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29) 북한 사진기자들 니콘 카메라 사용?!

 


(2012-08-29) 북한 사진기자들 니콘 카메라 사용?!


 


북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도 디지털카메라를 널리 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북한의 사진 전문가들은 어떤 카메라를 쓰고 있을까요? 북한은 폐쇄 사회이고 경제 제재를 받고 있어 북한 사진 전문가들이 어떤 카메라를 쓰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하지만 추정할 수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로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에 사진기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북한 사진기자들은 북한 내부에서 전문가로 꼽히는 사람들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 사진기자들은 우리 기자들처럼 취재를 다니며 사진을 찍고 북한 매체에 그 사진이 게재됩니다. 일반적으로 사진 파일에는 사진을 찍은 카메라 종류와 날짜 등이 속성으로 붙어있습니다. 즉 북한 기자들이 찍은 사진의 속성을 파악하면 그들이 사용하는 카메라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제가 취재하면서 확보한 조선중앙통신 사진들이 있습니다.


 



 


 



 


지난 4월 8일 촬영된 이 사진은 니콘 D1X로 촬영이 된 것으로 속성에 나타나 있습니다. 


 


 



이 사진은 7월 3일 니콘 D2X로 찍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8월 27일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은 니콘 D3100으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올해 4월, 7월, 8월에 촬영된 조선중앙통신 사진들이 모두 니콘 카메라로 촬영된 것입니다. 니콘은 미쓰비시그룹의 자회사로 카메라와 광학 제품 등을 생산하는 일본 기업입니다.


 


이에 대해 국내 매체 사진기자에게 문의했습니다. 모 사진기자는 “니콘 D1X와 니콘 D2X는 전문가 사양급인데 오래된 제품으로 현재 전문가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니콘 D3100은 보급형인데 이것도 최신 것은 아니다”라며 “만약 북한 사진기자들이 이들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사용 제품 측면에서 우리보다 많이 뒤쳐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 사진기자들은 이들 사진을 모두 어도비 포토샵7으로 편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니콘 D3100 모습


 


북한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수입 제한 조치로 사진 전문가들도 중고 카메라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북한 매체의 김정은이 등장하는 사진의 경우에는 카메라 속성이 지워져 어떤 제품이 사용됐는지 확인이 어려운 것이 많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정은을 촬용하는 카메라의 경우에는 더 좋은 제품이 사용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무튼 카메라 시장을 일본계 기업들이 주름잡고 있는데 이는 북한에서도 마찬가지인 듯합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2012-08-20) NK지식인연대 “신경제정책 새로운 행정 조직 설립 중” 주장

 


(2012-08-20) NK지식인연대 “신경제정책 새로운 행정 조직 설립 중” 주장



북한 정보 연구 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북한이 신경제정책의 도입에 대한 언급 이후 재정경제(회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행정경제 검열 조직 발족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NK지식인연대는 도 인민위원회의 해당 소식통에 의하면 지난 8월 1일부터 내각의 지시에 따라 각 지방에서 중앙은행, 재정검열국, 통계국 등 재정회계부문에서 유능한 전문가들을 선발라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대는 이번 사업이 신경제정책의 발효 시 여러 부문에서 활성화될 개별적인 기관기업소 경제운영에 대한 실무적 감시와 검열을 위한 전담조직 구성에 그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경제정책에 변화를 주는 신경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2012-08-19) 북한 보도에서 사라진 리설주

(2012-08-19) 북한 보도에서 사라진 리설주


 


지난 7월 북한 김정은 1비서와 함께 다니는 묘령의 여인이 나타났습니다.전문가들은 김정은의 부인 또는 여동생으로 추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7월 25일 조선중앙통신은 릉라인민유원지 완공식에 김정은 비서가 참석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행사에 동행했다고 공식 보도했습니다.


 


이후 7월 26일 조선중앙통신은 ‘조국해방전쟁승리 59주년 경축 조선인민내무군협주단 공연’에 김정은과 리설주가 함께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7월 30일 조선중앙통신은 전승절경축 모란봉악단공연을 김정은과 리설주가 관람했다고 보도 했습니다.


