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래상점 ‘날개 없는 선풍기’ 판매


(2016-05-26) 북한 미래상점 ‘날개 없는 선풍기’ 판매



 


 


2016년 4월 새로 건설된 북한의 미래상점에서 ‘날개 없는 선풍기’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정은은 미래상점 방문 당시 날개 없는 선풍기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판매원들에게 작동 원리를 공부할 것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5월 25일 미래상점을 선전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에 보이는 미래상점은 화장품, 잡화, 가전제품, 식료품, 일용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입니다. 미래상점은 2012년에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김정은의 지시로 새롭게 만들어져 2016년 4월 개장했습니다.


 



<사진2> 김정은(가운데)이 올해 3월말 미래상점을 방문한 모습


 


북한 로동신문 2016년 3월 28일 김정은이 리설주와 미래상점을 방문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가 공개한 선전영상에 따르면 미래상점에서는 날개 없는 선풍기를 판매하고 있고 김정은이 직접 제품들을 봤다고 합니다.


 


 



<사진3>


 


 



<사진4>


 


 



<사진5>


 


 


사진3, 4, 5을 보면 명확하게 날개 없는 선풍기들이 보입니다. 동영상 속 북한 관계자는 김정은이 미래상점을 방문했을 때 날개없는 선풍기를 보고 손님들이 이 선풍기를 살 때 동작 원리를 알 수 있도록 판매원들이 동작원리를 모두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날개 없는 선풍기는 영국의 제임스 다이슨이 선보인 제품입니다.


 


 



<사진6>


 


사진6은 제임스 다이슨의 회사인 전자기업 다이슨의 홈페이지 모습입니다. 사진3, 4, 5의 제품과 사진6의 제품이 같은 모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북한 우리민족끼리는 미래상점에서 팔고 있는 날개 없는 선풍기가 어디에서 생산된 제품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 제품들은 다이슨 선풍기일 수도 있고 중국 등의 날개 없는 선풍기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날개 없는 선풍기가 북한에 반입돼 판매된다는 점 자체입니다. 상점에서 이 제품을 선보인 것은 소비 대상이 있다는 뜻입니다. 날개 없는 선풍기를 구매할 여력이 있는 북한 내 상류층, 중산층 등이 꽤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디지털 허리케인 광고


 


디지털 허리케인이 네이버에 연재하는 웹소설입니다.


 


은하 제국의 흥망사 1제국의 탄생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486527


 



 

북한 1년 7% 금리 보장 전자저금카드 선보여


(2016-05-26) 북한 1년 7% 금리 보장 전자저금카드 선보여


 


전자카드와 저금상품 결합…북한판 핀테크?


 


 


북한이 전자저금카드라는 핀테크 형태의 금융상품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이는 북한이 외화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풀이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에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19차 평양봄철국제상품전람회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전기사


2016/03/17 북한 오는 5월 봄철국제상품전람회 개최


 


 


 



<사진1> 19차 평양봄철국제상품전람회 모습


 


북한은 이번 전시회에 북한을 비롯해 뉴질랜드, 독일, 러시아,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몽골, 싱가포르, 중국, 캄보디아, 태국, 호주, 이란,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쿠, 중국 등의 220여개 회사 관계자들이 참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북한은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중 전자저금카드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진2>


 


사진2가 19차 평양봄철국제상품전람회에서 북한이 선보인 전자저금카드입니다.


 


사진2를 보면 진명합영은행(JINMYONG JOINT BANK)에서 전자저금카드를 발행한다고 합니다. 합영회사라고 하는 것으로 볼 때 북한이 외국 기업과 함께 만든 은행으로 보입니다.


 


선전문구를 보면 국내와 해외에서 결제가 가능한 전자저금카드라고 나와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얼핏 결제라는 단어 때문에 결제카드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지만 정기저금이라는 문구를 보면 결제의 뜻은 돈을 입금할 수 있다는 의미로 추정됩니다.


 


진명합영은행은 전자저금카드 고객에세 3개월 저금 시 2%, 6개월 3%, 1년 7%, 2년 8%, 3년 8.5%, 5년 9%, 10년 10%의 금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 은행들의 12개월 정기적금 상품 금리는 1~2% 사이에 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북한이 선보인 전자저금카드는 고금리를 제공하는 금융상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설명 자료 중 4만유로(한화 약 5300만원)이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이는 저금액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해보면 북한은 해외에서 입금이 가능한 전자카드 핀테크 형태의 정기저금 상품을 선보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이런 상품을 선보인 것은 외화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고금리의 이자 제공을 미끼로 외화예금을 유치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의도처럼 전자저금카드가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금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북한에 대해 신뢰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북한이 금강산 등의 한국 자산을 몰수한 것처럼 국제 사회와 갈등을 문제삼아 저금한 돈을 돌려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북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 은행들은 북한 주민들에게 예금을 받은 후 출금하지 못하게 조치한 사례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북한 주민들이 은행을 잘 이용하지 않는다고도 전해집니다.


