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자 평양스타일도 인기

 


 


(2012-12-02) 북한 풍자 평양스타일도 인기


 


 


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각종 영상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는데 북한과 김정일, 김정은 부자를 패러디한 영상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평양스타일, 북한스타일, 김정은스타일 등의 제목으로 제작, 개제되고 있는 이들 영상은 유튜브에서 상방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진1>


 


 



<사진2>


 


장 인기가 많은 것은 사진1, 2의 평양스타일이라는 제목의 패러디 뮤직비디오 입니다. 북한의 각종 영상물을 조합해 만든 이 영상은 약 670만건 클릭을 기록했으며 댓글도 6600여건이나 달렸습니다.


 


평양스타일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uYBCgV6a5kE


  


이외에도 유튜브에는 직접 연기를 하거나 북한 관련 영상을 편집해 만든 영상물들이 수십건 올라와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김정은, 김정일과 북한 독재 체제를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김정일, 김정은 부자를 우수꽝스럽게 묘사한 내용들도 있습니다. 


 


 



<사진3> 북한 패러디 평양스타일 영상 


 


 



<사진4> 북한 패러디 김정은스타일 영상


 


 



<사진5> 각종 북한 패러디 영상들


 


 


이런 영상들이 인기를 끄는 것은 폐쇄적인 북한 사회에 대한 호기심과 독재 정치에 대한 반감이 뒤섞여 표출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1비서를 최고존엄이라고 우상화하고 있는데 자신들의 우상을 묘사한 이런 영상들이 있다는 것을 알면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궁금해 집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외국 출생 탈북자 자녀도 북한이탈주민 인정 법률 개정안 발의

 


 


(2012-11-23) 외국 출생 탈북자 자녀도 북한이탈주민 인정 법률 개정안 발의


 


 


제3국에서 무국적자로 출생한 북한이탈주민의 자녀도 북한이탈주민으로 인정하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조명철 의원 등 10명의 국회의원들이 지난 22일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안했습니다.


 


현재 통일부장관이 보호대상자로 결정된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정착지원시설, 취업지원, 거주지원, 교육, 의료 지원 등 각종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명철 의원 등은 그러나 제3국에서 무국적자로 출생한 북한이탈주민의 자녀의 대우가 미흡하고 북한이탈주민이 국내에 거주하며 적응하는 데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환경과 문화의 차이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장애인인 보호대상자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원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사회적 약자인 이들이 겪는 물질적, 정신적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국적취득이나 거주지보호, 장애인에 대한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추가로 규정하고 그 밖에 지원의 내용이 부실하거나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규정하고자 개정안을 제안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정안은 우선 북한이탈주민의 정의에 북한이탈주민의 자녀(외국에서 출생하여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자를 포함)를 추가하도록 했습니다. 또 보호대상자에 대해 거주지에서 보호하는 기간을 5년에서 8년으로 연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보호대상자가 장애인인 경우에 재활 및 치료 등을 위한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북한에서 컴퓨터 유발 사무원병 유행?

 


(2012-11-20) 북한에서 컴퓨터 유발 사무원병 유행?


 


 


북한 김정은 조선로동당 1비서가 북한에서 사무원병이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북한 로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은 19일 김정은이 인민군 534 군부대 직속 기마중대 훈련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사진1> 인민군 534 군부대 직속 기마중대 훈련장을 시찰하고 있는 김정은(썬그라스 낀 사람)


 


 


그런데 기마 훈련장을 방문한 김정은은 “지금 콤퓨터에 의한 사무처리를 비롯해 정신로동이 많아지는 것과 관련해 사람들속에서 사무원병이 나타나고있는데 승마운동을 하면 이런 병을 미연에 막을수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즉 북한에서 사무원병이 나타나고 있다는 뜻입니다.


