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과거 김정일 지시로 위성자료 전문 연구소 만들어

 


(2012-12-20) 북한, 과거 김정일 지시로 위성자료 전문 연구소 만들어


 


 


북한이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위성에서 송신되는 자료를 분석하는 전문 연구소를 설립했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12월 20일 로동신문은 광명성 3호 2호기 발사와 관련해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찬양하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우리의 지혜, 우리의 기술, 우리의 힘으로 만든 이 과학기술위성에서 머지않아 인민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절실히 필요한 귀중한 지구관측 자료들을 보내오게 된다. 이 위성 자료들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쓸모있는 자료로 되자면 과학기술적처리와 해석단계를 거쳐야 한다.이것이 위성정보자료처리 및 해석기술이다. 현재 우리 나라에는 최신과학기술분야의 하나인 위성정보자료처리 및 해석기술과 관련한 튼튼한 토대가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김정일은 1995년 국가과학원을 방문했는데 위성정보자료처리 및 해석과 관련한 내용을 보고 관심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당시 한 연구소에 있던 우주원격조사연구집단을 모체로 하고 수학, 물리학, 컴퓨터 분야의 과학자들로 위성정보자료처리 및 해석기술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연구소를 새로 설립했다고 합니다.


 


그 연구소가 바로 국가과학원 지구환경정보연구소라고 합니다.


이 연구소는 1998년 광명성 1호 발사 등을 지원했으며 위성자료의 수신 및 이용에 이르는 모든 공정에 대한 기술개발과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진1> 광명성 1호 


 


 



                              <사진2명성 3호 2호기


 


북한은 광명성 3호 2호기 발사가 기상, 광업, 농업, 방재 등을 위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고성능 촬영 장비와 센서 등을 위성에 장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북한은 위성사진이나 수신 자료들을 공개하고 있지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위성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북한이 만약 위성자료를 수신하고 있다면 향후 국가과학원 지구환경정보연구소에서 관련 자료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글쓴이

wingofwolf

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진짜 북한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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