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서직제 사실상 폐지…위원장, 부위원장 제도로 변경

 


(2016-05-10) 북한 비서직제 사실상 폐지…부위원장 제도로 변경


 


 


북한이 김정은의 조선로동당 위원장 취임에 맞춰 당비서 제도를 사실상 폐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로동신문은 5월 10일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조선로동당규약 개정에 대한 결정서 채택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사진1> 조선로동당 7차 대회 모습 


 


로동신문에 따르면 결정서는 개정된 조선로동당규약에 당의 최고 직책을 조선로동당 위원장으로 하며 조선로동당 위원장은 당을 대표하고 전당을 영도하는 당의 최고영도자이라는데 대하여 규제했다고 합니다.


 


김정은은 5월 9일 조선로동당 위원장으로 추대된 바 있습니다.


 


로동신문은 또  당중앙위원회 비서직제를 부위원장으로 도, 시, 군당위원회와 기층당조직의 책임비서, 비서, 부비서직제를 위원장, 부위원장으로 당중앙위원회 비서국의 명칭을 정무국으로 도, 시, 군당위원회 비서처의 명칭을 정무처로 규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즉 비서와 비서처라는 명칭이 사라지고 위원장, 부위원장, 정무처로 이름이 바뀐 것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남담당 비서는 대남담당 부위원장, 선전담당 비서는 선전담당 부위원장 등으로 이름을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비서제를 폐지한 것은 김정은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정일은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된 바 있습니다. 비서라는 직책은 김정일 시대의 주요한 직책이었습니다. 그런데 비서라는 말이 사라진 것은 김정일 시대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김정일 시대가 왔음을 뜻합니다. 


 


한편 북한은 ‘조선로동당은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당이다’와 ‘위대한 김정일 동지는 조선로동당의 상징이시고 영원한 수반이시다’라는 문구를 넣었다고 합니다. 이는 3대 세습과 김정일의 후계자인 김정은 유일 영도체계를 공고한 의미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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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0 – 북한 중앙위원 발표…김여정 장관급 위상드러나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중앙위원 발표…김여정 장관급 위상드러나

 


(2016-05-10) 북한 중앙위원 발표…김여정 장관급 입지드러나


 


리수용 외무상 보다 서열 높은 김여정


 


 


 


북한이 36년만에 열린 조선로동당 7차 대회에서 당중앙위원회 위원들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위원에 포함되면 장관급 위상을 드러냈습니다.


 


 



<사진1> 김여정(왼쪽 두 번째)이 김정은(다섯 번째), 최룡해(세 번째) 등과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5월 10일 조선로동당 7차 대회 당중앙위원회 위원, 후보위원, 당중앙검사위원회 위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선로동당 7차 대회 당중앙위원회 위원


 


김정은


김영남, 황병서, 최룡해, 박봉주, 김기남, 최태복, 리용무, 오극렬, 리명수, 강석주, 곽범기, 오수용, 김영철, 양형섭, 김원홍, 김평해, 박영식, 로두철, 최부일, 조연준, 김용진, 임철웅, 김덕훈, 리무영, 리철만, 리일환, 리만건, 안정수, 최상건, 리영래, 김정임, 김중협, 김만성, 홍인범, 김경옥, 리재일, 최휘, 리병철, 김용수, 조용원, 리영식, 김여정, 홍승무, 박도춘, 김영춘, 현철해, 리영길, 서홍찬, 김정각, 노광철, 김정관, 윤동현, 김형룡, 조남진, 렴철성, 조경철, 박정천, 윤영식, 김락겸, 리용주, 최영호, 위성일, 방두섭, 리성국, 양동훈, 리태섭, 박수일, 김상룡, 김금철, 김영복, 김명남, 김송철, 리창한, 한창순, 윤정린, 김성덕, 리용환, 로경준, 최영림, 홍선옥, 김영호, 조춘룡, 김철만, 리수용, 김만수, 장혁, 동정호, 리룡남, 김승두, 장기호, 장철, 김정숙, 김계관, 김동일, 장창하, 리홍섭, 리용호, 주영식, 전용남, 장병규, 장정남, 강필훈, 김수길, 박태성, 강양모, 김능오, 박영호, 박태덕, 김재룡, 박정남, 전승훈, 김성일, 리상원, 림경만, 태종수, 리광철, 전경선, 오문현, 박종근, 최영덕, 리종식, 고병현, 리봉덕, 정인국, 최명철, 태형철, 홍서헌, 전일호