 


북한이 금융상품을 팔고 외화를 유치하고 싶다면 신뢰부터 회복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전기사


2016/03/17 북한판 핀테크?…북한 새 전자결제시스템 도입


 


2015/12/14 북한 김정은 재정은행사업 강성국가 건설 필수 요구


 


2015/10/12 북한 은행의 모습은?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디지털 허리케인 광고


 


디지털 허리케인이 네이버에 연재하는 웹소설입니다.


 


은하 제국의 흥망사 1부 -제국의 탄생-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486527

북한 규소결정형 태양광전지 생산…2세대, 3세대 제품도 준비

 


(2016-05-23) 북한 규소결정형 태양광전지 생산…2세대, 3세대 제품도 준비


 


 


북한이 생산하고 있는 태양광전지가 규소결정형 태양광전지라고 합니다. 북한은 향후에 2세대 박막형태양광전지, 제3세대 태양광전지, 색소증감형태양광전지 등도 개발해 생산할 것이라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매체 통일신보는 5월 23일 김일성종합대학 지능태양빛전지제작소 관계자 인터뷰를 게재했다고 합니다.


 


김일성종합대학 지능태양빛전지제작소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지금 생산하고 있는 규소결정형 태양빛전지와 함께 제2세대 박막형태양빛전지, 제3세대 태양빛전지, 색소증감형태양빛전지 생산공정을 확립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첨단기업으로 도약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사진1> 북한의 태양광전지 모습


 


통일신보는 북한이 생산 중인 태양광전지가 25년 이상의 수명을 보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일신보는 고효률태양빛전지판 성능검사가 태양빛을 모아 태양광전지판에 작용시켜 완성된 제품에 대한 전류전압곡선, 전력전압곡선과 개방전압, 단락전류, 최적전압, 최적전류, 최대출력, 변환효률 등의 파라메터값들을 검출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고효률지능태양빛전지판을 수명이 25년 이상인 고품질, 고성능제품으로서 정격용량 출력상태에서 15년동안 정격용량의 80% 출력 상태에서 25년 품질을 보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능태양빛전지제작소는 250W 태양빛전지판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여러 개 묶어 1㎾로부터 10㎾급의 가정용 및 시설용과 10㎾부터 500㎾급의 기관 및 공업용 태양광에너지발전체계를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작소는 태양빛전지판 뿐 아니라 종합발전조종반, 역변환기, 무접점자동절환기, 승압변환단, 태양빛추종기, 퓨터발전체계와 태양빛추종기, 태양에너지발전체계용 변류계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기사


2016/05/16 – 북한, 태양광 동력 유람선 건조


 


2016/04/12 – 북한 김정은이 태양광 유람선을 설계?


 


2016/03/15 – 북한 풍력 및 태양광 결합 전력생산시스템 개발


 


2016/03/04 – 북한 태양광에너지발전시스템 개발


 


2015/11/28 – 북한 태양광전지판 실시간 조정 프로그램 개발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디지털 허리케인 광고


 


디지털 허리케인이 네이버에 연재하는 웹소설입니다.


 


은하 제국의 흥망사 1부 -제국의 탄생-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486527


 


 

북한 김정은 ‘탄소제로’ 기술 받아들이라 지시

 


(2016-05-23) 북한 김정은 ‘탄소제로’ 기술 받아들이라 지시


 


 


북한 김정이 에너지, 건설 등 부문에 ‘탄소제로’을 받아들일 것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5월 23일 북한에서 령에네르기, 령탄소기술이 도입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의오늘은 김정은이 “중앙과 지방의 설계 역량과 건설 역량을 강화하고 설계수단과 건설장비, 기공구들을 현대화하며 건식공법을 장려하고 령에네르기와 령탄소건축기술, 지능건축기술을 널리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의오늘은 김정은이 지적한 령에네르기, 령탄소가 에너지 분야에서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완전히 없애고 새 에너지로 화석 에너지의 소비를 100% 대신해간 에너지수지를 영으로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것은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탄소중립(Carbon Neutral), 탄소제로(Carbon Zero)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탄소제로는 개인이나 회사, 단체가 배출한 만큼의 온실가스(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입니다.