 


단 기간에 3차례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에 대한 보도가 나간 것입니다. 그런데 이후 8월부터 8월 19일까지 리설주가 동행했다는 보도가 북한 언론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과거와 다름없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데 리설주 관련 내용이 나오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이에 대해 여러 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보수적인 북한 사회 분위기가 꼽히고 있습니다. 북한 김일성, 김정일은 부인의 활동을 널리 알리지 않았습니다. 김일성의 첫번째 부인으로 김정일과 김경희를 낳은 김정숙은 1949년에 사망했습니다. 김정숙은 김정일 집권 후 우상화 되었지만 살아생전에는 활발히 활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일성의 두번째 부인 김성애는 정치 활동에 관여했지만 김정일이 후계자로 지명된 후 활동이 위축됐었다고 합니다. 성혜림, 고영희, 김옥 등 김정일의 부인들도 공식적으로 김정일과 함께 활동하는 사례가 없었습니다. 이와 비교해 리설주가 부인으로 소개되고 김정은과 함께 활동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때문에 이런 기사와 영상, 사진을 접한 북한 주민들과 군, 간부 등이 거부감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김정은이 절대적인 지도자이기는 하지만 과거 지도자들과 다른 행동에 따른 반감에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등 각국의 과도한 관심에 부담을 느꼈을 수 있습니다. 리설주에 대한 신상 조사 등이 이뤄지면서 김정은 가족들에 대한 정보들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노출을 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밖에는 리설주 신변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노출이 줄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설주가 아프다던지 다른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던지, 또는 김정은의 아이를 임신해서 일 수 있습니다.


 


지도자의 부인으로 리설주가 갑자기 소개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런데 다시 노출이 사라진 것도 이상한 일입니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뭔가 북한 내부에 변화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2012-07-25) 북한 김정은 부인 리설주는 가수 출신?

(2012-07-25) 북한 김정은 부인 리설주는 가수 출신?


 


최근 북한 김정은이 여러 공식 행사에 한 여인과 함께 나타나면서 그 여인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김정은의 동생 또는 여인, 부인이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25일 조선중앙방송은 오후 8시 뉴스 보도를 통해 ‘김정은 원수가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릉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리설주가 김정은의 부인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아직까지 리설주의 정체에 대해서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북한 취재 과정에서 보게된 영상에 의하면 리설주는 북한 가수로 추정됩니다.


 


북한 은하수관현악단이 공연한 2011년 신년경축음악회에서병사의 발자욱’이라는 가곡이 연주했습니다. 그런데 신년경축음악회 영상 속에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바로 리설주였습니다. 동명이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속 여인과 김정은 옆의 여인은 긴 머리와 단발머리는 차이가 있을뿐 외모가 흡사해 보입니다.


 


만약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면 리설주는 은하수관현악단 가수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정은이 공연을 관람하다가 리설주를 만나게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011년 신년까지도 활동한 것으로 볼 때 그 이후에 김정은과 결혼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은하수관현악단이 공연한 2011년 신년경축음악회의 리설주 모습1>


 



 <북한 은하수관현악단이 공연한 2011년 신년경축음악회의 리설주 모습2>


 


 



 <왼쪽 세번째 모란봉악단 시범공연을 보는 리설주 모습>



<노란 원피스를 입고 김정은의 경상유치원 지도 현장을 수행중인 리설주 모습>


 


물론 은항수관현악단 리설주와 김정은 부인이 진짜 동일인인지는 명확한 분석이 필요할 것입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2012-07-17) 북한에도 스크린 골프 등장?

(2012-07-17) 북한에도 스크린 골프 등장?


 


북한에도 스크린 골프 장치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jteig‘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외국인이 유튜브에 북한 게임장이라는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외국인은 지난 4월 북한 평양을 방문해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 게임장 동영상은 실제 게임장은 아니고 외교관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술집에 마련된 것들입니다.


 


동영상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4h-YgudK0l4


 


동영상에는 미니 농구 게임, 자동차 운전 게임기 등이 등장하고 있으며 한쪽에서는 북한 여성으로 추정되는 종업원이 맥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에서 특이한 것은 스크린 골프가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다수의 외국인들이 스크린 골프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있습니다.


 




영상에 나온 스크린 골프 장비가 해외에서 수입한 것인지 자체개발한 것인지는 영상으로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에는 스카이골프라는 스크린 골프 개발 업체가 있으며 이들은 지난 2009년 베이징 골프쇼에도 참가했다고 합니다.


 


북한의 스크린 골프는 영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2012-03-29) 북한, 미국과 위성 발사 관련 협상?