 


당중앙위원회 후보위원
 


전일춘, 김성남 ,정명학, 김히택, 강관일, 김승연, 김병호, 김정식, 윤동철, 동영일, 한광상, 최두용, 리봉춘, 송석원, 강순남, 송영건, 고명수, 김광수, 허성일, 리영철, 리철, 김광혁, 허영춘, 손철주, 장동운, 차경일, 오금철, 김명식, 강기섭, 리국준, 송준설, 문명학, 김용광, 강종관, 리학철, 리춘삼, 고길선, 한룡국, 리종국, 김재성, 김광철, 권성호, 최일룡, 조영철, 강영철, 기광호, 김경준, 강영수, 문응조, 강하국, 박춘남, 리종무, 리충길, 김천균, 왕창욱, 유철우, 백봉선, 박원학, 리혜정, 안동춘, 리찬화, 황순희, 주규창, 김두일, 강봉훈, 리승호, 주영길, 리명길, 김정순, 강윤석, 신운학, 김형준, 지재룡, 차희림, 강형봉, 김영철, 김동일, 윤재혁, 박창범, 함세진, 오춘영, 차진순, 최봉호, 정몽필, 리창길, 장경철, 리성권, 양승호, 송광철, 조현문, 김충걸, 한성남, 송기철, 최찬건, 김광남, 명송철, 림춘성, 리형근, 장명학, 김승일, 정일만, 김명식, 김철수, 명선영, 허광일, 리민철


 


당중앙검사위원회 위원
 


최승호, 박명순, 김경남, 황철식, 김용철, 리영익, 김명훈, 계영삼, 조정호, 계명철, 장정주, 포희성, 정봉석, 최권수, 허광욱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입니다. 명단순서는 권력서열을 나타내는데 김여정은 43번째로 중앙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김여정이 장관급 위상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그동안 대북 소식통들은 김여정이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차관급 지위를 갖고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명단을 보면 홍승무 핵개발 총책이 44번째, 박도춘 전 군수담당 비서가 45번째로 위원에 지목됐습니다. 또 원수 칭호를 받은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이 46번째, 역시 원수 칭호를 받은 현철해 전 인민무력부 부부장이 47번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외무부 장관에 해당되는 리수용 외무상은 85번째에 호명됐습니다. 


 


핵개발을 기휘한 홍승무, 박도춘 그리고 외무상인 리수용 보다 먼저 호명됐다는 것으로 김여정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김여정이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아니라 이미 장관급인 부장이 됐을 수도 있습니다.


 


위원 명단에는 흥미로운 점이 많습니다. 7차 당대회 집행부 명단에 빠져있던 강석주가 11번째로 위원이 됐습니다. 이는 강석주가 병으로 당대회에 참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직 사망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또 김영철 대남비서가 14번째로 호명됐습니다. 김영철의 권력서열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이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군총정치국장), 최룡해(근로단체비서), 박봉주(내각총리)를 상임위원으로 선정한 것은 그들의 역할 분담을 나타내는 듯 합니다. 김영남은 북한의 국무총리 겸 얼굴마담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남은 대외정책과 국정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황병서는 군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최룡해는 당을 총괄하며 박봉주는 경제와 내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위원 명단 중 하위에 있는 인물들의 부상도 주목됩니다. 그들 중에는 미스터리한 인물들이 있습니다. 정인국의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정인국은 봉산피복공장 초급 당비서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2010년 9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에 선임됐으며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당시에 국가 장의위원회 위원을 맡았습니다. 7차 당대회에서도 집행부는 물론 위원 명단에도 포함됐습니다. 그가 어떤 인물이기에 피복공장 초급 당비서에서 권력 상층부에 올라가 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을 면밀히 알기 위해 당중앙위원, 후보위원들에 대한 관찰과 분석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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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7 – 북한 7차 당대회 권력 변화 떠오른 리명수…사라진 강석주, 리영길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7차 당대회 보도에 민감한 북한…18개 한국 언론 언급