 


북한은 김정은의 지시가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 수준을 최소로 낮추는 것과 함께 석탄, 원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의 소비를 없애고 태양열, 풍력, 지열에너지를 이용해 건물안의 생활조건, 건강조건, 위생학적요구를 만족시키고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1> 북한의 태양광발전 모습


 


 


조선의오늘은 김정은이 2014년 10월 연풍과학자휴양소를 방문해 세계적으로 령에네르기, 령탄소, 록색건축방향으로 나가는 만큼 과학연구부문과 설계부문에서 새 세기 건축개념을 알고 재생에너지, 자연에너지를 적극 이용하기 위한 연구 및 도입사업을 심화시키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또 2015년 7월 김정은은 김책공업종합대학 자동화연구소를 방문해 령에네르기, 령탄소건축방향으로 나아갈데 대한 당의 방침 관철에 큰 전진을 이룩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21세기 에너지절약형거리, 녹색형거리로 려명거리를 올해 중 완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주택과 공공건물에 필요한 조명과 난방문제를 태양광전지와 지열, 자연채광 등으로 해결하고 건물 옥상에 온실을 조성해 건축물의 록색화가 실현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전기사


2016/04/05 – 북한 친환경 녹색컴퓨터 개발 추진


 


2016/04/05 – 북한 조선록색후원기금 활동 본격화…이사회 구성, 사업계획 추진


 


2015/05/25 – “북한지역 온실가스 감축 방안 마련”


 


2014/10/03 – 북한 “녹색경제 세계적 추세” 소개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디지털 허리케인 광고


 


디지털 허리케인이 네이버에 연재하는 웹소설입니다.


 


은하 제국의 흥망사 1부 -제국의 탄생-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486527


 


 


 

북한 ‘자금세척 및 테러자금지원반대법’ 채택

 


(2016-05-17) 북한 ‘자금세척 및 테러자금지원반대법’ 채택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월 17일 북한에서 ‘자금세척 및 테러자금지원반대법’이 채택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와 관련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4월 20일에 발표됐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의 자금세척 및 테러자금지원반대법은 6개 장에 40개 조로 구성됐다고 합니다. 제1장(1조-6조)은 자금세척 및 테러자금지원반대법의 사명과 자금세척 및 테러자금지원반대원칙, 국가조정위원회 조직, 법의 적용대상 등을 규제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2장(7조-24조)에는 거래자의 신원확인, 대량거래 및 의심스러운 거래에 대한 내부보고 체계수립과 신고, 비밀준수를 비롯한 신고의무기관의 의무와 사업원칙 등이 명시돼 있다고 합니다.


 


금융정보기관의 소속과 지위, 임무와 권한, 자료기지의 운영 등 금융정보기관에 관한 문제들이 제3장(25조-28조)에 포함됐다고 합니다. 감독통제기관과 관련해 제4장(29조-31조)은 금융감독기관의 임무와 권한, 세관의 임무, 법기관의 임무와 권한을 밝히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적협력원칙, 국제적협력기관, 국제적협력의 형태가 제5장(32조-34조)에 명시됐으며 제6장(35조-40조)에는 제재대상과 신소와 그 처리방법 등이 밝혀져 있다고 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새 법령 채택에 따라 2006년 10월 25일에 채택된 북한 자금세척방지법의 효력을 없앤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1> 북한의 은행 모습


 


북한이 자금세척 및 테러자금지원반대법을 채택한 것은 국제 사회의 금융제재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FATF(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는 북한의 자금세탁 등을 우려하며 제재대상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자금세탁 방지에 노력하겠다며 제재를 풀어줄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관련 법 채택을 근거로 제재 완화를 다시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기사


2016/02/18 – 영국 정부가 밝힌 북한 39호실 실체는?


