사진2>

사진2 역시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입니다. 애플 컴퓨터 모습이 보입니다.

북한이 자체 생산한 PC를 사용하지 않고 애플, 델 PC를 사용한 것은 만화영화 제작을 위한 프로그램 구동에 적합한 고성능 PC를 사용하려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글쓴이

wingofwolf

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진짜 북한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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