 


(2016-05-09) 7차 당대회 보도에 민감한 북한…18개 한국 언론 언급


 


 


36년만에 조선로동당 7차 대회를 개최한 북한이 한국 등 외부 언론을 민감하게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7차 당대회와 관련해 모니터링 했다고 밝힌 한국 매체만 18개에 달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5월 7일 우리민족끼리는 남한 언론들이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 첫 날 소식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한국의 연합뉴스가 5월 6일 개막된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다며 김정은의 당대회 개회사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민족끼리는 KBS, CBS, MBC, YTN, 중앙일보, 뉴스1, 이데일리, 서울경제, 뉴시스를 비롯한 관영, 민영TV와 방송, 신문들과 인터넷 언론들도 7차 당대회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5월 8일 우리민족끼리는 한국 언론들이 7차 당대회 소식을 대서특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게재했다고 합니다.


 


 



<사진1> 우리민족끼리 영상 모습


 


우리민족끼리는 자주시보, 통일뉴스, 연합뉴스, 중앙일보, YTN, 뉴시스 등 한국의 모든 언론들이 김정은의 영상과 사진을 정중히 모시고 7차 당대회 소식을 대서특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5월 8일 조선중앙통신도 남한에서 김정은을 흠모(?)하고 있다며 한국 언론의 보도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통일뉴스를 비롯한 인터넷 언론들이 김정은의 당대회 연설을 보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KBS, 연합뉴스, 한겨레 등이 김정은 연설에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선중앙통신은 CBS와 세계일보 등의 보도내용도 소개했습니다.


 


5월 9일 우리민족끼리는 연합뉴스, 뉴시스, 경향신문, 자주시보, 노컷뉴스 등이 7차 당대회에서 발표된 통일노선에 대해 보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민족끼리는 연합뉴스, 경향신문, 뉴스1, 국민일보 등이 북한의 핵보유국 선언을 상세히 보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7일부터 9일까지 7차 당대회와 관련해 언급한 한국 언론은 18곳입니다.


 


그곳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합뉴스, KBS, CBS, MBC, YTN, 중앙일보, 뉴스1, 이데일리, 서울경제, 뉴시스, 자주시보, 통일뉴스, 중앙일보, 한겨레, 세계일보, 경향신문, 노컷뉴스, 국민일보


 


북한이 이들 언론을 언급했지만 꼭 이들 언론만 모니터링하고 있다거나 봤다는 뜻은 아닐 것입니다. 북한은 주요 한국 언론들 거의 모두를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한국 언론 보도에 관심을 갖는 것은 7차 당대회 이후 한국 여론의 방향을 분석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7차 당대회에서 핵보유를 강조하면서도 남북 대화를 주장했는데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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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8 – 북한 7차 당대회 관련 한국 언론 모니터링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7차 당대회 관련 한국 언론 모니터링

 


(2016-05-08) 북한 7차 당대회 관련 한국 언론 모니터링


 


 


북한이 5월 6일 시작된 조선로동당 7차 대회와 관련해 한국 언론들의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5월 8일 한국 언론들이 7차 당대회 소식을 대서특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게재했다고 합니다.