 


사무원병이 정확히 어떤 병을 이야기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사무원병에 대해서 보도를 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무원병으로 추정되는 병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우선 사무직병이라고도 불리는 손목터널증후군입니다. 이 병은 반복적으로 컴퓨터 키보드, 마우스 등을 사용했을 때 손목과 손가락 등에 통증이 오는 병입니다. 또 다른 후보로는 VDT증후군을 꼽을 수 있습니다. VDT증후군은 오랜 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직업병으로 두통, 눈의 피로, 근육 통증 등이 나타납니다.


 


김정은이 위의 두 질병 이외에 다른 스트레스성 질병을 지칭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사무원병을 언급한 것으로 몇가지 추론이 가능합니다. 사무원병이 김정은에게 보고될 정도로 북한에서 많이 확산됐을 수 있습니다. 북한은 학교에서 컴퓨터 교육을 강화하고 기업, 기관 등에서 정보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매년 수천명의 개발자를 육성해 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무원병이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와 함께 김정은 본인이나 주변인들 중 사무원병에 걸린 사람이 있어서 이를 인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이든지 김정은이 컴퓨터를 많이 사용해서 생기는 사무원병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한 실제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북한 영유아 지원법 제정안 발의

 


 


(2012-11-20) 북한 영유아 지원법 제정안 발의


 


 


한국 정부가 북한 영유아 지원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돼 향후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1월 20일 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정청래 의원 등 10인이 ‘북한 영유아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제안했습니다.


 


의원들은 제안 이유를 통해 2012년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함경남도ㆍ함경북도ㆍ양강도ㆍ강원도의 5세 미만 어린이들의 영양실조가 87%에 이르고, 2050년도에는 북한 10대 청소년 인구 24%가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북한 영유아 문제는 남북관계 상황 및 이념, 정치적 이해관계 등이 아닌 동포애적ㆍ인도적 관점에서 풀어야 할 보편적인 사안이며 이들에 대한 적절한 지원이 없는 경우 미래 한반도의 인적자원 불균형 및 통일의 장애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북한 영유아의 생존권적 기본권 보장을 위해 남북관계 및 정치적 이해관계 등을 넘어선 인도적 지원을 위한 특례를 규정하는 법률을 제정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법안은 북한 영유아에 대한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특례를 규정함으로서 북한 영유아의 생존권 보장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북한 영유아 지원법은 통일부장관이 북한 영유아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 시행하도록 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통일부장관에게 신고하고 지원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이법은 국가는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를 제외하고는 북한 영유아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며 분배투명성의 확보를 위해 북한 영유아 지원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민간단체 및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활동을 활성화하고법 시행에 필요한 경비는 남북협력기금에서 충당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북한 영유아들의 영양실조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지난 8월과 10월 북한 영유아들의 발육부진과 영양실조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북한 영유아를 지원하는 문제는 민주통합당 등 야당은 물론 대북 정책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새누리당도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캠프에서는 북한 영유아 문제를 북핵 문제와 별개로 분류해 전재조건 없이 지원하는 방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영유아를 돕자는 취지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다는 점은 법안 제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원 규모, 비용, 지원 중단 사유 등에 있어서는 다른 의견이 있을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 법안이 어떻게 처리될지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북한 “한국 언론사 사장 김정일에 생일상 받아”

 


(2012-11-17) 북한 “한국 언론사 사장 김정일에 생일상 받아”


 


 


11월 17일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운영하는 사이트 려명이 한국 언론사 사장이 지난 2000년 방북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생일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려명 사이트는 북한이 민족화해협의회에서 운영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 통일선전부 등 대남공작부서가 운영하는 사이트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려명 사이트는 지난 2000년 8월 한국 언론사 대표단이 방북 중 백두산을 참관할 때 김정일이 특별 지시로 한국 언론사 사장 생일축하연을 마련해 생일 행사를 개최했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해당 언론사 사장이 김정일의 배려에 감동했으며 다른 언론사 사장들도 감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언론사는 이름만 들으면 아는 국내 유력 언론사라고 합니다. 


