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번엔 조선일보 벌초 대상 경고

 


 


(2013-03-25) 북한 이번엔 조선일보 벌초 대상 경고


 


 


북한이 지난 19일 중앙일보가 벌초대상이라고 협박한데 이어 이번에는 조선일보가 벌초대상이라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5일 ‘함부로 나불된 대가는? 벌초를 앞당길뿐’이라는 글을 게재하고 조선일보를 비난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조선일보가 ‘인터넷을 활용한 사이버선전’, ‘남한 내 주요현안에 대한 선동지령하달’ 등의 기사를 내보냈는데 이것이 얼토당토 않은 궤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조선일보의 이런 보도가 한국 정부의 IP주소 추적종북세력들에 대한 탄압을 노린 여론조작과 궤를 같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한국 내에서 한국 정부를 규탄하고 미국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여론의 이목을 돌리기 위해 이같은 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조선일보 등 한국 언론에 대해서 협박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세치 혀바닥을 함부로 나불대는 조선일보와 같은 반동적인 어용매문지들과 보수어용방송, 모략전문가들이 벌초를 당하는 파멸적운명의 시각만을 앞당길뿐이다”라고 협박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3월 19일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중앙일보를 비난한 바 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중앙일보가 보도한 “지난 11월 북한 군부 쿠데타 시도설 기사”에 대해 유치한 모략보도라고 주장하고 모략극이며 북한의 초강경 대응조치를 희석시키고 한국 여론의 이목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중앙일보가 첫번 째가는 벌초대상으로 더는 살려둘수 없는 무자비한 징벌대상이라고 비난하고 누구든 존엄 높은 북한의 제도를 건드린 죄악은 절대로 용서받지 못한다고 협박했습니다.


 


그런데 북한 우리민족끼리가 중앙일보를 협박한 다음날인 3월 20일 KBS, MBC YTN 등 방송사를 겨냥한 악성코드 공격으로 전산망이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북한의 협박과 연관성을 높고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북한이 언론사를 협박한 다음날 방송사들이 공격을 받았기에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고반면 북한이 언급한 중앙일보가 공격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우연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민족끼리가 조선일보를 벌초하겠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혹시 모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북한은 이런 협박이 남북 관계 개선과 평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글쓴이

wingofwolf

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진짜 북한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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