 


 




<사진1> 우리민족끼리 영상 모습


 


우리민족끼리는 자주시보, 통일뉴스, 연합뉴스, 중앙일보, YTN, 뉴시스 등 한국의 모든 언론들이 김정은의 영상과 사진을 정중히 모시고 7차 당대회 소식을 대서특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5월 7일 우리민족끼리는 남한 언론들이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 첫 날 소식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한국의 연합뉴스가 5월 6일 개막된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다며 김정은의 당대회 개회사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민족끼리는 KBS, CBS, MBC, YTN, 중앙일보, 뉴스1, 이데일리, 서울경제, 뉴시스를 비롯한 관영, 민영TV와 방송, 신문들과 인터넷 언론들도 7차 당대회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의 설명으로 추정해 볼 때 북한은 한국 언론들이 7차 당대회에 대해서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7차 당대회 권력 변화 떠오른 리명수…사라진 강석주, 리영길

 


(2016-05-07) 북한 7차 당대회 권력서열 변화 떠오른 리명수…사라진 강석주, 리영길


 


 


36년만에 열린 북한 조선로동당 7차 대회에서 북한 권력서열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위독설이 돌았던 강석주와 리영길 대장의 이름이 사라진 반면 리명수 차수가 권력자로 급부상했습니다.


 


북한은 5월 6일 7차 당대회를 시작했습니다.


 


북한은 대회 집행부로 39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사진1> 북한의 7차 당대회 모습


 


7차 당대회 집행부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정은 


김영남 ,황병서, 박봉주, 최룡해, 김기남, 최태복, 박영식, 리명수,


양형섭, 리용무, 오극렬, 김원홍, 곽범기, 오수용, 김평해, 김영철,


최부일, 로두철, 조연준, 최영림, 리수용, 김덕훈, 김용진, 리무영,


리철만, 리일환, 리만건, 안정수, 최상건, 리영래, 김정임, 김중협,


만성, 홍인범, 박도춘, 리병철, 주규창, 조춘룡


 


대회서기부


김히택, 민병춘, 홍광순, 리정현, 태형철, 박춘남, 정인국


 


 


명단 순위는 북한의 권력서열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서열은 지난해말과 다릅니다.


 


그런데 2015년 12월말 김양건 사망 시 북한은 장의의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장의의원 명단 역시 북한의 권력서열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2015년 12월말 김양건 장의의원 명단


 


김정은


김영남, 황병서, 박봉주, 김기남, 최룡해, 최태복, 박영식, 리영길,


양형섭, 강석주, 리용무, 오극렬, 김원홍, 곽범기, 오수용, 김평해,


최부일, 로두철, 조연준, 임철웅, 김덕훈, 김용진, 리무영, 리철만,


김영대, 류미영, 리일환, 리만건, 김만성, 최상건 ,리영래, 김정임,


김중협, 홍인범, 김경옥, 최 휘, 리병철, 김용수, 전일춘, 정명학,


김히택, 전경남, 서홍찬, 노광철, 림광일, 조남진, 렴철성, 조경철,


윤동현, 김형룡, 김영철, 오금철, 태종수, 김수길, 박태성, 김능오,


전승훈, 박영호, 박태덕, 김재룡, 박정남, 리상원, 강양모, 림경만,


김완수, 원동연, 리종혁, 김진국, 박진식


 


2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3위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4위 박봉주 내각총리까지 서열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두 명단을 자세히 비교해 보면 미묘한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김기남 선전성동부장이 권력서열 5위, 최룡해 당 비서가 6위였는데 7차 당대회에서는 최룡해가 5위, 김기남이 6위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12월말 권력서열 9위였던 인민군 총참모장 리영길 대장이 명단에서 사라진 것입니다. 완전히 명단에서 사라진 것으로 볼 때 리영길은 숙청되거나 퇴역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영길의 자리는 리명수 차수가 차지했습니다. 리명수는 리영길을 대신해 총참모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외교통인 강석주의 이름도 7차 당대회 집행부 명단에서 사라졌습니다. 강석주의 위독설이 돌았는데 그의 신변에 이상이 있는 것이 사실로 보입니다. 다만 강석주가 사망했다면 북한이 이를 발표하고 장례를 진행했텐데 그런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볼 때 와병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정찰총국장이며 대남담당비서로 알려진 김영철의 권력서열도 급상승했습니다. 지난해말 그는 52번째로 명단에 올랐지만 7차 당대회에서는 17번째로 명단이 이름이 올랐습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최영림(21위), 리수용 외무상(22위), 안정수 경공업부장(29위), 박도춘 전 노동당 군수담당 비서(36위), 주규창 전 군수공업부장(38위) 등의 이름도 주목됩니다. 박도춘과 주규창은 국제 제재 대상에 포함된 인물입니다.