 


북한이 갑작스럽게 12년 전 일을 끄집어 낸 것에는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대남공작부서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를 통해 이를 공개한 것도 심상치 않습니다.


 


갑자기 북한이 이런 내용을 공개한 것은 일종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유력 인사와 언론인 등이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언행과 행동들을 공개할 수 있다는 경고일 수 있다고 해석됩니다.


 


북한은 12월 한국 대선을 앞두고 국내 정치 상황에 개입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메시지는 그와 연관 있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이런 행동은 장기적으로 북한 자신들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를 한 것과 방북 중 행동을 북한이 자신들의 무기로 삼아서 활용하려고 한다면 북한에 대한 신뢰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2012-11-01) 북한 여행 업체 ‘김정일 생일 투어’ 추진

 


(2012-11-01) 북한 여행 업체 ‘김정일 생일 투어’ 추진


 


 


북한 여행을 진행하고 있는 고려그룹(고려투어)에서 내년 2월 ‘김정일 생일 투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월 1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고려그룹은 내년 북한 여행 계획을 공지했다고 합니다. 이 내용 중에서 김정일 생일 투어, 김일성 생일 투어가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고려그룹이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2013년 2월 14일부터 2월 21일까지 ‘김정일 생일 투어 2013’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여행 상품은 2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기념해 마련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여행에 참가하는 사람은 평양, 묘향산, 개성, DMZ 등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1590유러(약 250만원)이라고 합니다.


 



<사진1> 고려그룹이 공지한 2013년 김정일 생일 투어 관련 내용


 


 


이밖에도 고려그룹은 김일성 주석이 태어난 4월 15일을 기념해 ‘김일성 101번째 생일 투어 2013’도 4가지 형태로 운영할 것이라고 합니다.


첫번째 여행 상품은 2013년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평양을 방문하는 것으로 가격은 1190유로이며, 두번쨰 상품은 4월 13일부터 18일까지 평양, 개성, 남포공단 등을 방문하는 것으로 가격이 1490유로라고 합니다. 세번째 4월 13일부터 20일까지 평양, 묘향산, 개성, 남포, 사리원 등을 방문하는 것으로 1690유로, 네번째는 4월 9일부터 20일까지 평양, 묘향산, 개성, 남포, 원산, 함흥 등을 돌아보는 것으로 2290유로 가격이라고 합니다.


 


이밖에도 고려그룹은 내년에 노동절, 여름 휴가, 광복절, 국가 기념일 등에 맞춰 여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합니다.


 


고려그룹은 과거에도 김일성 투어를 추진한 적이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체제 선전 차원에서 이를 허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제는 김정일 투어까지 나온 것입니다. 공산주의 국가인 북한 자신들의 지도자 이름을 내건 여행 상품을 허용하고 그것을 통해 돈을 번다는 점이 아이러니해 보입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2012-09-25) 정부, 남북 교역사업 및 인도지원사업 등록제 추진

(2012-09-25) 정부, 남북 교역사업 및 인도지원사업 등록제 추진


 


정부가 교역사업 및 인도지원사업 등록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난 24일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안했습니다.정부는 남북 간 교역사업과 협력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개정안을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개정안을 통해 교역사업 및 인도지원사업 등록제를 도입하고, 최근 급증하고 있는 남북 간 금전이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금전의 지급ㆍ수령 시 통일부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우리 기업을 보호하고 남북교류ㆍ협력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담 조직과 인력을 갖춘 기관 또는 단체를 남북교류협력지원기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그 밖에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ㆍ보완할 방침입니다.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요내용
가. 금전의 지급ㆍ수령 승인(안 제14조의2 신설)
1) 최근 북한이탈주민이나 이산가족의 대북 송금, 재북가족의 재산 상속 등 금전의 이동이 발생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음.
2) 남한과 북한 주민 간에 금전을 지급하거나 수령할 때에는 통일부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되, 친족관계에 있는 사람 간에 생계유지비ㆍ의료비 등을 목적으로 지급ㆍ수령하거나 교역사업 또는 협력사업을 위하여 지급ㆍ수령하는 경우 등에는 승인을 받지 않도록 함.


