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인터넷으로 사이버 심리전” 파장 예상

 


(2013-01-31) 국정원 “북한 인터넷으로 사이버 심리전” 파장 예상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대남 사이버 심리전 실태를 공개했습니다. 그 내용이 적나라해서 인터넷 종북 논쟁 등 파문이 예상됩니다.


 


국정원은 31일 국정원 직원의 대선 개입여부와 관련해 해명자료를 냈습니다.


이 자료에서 북한의 대남 심리전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은 2000년대 들어 인터넷을 ‘항일 무장투쟁시기의 총과 같은 무기’이자 ‘국가보안법의 해방구’라며 대남 사이버 선전선동 공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한국의 사이버 인프라가 세계적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사이버 공간에서 ‘우리민족끼리’ 등 80여개 사이트와 트위터,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만든 400여개 계정을 통해 북한 체제를 찬양하거나 반정부 선동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국정원은 한국에서 입수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국내 사이트에 우리 네티즌인 것처럼 가입한 뒤 우리 정부 비방 동영상이나 사진, 댓글 등을 통해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을 무차별 확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선전 사이트에 대한 차단조치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북한 연계세력들은 우회접속을 통한 퍼나르기식 확산을 통해 김정은 정권 찬양ㆍ우리 정부ㆍ정책 비판 괴담 유포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사이버 공간내 유언비어 유포는 ‘1:9:90 법칙’을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북한 사이버 요원 1명이 선동 글을 게재하면 핵심 추종세력 9명이 실시간 퍼나르고, 이를 90명이 본다는 법칙으로, 사이버 공간내 유언비어가 급속히 확산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국정원은 북한의 사이버 선전선동에 대응하여 국민들의 혼란을 예방하고, 국가 정체성을 수호하는 대북심리전 활동을 수행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정원의 주장대로라면 북한이 한국 국민들의 개인정보를 갖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 북한이 한국 인터넷 공간에서 활동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앞으로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국정원은 국민들의 혼란을 막기위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고 하지만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될 것 같습니다.


 


 


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글쓴이

wingofwolf

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진짜 북한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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