 


2015/12/14 – 북한 김정은 강력한 금융개혁 주문


 


2015/12/14 – 북한 김정은 “재정은행사업 강성국가 건설 필수 요구”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디지털TV수상기 개발


(2016-05-16) 북한, 디지털TV수상기 개발


 


 


북한이 디지털텔레비전수상기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상기는 방송된 영상 전파를 받아서 화상으로 변화시키는 장치입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5월 16일 대동강텔레비죤수상기공장과 아침콤퓨터합영회사가 수자식텔레비전수상기를 개발해 7차 당대회에 성과로 소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1> 대동강텔레비죤수상기공장의 생산 공정 모습


 


 



<사진2> 대동강텔레비죤수상기공장의 생산 공정 모습


 


 


로동신문은 이번에 개발된 수상기가 해상도와 음향봉사에 있어서 높은 수준에 도달한 제품으로 디지털신호를 수신해 아날로그신호를 받는 수상기보다 화면의 안정성이 뛰어나고 잡음이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동신문은 디지털TV수상기가 개발돼 TV방송채널을 늘릴 수 있게 됐으며 컴퓨터망, 이동통신망 등 통신서비스 기능들과 융합해 용자들이 TV방송국에 필요한 내용의 자료를 요구하고 즉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쌍방향 통신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개발한 수상기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신호를 모두 수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디지털신호 방식으로 사용자들이 해상도가 높은 화면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3> 아침콤퓨터합영회사가 개발한 제품들 모습


 


 


북한은 7차 당대회를 위한 70일 전투기간에 32인치(in) 화면 디지털TV수상기를 계렬생산할 수 있는 흐름식 생산공정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북한 연구원들은 수상기 개발과 함께 통로처리, 화면처리, 조선어현시프로그램 등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또 디지털안테나도 개발했다고 합니다.


 


대동강텔레비죤수상기공장과 아침콤퓨터합영회사는 새로 만든 흐름식 생산공정들에서 17인치, 19인치, 32인치 화면 디지털TV수상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기사


2016/05/01 북한, 디지털LED액정TV 개발


 


2016/04/30 북한 70일간 액정TV 1만대 생산


 


2016/04/05 북한 아침 vs 보통강 LED TV 경쟁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태양광 동력 유람선 건조

 


(2016-05-16) 북한, 태양광 동력 유람선 건조


 


 


북한이 태양광 전지를 동력으로 하는 유람선을 건조했다고 합니다. 이는 김정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5월 16일 륙해운성에서 태양빛에너지를 동력으로 하는 유람선을 건조해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에 성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4월 7일 국가산업미술전시회를 개막했다고 합니다. 이 행사에서 북한은 김정은이 지도했다는 태양광전지유람선 도형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사진1> 태양광전지유람선 도형


 


 


로동신문은 령남배수리공장에 나간 관계자들이 유람선을 최상의 수준에서 건조하도록 정책적 지도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령남배수리공장 설계연구소 기술자들과 륙해운성 해운과학연구소 연구사들은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선체설계와 배조종체계설계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열흘이 걸려야 한다던 선체선수부와 갑판제작을 4일 동안에 완성했으며 총 다섯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현대화, 정보화 수준이 높은 여러 척의 태양빛전지유람선을 완성해 현재 시험 운행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양광전지유람선은 50~60명 정도의 수용능력을 가지며 앞으로 대동강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합니다.


 


태양광전지유람선은 말그대로 태양광을 동력으로 하는 선박입니다. 사진1을 보면 배 지붕에 태양광 전지를 장착한 모습이 보입니다.


 


김정은은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자연에너지 활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태양광전지유람선도 이런 김정은의 의지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북한이 급하게 선박을 설계, 제작해 부실 제작을 한 것이 아닌지 우려됩니다.  


 


이전기사


2016/04/12 – 북한 김정은이 태양광 유람선을 설계?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잇따라 신형 자동차 선보여

 


(2016-05-12) 북한 잇따라 신형 자동차 선보여


 


 


북한이 새로 제작한 자동차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5월 12일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에서 115hp 디젤기관을 이용한 5톤(t)급 화물자동차를 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1>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가 개발한 5t 화물차 모습


 


로동신문은 기계공업성과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 관계자들이 7차 당대회에 맞춘 70일 전투 기간 동안 북한 실정에 적합한 디젤기관을 이용한 화물자동차를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날 로동신문은 청진뻐스공장에서 70일 전투기간 신형 ‘집삼’ 버스들을 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2> 북한의 집삼 버스 모습


 


로동신문은 공장 관계자들이 한달 남짓한 기간에 버스 설계를 완성해 제작에 나선 것이라고 자랑했습니다.