 


나. 교역사업의 등록(안 제14조의3 신설)
1) 현재 물품 등의 반출ㆍ반입 승인절차는 있으나, 교역사업자에 대한 관리 수단이 없어 종합적인 현황 파악 및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
2) 교역사업을 하려는 자는 사업자 등록 등 요건을 갖추어 통일부장관에게 등록하고, 등록한 교역사업자에게는 물품 등의 반출ㆍ반입 등 승인 신청 시 제출서류 간소화 등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


 


다. 인도지원사업의 등록(안 제16조 신설)
1) 현재 법적 근거 없이 고시로 ‘대북지원사업자’를 지정하여 대북 인도지원사업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어 이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음.
2) 인도지원사업을 하려는 자는 인도적 지원활동 실적 등 요건을 갖추어 통일부장관에게 등록하도록 하고, 3년 이상의 범위에서 등록을 갱신하도록 함.


 


라. 남북교류협력지원기구 지정(안 제24조제2항부터 제6항까지 신설)
1) 현재 교역사업자는 교역사업 관련 승인, 대북 협상, 물품 등의 반출ㆍ반입 등 일련의 교역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지원을 받을 전문기구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음.
2) 통일부장관은 남북교류ㆍ협력 관련 전담 조직과 인력 등 요건을 갖춘 기관 또는 단체를 남북교류협력지원기구로 지정하고, 남북교류협력지원기구에 대하여 예산의 범위에서 업무 수행에 필요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할 수 있도록 함.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의안정보시스템(http://likms.assembly.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2012-09-21) NK지식인연대 의문의 전산 장애 발생

(2012-09-21) NK지식인연대 의문의 전산 장애 발생


 


북한 관련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 홈페이지에 장애가 발생해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21일 NK지식인연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9일 NK지식인연대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서버 다운과 함께 데이터들이 전부 지워져 21일 오후 5시 기준 현재 복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장애가 발생한 NK지식인연대 홈페이지 모습


 


NK지식인연대 관계자는 “데이터가 날라가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인데 홈페이지 자료들이 모두 복구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NK지식인연대는 북한공산대학 교수를 역임한 김흥광씨와 탈북자 등이 지난 2008년 설립한 단체입니다. NK지식인연대는 북한 IT, 기술, 북한 경제 현황 등에 대해 연구하고 탈북자, 북한 현지인, 중국인 등에게서 수집한 북한 소식을 국내에 알려왔습니다.


 


이번 장애 원인이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관리자의 실수나 장비, SW 등의 결함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하지만 데이터들이 지워졌다는 점에서 사이버공격, 해킹 등도 배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누군가 악의적으로 NK지식인연대의 활동을 방해하려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NK지식인연대는 최근 북한 현지인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북한의 민감한 소식들을 전해왔습니다. 북한 내부의 경제 상황과 변화들 그리고 김정은 1비서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반응 등이 그것입니다. 또 지난 17일 NK지식인연대는 ‘김정은 체제의 북한, 9개월 간의 행보와 향방’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2012-09-14) 중국에 김정은 9월 방중설 돌아

(2012-09-14) 중국에 김정은 9월 방중설 돌아


 


중국에서 북한 김정은 1비서가 9월 중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합니다.


 


KOTRA는 최근 북한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중국 현지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KOTRA에 따르면 중국 정부와 언론은 최근 김정은이 이란을 방문한다는 소문이 난 후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김정은의 첫 해외 방문지는 중국이 돼야 하다는 것입니다.


 


이후 김정은이 이달 중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중국언론들은 북한이 중국 정치와 경제면에서 중국 측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기를 원하는 거을 원인을 꼽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과 미국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통해 동맹을 견고히 했는데 북한이 중국의 지지를 받아 이에 대응코자 할 것이라는 겁니다.