 


7차 당대회 명단으로 볼 때 북한에서 올해 1분기에 총참모장이 바뀌고 일부 인사들이 퇴진하고 김정은 친위 세력이 부상하는 권력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7차 당대회 북한 매체들 김정은 찬양 온도차

 


(2016-05-06) 7차 당대회 북한 매체들 김정은 찬양 온도차


 


 


5월 6일 36년만에 북한 조선로동당 7차 대회가 시작됐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7차 당대회에 맞춰 김정은을 태양이라고 호칭하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 로동신문 등이 노골적으로 김정은을 찬양하는 반면 우리민족끼리, 조선의오늘은 상대적으로 찬양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1> 김정은 모습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5월 6일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 만세‘라는 정론에서 천하 제일 위인이신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나가는 앞길에 무궁한 승리와 영광이 있으라”며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은 동지 만세”라고 보도했습니다.


 


말 그대로 김정은에 대한 노골적인 찬양입니다.


 


조선중앙통신도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온 나라 천만군민이 눈부신 비약과 혁신을 일으키며 새로운 만리마시대의 영웅적기상을 만천하에 떨친 역사적인 70일전투 철야 진군이 민족사에 특기할 대승리로 결속됐다”고 찬양했습니다.


 


그런데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와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의 당대회 관련 사설은 조금 다릅니다. 물론 이들 사이트들은 특별 코너를 만들어 당대회 소식을 전하고 로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의 보도 내용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체 사설에서는 김정은에 대한 노골적 찬양을 자중하고 있습니다.


 


5월 6일 우리민족끼리는 ‘조선로동당 따라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는 사설을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이 글에서 김정은은 2차례뿐이 언급되지 않습니다.


 


그나마 김정은에 대한 글은 “선군의 험난한 길에서도 우리 인민은 김정일 동지와 운명을 함께 하였고 피눈물의 언덕에서 시작된 역사의 생눈길도 김정은 원수님과 함께 팔을 끼고 어깨를 겯고 걸어왔다”고 언급한 정도입니다.


 


조선의오늘 역시 5월 6일 ‘조선로동당은 조선인민의 모든 승리의 조직자이며 향도자이다’라는 사설에서 2차례만 김정은을 언급했습니다.


 


조선의오늘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앞으로도 김정은 원수님을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위대한 당의 여도따라 이 땅우에 부강번영하는 주체의 사회주의강성국가를 반드시 일떠세우고야말 것”이라고 한 것이 김정은 찬양의 전부입니다.


 


우리민족끼리와 조선의오늘도 김정은을 찬양하고 있지만 로동신문처럼 노골적이지는 않은 것입니다.


 


그 이유는 대외의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로동신문,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주민들을 겨냥한 매체이기 때문에 김정은 우상화, 찬양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우리민족끼리와 조선의오늘은 한국인, 해외동포, 외국인 등이 선전 대상입니다. 그들에게 김정은이 태양이라고 하는 우상화는 오히려 반감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북한 선전담당자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외 매체는 김정은에 대한 노골적 찬양을 하지 않고 대신 당에 초점을 맞춰 선전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로써 북한이 대내와 대외 선전 전략을 구분해 치밀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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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6 – 북한 7차 당대회 “김정은 따라 세상 끝까지 가자”…1인 독재 선언


 


2016/04/13 – 북한 “”김정은이 또 하나의 태양”…김일성급으로 우상화


 