 



<사진3>


 


앞서 5월 3일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함경남도에서 사진3과 같은 신형 무궤도전차들이 생산돼 운행을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함경남도에서 설계를 했으며 설비조립련합기업소와 2.8비날론련합기업소 등이 설계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7차 당대회 경제발전 5개년 전략 발표…경제 내각에 집중

 


(2016-05-08) 북한 7차 당대회 경제발전 5개년 전략 발표…경제 내각에 집중


 


에너지 문제 해결 최우선 과제로… 경제 내각에 집중, 사회주의기업책임관리제도 실시


 


 


북한 김정은이 조선로동당 7차 대회에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내각이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시행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되며 전력 등 에너지 문제 해결이 우선 과제로 시행된다고 합니다. 또 북한은 사회주의기업책임관리제도라는 새로운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사진1> 북한의 7차 당대회 모습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은 5월 7일 이틀째 7차 당대회 사업총화보고를 통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김정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을 철저히 수행해야 한다”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목표는 인민경제전반을 활성화하고 경제부문사이 균형을 보장하여 나라의 경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연설했다고 합니다.


 


김정은은 “5개년 전략수행기간에 당의 새로운 병진로선을 틀어쥐고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면서 인민경제 선행부문, 기초공업부문을 정상궤도에 올려세우고 농업과 경공업생산을 늘여 인민생활을 결정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전력문제 해결에 국가적인 힘을 집중해야 한다”며 “전력문제를 푸는 것은 5개년 전략수행의 선결 조건이며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의 중심고리이다. 5개년전략 수행기간 당에서 제시한 전력생산목표를 반드시 점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전력난 등 에너지 문제를 해결해 기초공업을 정상화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 발전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김정은은 내각에 경제사령부로 지칭하며 내각이 경제를 총괄하도록 한다는 뜻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나라의 경제사령부인 내각은 요령주의, 형식주의, 패배주의와 단호히 결별하고 당과 인민앞에 경제사업을 책임진 주인답게 당의 노선과 정책에 기초해 국가경제발전전략과 단계별 계획을 현실성있게 세우고 그 집행을 위한 경제조직사업을 빈틈없이 짜고들며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내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그는 “내각은 중심고리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경제전반을 활성화해나가는 방법으로 경제사업을 작전하고 지휘해야 한다”며 “내각책임제, 내각중심제의 요구대로 나라의 전반적 경제사업을 내각에 집중시키고 모든 경제부문과 단위들이 내각의 통일적인 작전과 지휘에 따라 움직이는 규률과 질서를 엄격히 세워야 한다”며 말했습니다.


 


이는 내각이 경제컨트롤타워로 5개년 전략을 지휘하라는 뜻입니다. 김정은이 내각책임제를 운운한 것은 내각에 경제문제 해결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박봉주 내각 총리는 5월 7일 7차 당대회 토론회에서 “각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를 점령하는 것을 중심과업으로 정하고 철저히 집행함으로써 인민경제 선행부문,기초공업부문을 정상궤도에 올려세우고 농업과 경공업생산을 늘여 인민들의 식량문제,먹는 문제와 소비품문제를 기어이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가지 김정은의 경제 정책 발표 내용 중 흥미로운 점은 사회주의기업책임관리제입니다.


 


김정은은 “사회주의기업책임관리제를 바로 실시해야 한다”며 “공장, 기업소, 협동단체들은 사회주의기업책임관리제의 요구에 맞게 경영전략을 잘 세우고 기업활동을 주동적으로, 창발적으로 해 생산을 정상화하고 확대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국가적으로 기업체들이 부여된 경영권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조건을 충분히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회주의기업책임관리제가 정확히 어떤 제도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김정은이 주동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했고 경영권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에서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사회주의기업책임관리제는 북한의 기업들에게 자율적인 경영전략 수립과 활동을 하도록 하는 제도로 보입니다.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면서 결과만 당국이 관리하는 제도가 아닐까 추정해봅니다.


 


김정은은 36년만에 열린 7차 당대회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5개년 전략을 준비한 듯 합니다. 그러나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5개년 전략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당장 김정은이 선결과제로 꼽은 에너지 문제부터 쉽지 않습니다. 북한은 외화난과 국제 사회 제제로 인해 원유 등 에너지 수입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물론 북한 내부에 석탄 자원이 있지만 그것만으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근본적으로 제제가 완화되거나 풀려서 에너지원과 전력설비를 수입해야 에너지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에너지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각종 산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어렵고 5개년 전략은 용두사미에 그칠 것입니다.