 


두번째로 북한의 중국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 중국 측의 의사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빠른 시일안에 방문할 것이라는 겁니다. 북한과 외국과의 무역액 중 중국 비중은 2004년 48.5%에서 2011년 89.1%으로 상승했다고 합니다.


 


세번째로 김정은의 최근 행보로 볼 때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이룩한 경제발전을 학습코자 할이라는 겁니다.


 


 


네번째 이유는 중국은 북한에 전폭적인 원조를 약속했지만, 전제조건은 핵실험 중단이었기 때문에 제3차 핵실험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보여주기 위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겁니다.


 


또 마지막으로 김정은이 9월을 염두에 두고 중국을 방문하는 이유는, 올해 10월에 열리는 제 18회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중국 지도층의 정권교체가 이뤄지기 때문에, 현임과 후임의 지도층을 모두 접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8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정은 방중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장성택은 중국에서 차관과 투자 요청을 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정은이 직접 중국을 방문해 성과를 이끌어낼지 아니면 이에 화가나서 방중을 미룰지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2012-09-13) 여당 남북 협력 모드로 대선 정책 마련…여야 남북 화해 모드로 전환

(2012-09-13)  여당 남북 협력 모드로 대선 정책 마련…여야 남북 화해 모드로 전환


 



<사진> 조명철 의원이 13일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조찬 세미나에서 북한 동향과 대북 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남북 화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대북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도 대북 유화 정책을 대선 전략으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돼 내년 대선이후 대북 정책 기조가 유화 모드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9월 13일 조명철 의원(새누리당)은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통일IT포럼 조찬 세미나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과거 정권에서 북한과 약속한 사안들을 모두 수용하고 지킬 것을 약속하는 대북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명철 의원은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후 경제학 준박사 학위를 받고 교수로 활동하다가 94년 탈북 후 한국에 왔습니다. 이후 통일교육원 원장을 역임하고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조 의원은 “무엇을 가져가고 무엇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1970년대 7.4 남북공동선언, 1990년대 남북 기본 합의서는 물론 6.15공동 선언, 10.4 선언 등 정권, 이념과 상관없이 북한과 맺은 약속을 지키는 것을 정책 방향으로 삼고 있다“고 말하고 “구체적으로는 인도적 차원의 지원확대 등 북한을 지원할 것이고 또 납북자, 국군 포로 송환 등에 있어서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 그분들을 돌아오게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북 정책은 ‘한반도실리프로젝트(가칭)‘라는 이름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의원이 밝힌 내용대로 새누리당이 대북 정책을 새로 만든다면 이는 새누리당의 기조와 큰 변화를 보이는 것입니다. 여당에서는 7.4 남북공동선언, 남북 기본 합의서 등은 인정을 하는 분위기였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이 추진한 대북 정책에는 비판적인 기조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따라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남북관계가 경색됐고 이후 북한이 연평도 포격 등 도발을 하면서 남북 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새누리당이 이런 기조를 수정해 6.15공동 선언, 10.4 선언을 수용하겠다는 것입니다.


 


민주통합당 후보들은 이미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유연한 대북 정책 기조를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여야 어떤 후보가 올해 12월 대선에서 승리를 하더라도 대북 정책 기조는 화해 협력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지금보다 유연하게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실제로 어떤 기조로 어떤 정책이 펼쳐질지는 각 후보들의 대북 정책이 구체적으로 발표돼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이 어떻게 반응을 할지도 봐야할 것입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조명철 의원은 대북 정책과 교류 협력에 있어서 당부의 말을 했습니다. 조 의원은 남북이 협력하고 교류해야 하지만 북한 인권 등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침묵하지 않고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남북 교류 행위의 정당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통일IT포럼 행사에는 석호익 통일IT포럼 회장을 비롯해 KT 등 기업 관계자들과 청와대, 방송통신위원회 등 공무원들 그리고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