 


(2012-03-29) 북한, 미국과 위성 발사 관련 협상?


일본 교도통신은 29일 북한이 미국과 접촉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이 평양에서 북경에 도착했습니다. 리근 국장은 베이징국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대사관에 관한 업무로 왔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방문 목적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리근 국장은 북한의 미국 접촉 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6자회담 회담 교섭은 물론 미국과 식량지원을 등을 논의한 인물입니다. 리근 국장은 과거에도 북경에서 미국 특사 등과 회담을 한 사례가 많아서 이번에도 미국 정부 관계자와 접촉할지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오는 4월 위성을 발사한다고 밝혀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핵안보정상회담에서는 많은 국가들이 우려를 나타내 북한 정권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리근 국장이 미국과 위성발사 문제를 놓고 논의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이 만약 미국과 대화를 한다고 해도 김일성 생일 100주년을 맞아 위성을 발사한다고 선전하고 있는 만큼 위성발사 자체를 포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북한은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하거나 다른 유화적인 인 카드 갖고 협상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2012-03-21) 파리 방문 북한 관현악단 단장, 북한 핵심 실세

(2012-03-21) 파리 방문 북한 관현악단 단장, 북한 핵심 실세

북한 은하수관현악단이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와 합동 공연을 펼쳤습니다.

폐쇄적인 북한 사회의 관현악단이 유럽의 한 복판에서 공연을 하는 점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외신 기자들의 취재도 이어졌는데요. 대외적인 접촉과 기자회견은 권혁봉 은하수관현악단 단장이 주도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대외적으로 권혁봉은 악단 단장으로 소개가 됐는데 그는 사실 북한 핵심 고위층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권혁봉의 공식 직함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선전부부장입니다. 그는 지난해 7월 김일성 훈장을 수여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김정일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현지 지도한 것으로 알려진 하나음악정보쎈터에 방문을 수행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김정일의 하나음악정보쎈터 현지지도에 김정은을 비롯해 김정일의 여동생인 김경희, 핵심 실세인 장성택 등이 동행했으며 권혁봉 또한 이들과 함께 수행했습니다.

권혁봉은 친 김정은 인사로 구성된 김정일 장례의원 명단(약 125번째)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권혁봉은 영화와 음악 등 문화계 분야에서 오랜 기간 일했으며 북한 내 문화 및 선전 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권혁봉은 김정은에게 신뢰를 받고 있으며 그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소수의 인원 중 한명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권혁봉 부부장이 이번 방문 행사에서만 단장 명의를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혁봉 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것은 이번 파리 공연에 대해 북한이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주중 한국영사관, 여행사에 중국 내 북한식당 이용 자제령 내려(2010.07.14)

주중 한국영사관, 여행사에 중국 내 북한식당 이용 자제령 내려(2010.07.14)

과거 중국 여행을 가면 한 번씩 들리는 곳이 북한 식당이었다. 그곳에서 냉면을 비롯한 북한 음식을 관광객들이 맛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여행 코스에서 북한식당 방문이 최근 자취를 감췄다.

중국 현지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이는 여행사들 차원의 조치가 아니라 한국 정부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한다.

최근 만난 중국 현지 여행사 가이드는 “한국 영사관에서 여행사들에게 북한 식당 이용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며 “이에 따라 여행사들이 중국 지역 여행에서 북한 식당 방문을 빼고 있다”고 말했다.

 
즉 주중 한국영사관에서 지난 천안함 사건 이후 여행사들에 중국 내 북한식당 이용 자제령 내렸다는 것이다.

현재 확인된 것은 중국 여행의 사례이지만 북한 식당이 운영되고 있는 동남아 지역도 이와 비슷한 조치가 내려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관에서는 민감한 시기에 한국인들이 북한식당을 방문했을 때 괜한 트러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여행사에 통보했다고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의 진짜 목적이 북한 식당 이용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는 외화를 차단하기 위한 자금줄 조이기 조치라고 보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내 북한 식당 이용자의 상당수가 한국 관광객들이었으며 실제로 최근 북한 식당들은 이번 조치로 인해 많은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여행사들이 북한식당 방문을 일정에서 빼고 있지만 현지 가이드들을 통해서 암암리에 여행객들이 북한식당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정부의 조치가 실효성을 발휘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남북한 간의 정치적인 문제가 이제는 우리의 여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