2016/04/12 – 북한 “김정은이 태양”… 김일성=김정은 동격화 추진?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7차 당대회 “김정은 따라 세상 끝까지 가자”…1인 독재 선언

 


(2016-05-06) 북한 7차 당대회 “김정은 따라 세상 끝까지 가자”…1인 독재 선언


 


 


5월 6일 북한이 36년만에 조선로동당 7차 당대회를 시작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을 따라 이 세상 끝까지 가야 한다며 김정은 1인 독재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천명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매체들이 5월 6일 7차 당대회 개막에 맞춰 김정은을 찬양하고 그를 따라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사진1> 김정은 모습


 


로동신문은 5월 6일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 만세’라는 정론을 통해 김정은을 따라 이 세상 끝까지 가자고 주장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위대한 승리의 월계관을 온 세상이 부러웁게 받아안은 영광의 오늘과 같이 우리의 찬란한 미래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 바로 그이이시다”라며 “찬란히 빛나는 우리 태양 김정은 동지”라고 보도했습니다.


 


노골적으로 김정은에 대해 찬양하며 태양이라고 호칭한 것입니다.


 


로동신문은 또 “우리는 자신보다 김정은 동지를 더 굳게 믿는다”며 “그이께선 우리들 자신보다 더 깊고 뜨겁게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다”고 밝혔습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동지, 오직 그이 계시여 우리에게는 세상이 있고 생이 아름다우며 미래가 찬란하다”며 김정은 동지 따라 이 세상 끝까지 (가자)”고 선동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사설 ‘주체혁명위업수행에서 역사적인 분수령으로 될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을 통해서도 “당 제7차대회는 김정은 동지의 여도따라 주체 혁명의 최후 승리를 앞당겨나가는데서 역사적인 분수령으로 된다”며 “김정은 동지의 세련된 영도밑에 우리 당은 강위력한 혁명의 전위대로 존엄 떨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5월 4일 로동신문은 ‘혁명의 길 끝까지 가리라’는 글을 통해서도 “눈부신 우리 태양 김정은 동지 따라 주체의 이 길을 끝까지 가리라”며 “남산의 푸른 소나무의 혁명정신 대대손손 이어 태양의 이 조선 세계가 우러러보게 하리라”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찬란한 태양은 정의와 신념의 화신이신 위대한 김정은 동지”라고 호칭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도 5월 5일 ‘조선로동당의 높은 국제적지위와 불패의 위력’이라는 글을 통해 “군대와 인민은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로동당의 두리에 철통같이 뭉쳐 이 땅우에 주체의 사회주의강성국가를 반드시 일떠세우고야말 것이다”라고 선전했습니다.



북한 언론을 보면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대목을 보는 듯 합니다. 북한 언론이 ‘자신보다 김정은을 더 믿는다’, ‘김정은이 우리를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1984 속 빅브라더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북한이 7차 당대회를 통해 변화할 것이라는 예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변화는 시대에 역행하는 완전한 김정은 1인 독재체제로의 변화인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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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3 – 북한 “”김정은이 또 하나의 태양”…김일성급으로 우상화


 


2016/04/12 – 북한 “김정은이 태양”… 김일성=김정은 동격화 추진?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7차 당대회 앞두고 주목받는 북한 특별대사

 


(2016-04-29) 7차 당대회 앞두고 주목받는 북한 특별대사


 


5월 6일 북한의 7차 당대회를 앞두고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 북한 특별대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디지털 허리케인에서 4월 27일 게재한 기사입니다.


 


(2016-04-27) 북한 특별대사 “7차 당대회 북한 국방 관련 빅뉴스 있을 것”


http://www.dihur.co.kr/1223 


 


 


 



<사진2>


 


사진2는 디지털 허리케인의 보도 한 후 이틀 뒤인 4월 29일 중앙일보에서 단독이라며 서재준 기자가 게재한 기사입니다.


