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친선협회, 북한 콘텐츠 온라인 장터 만들어

(2018-01-07) 조선친선협회, 북한 콘텐츠 온라인 장터 만들어

해외에 대표적인 친북 단체인 조선친선협회(Korean Friendship Association)가 최근 북한의 영화, 음악, 포스터 등 콘텐츠를 판매하는 온라인 장터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NKDAY라는 사이트가 개설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진1>

사진1이 NKDAY 사이트 모습입니다.

<사진2>

이 사이트의 설명을 보면 이 사이트는 스페인에 기반한 조선친선협회가 만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선친선협회는 콘텐츠 판매 수익금을 북한과의 우호증진과 문화활동에 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3>

조선친선협회는 사진3의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씨가 만든 단체입니다. 스페인 사람인 그는 어린 시절 북한을 방문했던 것을 계기로 북한 친선대사를 자청하며 북한 홍보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친선협회는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4>

NKDAY는 사진4에서 보는 것과 같이 음악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진5>

사진5는 북한 영화를 제공하는 페이지입니다.

<사진6>

NKDAY는 사진6처럼 프린터 제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진7>

사진7은 결제를 위한 페이지입니다. 우편으로 배달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NKDAY 사이트에 대해서 조사를 해봤습니다.

<사진8>

사진8의 조사 결과를 보면 NKDAY 사이트 운영자는 2017년 11월 11월 등록을 했습니다. 그런데 등록지 정보가 북한이나 스페인이 아니라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돼 있습니다. 조선친선협회의 덴마크 관계자들이 사이트를 만든 것인지 명의만 덴마크로 돼 있는 것인지는 불명확합니다.

NKDAY가 과연 북한 관련 콘텐츠를 판매해 얼마나 수익을 거둘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다만 제공하는 콘텐츠들이 최신 것이 아니라 예전 것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큰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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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글쓴이

wingofwolf

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진짜 북한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