 


김정은이 진짜로 경제 활성화를 원한다면 핵문제 해결, 남북 관계 개선 등을 통해 제재부터 해결해야할 것입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영화, 음악 판매 사이트 ‘DPRK 필름’ 등장

 


(2016-05-03) 북한 영화, 음악 판매 사이트 ‘DPRK 필름’ 등장


 


페이팔, 비자카드 결제… 음악 파일 MP3 다운로드로 제공


 


North movies, music sales site ‘DPRK film’ appeared


 


 


북한의 영화와 음악을 다운로드 방식으로 판매하는 사이트가 등장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해외 친북 단체인 조선친선협회(또는 조선우호협회, KFA)가 최근 개설했습니다.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KFA를 통해 북한의 콘텐츠들을 판매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1>


 


최근 사진1과 같은 ‘DPRK 필름(Film)’이라는 사이트가 개설됐습니다. 이 사이트는 올해초부터 준비됐으며 5월부터 실제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전기사


2016/01/11 – 북한 영상 제공 사이트 등장하나


 


DPRK Film은 북한의 영화, 다큐멘터리, 콘서트 영상과 북한의 음악을 다운로드 형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의 포스터와 뱃지도 판매하고 있으며 북한 우표 판매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사진2>


 


이 사이트는 명확하게 자신들이 KFA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진2의 사이트 소개 자료를 보면 KFA는 자신들이 2000년 북한과 다른 나라들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DPRK Film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KFA는 스페인의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씨가 만든 단체입니다. 그는 과거 북한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북한 홍보 사이트를 만들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대사로 임명됐습니다. 그는 조선친선협회(또는 조선우호협회, KFA)를 만들었으며 본인이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DPRK Film은 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락처 전화번호의 국가번호가 +66으로 돼 있습니다. 이는 태국의 국가 전화번호입니다. 또 DPRK Film 사이트의 도메인 등록 내용을 확인해보니 태국 치앙마이에서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사이트 IP를 분석해보니 프랑스 쪽으로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사이트 서버를 프랑스에 두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DPRK Film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진3>


 


사진3은 DPRK Film에서 판매하는 음악들의 모습입니다. DPRK Film은 아리랑 등 전통 음악부터 보천보전자악단, 왕재산경음악단, 인민군군악단, 인민군공훈합창단, 영화음악, 아동음악 등 78개 앨범 음악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판매가격은 9~10유로(약 1만3000원) 정도입니다.


 


 



 


<사진4>


 


사진4는 보천보전자악단의 앨범 모습입니다. 페이팔과 비자, 마스터카드로 결제를 할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결제를 하면 MP3 행태로 노래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5>


 


DPRK Film은 사진5처럼 다양한 영화, 다큐멘터리, 공연영상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DPRK Film은 39개 영화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상품들에는 꽃파는처녀 같은 유명 영화부터 온달전, 홍길동 등 사극 영화, 월미도 같은 북한 선전 영화 등 다양한 영화가 포함돼 있습니다. 


 


 



<사진6>


 


영화 역시 음악처럼 페이팔과 비자, 마스터카드로 결제할 수 있고 다운로드 형태로 판매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DPRK Film은 19개의 다큐멘터리와 6개의 공연영상을 제공 중입니다.


 


 



<사진7>


 


DPRK Film은 사진7처럼 포스터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총 39개 포스터가 판매되고 있는데 대부분 북한의 선전용 포스터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인쇄 포스터와 함께 손으로 제작한 포스터를 판매한다는 점입니다.


 


손으로 제작된 포스터는 250유로(약 33만원)이라는 고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진8>


 


포스터 중에는 사진8과 같이 흥미로운 것도 있습니다. 북한이 쿠바의 혁명가 체게바라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북한 특유의 선전 포스터에 체게바라의 모습이 담긴 것이 이색적입니다.


 


 



<사진9>


 


DPRK Film은 사진9처럼 10종류의 뱃지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 우표 코너가 있지만 아직 상품이 없는 것으로 볼 때 우표 판매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KFA는 DPRK Film에서 북한의 영화, 음악, 선전물을 판매하기 위해 북한 당국의 허가를 받았을 것입니다. 긴밀한 협력없이는 북한 이름을 내세운 사이트 개설과 콘텐츠 판매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북한 당국은 KFA를 통해 해외에 북한 콘텐츠를 판매하고 일정 수익을 가져갈 것으로 추정됩니다. DPRK Film는 상품 구입 시 유로화를 기준으로 결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의 제재로 외화 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입장에서 외화벌이를 위한 좋은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KFA 입장에서는 북한 콘텐츠 판매로 운영 자금을 마련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DPRK Film가 얼마나 수익을 낼지 궁금해 집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