 


[단독] “당 대회 전 ‘큰 군사 이벤트’ 있을 것”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614636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 북한 특별대사는 두 기사에서 북한이 7차 당대회에서 군사적 행동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북한은 잠수함 발사 미사일 실험을 하는가 하면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을 수차례 시험발사했습니다. 또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실제로 군사적 행동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특별대사 “7차 당대회 북한 국방 관련 빅뉴스 있을 것”




(2016-04-27) 북한 특별대사 “7차 당대회 북한 국방 관련 빅뉴스 있을 것”






5월 6일 36년만에 열리는 북한의 조선로동당 제 7차 대회에서 북한군과 관련된 중요한 소식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경제 관련 주요 결정사안도 발표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체사상과 공산주의 등 큰 틀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북한의 특별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 조선친선협회(또는 조선우호협회, KFA) 회장과 이메일을 통해 단독으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출처 –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 페이스북>   




스페인 출신인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는 대표적인 해외 친북 인사 중 한명으로 꼽힙니다. 그는 어린 시절 북한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북한을 선전하는 사이트를 만들었고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김정일로 부터 특별대사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는 북한에 대한 선전활동과 함께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는 7차 당대회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7차 당대회는 매우 중요한 행사”라며 “그것은 리더와 당, 인민을 통합하는 상징이며 북한의 미래를 위한 기초를 설정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레한드로 회장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북한의 체제 변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주체사상이나 사회주의 경제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이 최고 사령관 김정은의 불변의 생각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김일성, 김정일에 대한 충성 역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알레한드로 회장은 큰 변화는 없지만 북한의 국방 분야에 중요한 소식이 있을 것이며 경제관련 결정도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북한 국가 방위의 힘과 관련된 빅뉴스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경제 분야의 결정들이 있을 수 있지만 결코 사회주의 경제 시스템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알레한드로 회장의 증언을 종합해 보면 북한은 7차 당대회에서 군과 경제 관련 발표와 결정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북한이 5차 핵실험 준비를 하고 있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7차 당대회 전후로 핵실험을 하고 북한이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빅뉴스가 핵 관련 사안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김정은이 직접 북한의 핵보유국 선언, 핵불포기 선언 등을 하거나 핵, 군 관련 중대한 이야기를 할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만약 북한이 이런 행동을 한다면 남북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국제 사회의 제재도 강화될 것입니다.


 


물론 핵과 별개로 북한이 미사일이나 군사 정책에 관련한 발표나 결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 김정은이 대원수에 취임하는 등의 조치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은 경제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경제체제 도입 등 획기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북한의 상황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의 정책이 발표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 4월 27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를 2016년 5월 6평양에서 개회할 것을 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치국은 도당 대표회들에서 김일성-김정일주의당으로 강화 발전시키시고 당의 영도력을 백방으로 높여 주체조선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쳐나가시는 김정은을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 대표로 추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36년만에 열리는 당대회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이번 당대회를 통해 자신의 지위와 체제를 더 공고히 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또 이번 당대회와 관련해 북한이 핵실험을 하는 등 도발을 하지 않을지 한국 정부를 비롯해 국제 사회가 주시하고 있습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국민의당에 관심 보이는 북한

 


(2016-04-22) 국민의당에 관심 보이는 북한


 


“국민의당 새정치 주도, 양다리치기당”…긍정, 부정 시각 함께 제시


 


 


4월 13일 총선에서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녹색 돌풍을 일으켜 정치권이 3당 체제로 재편됐습니다.


 


북한도 한국의 정치권의 변화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선전매체 아리랑협회 메아리는 4월 22일 남조선 정치판에 제3당 출현, 그 의미‘라는 글을 게재했다고 합니다.


 


메아리는 “과거 남한에서 김대중과 김영삼, 김종필이 정치판을 좌우할 때에는 국회에서 3개 정당이 각기 원내교섭 단체를 구성하고 권력다툼을 벌렸지만 1996년 김대중과 김종필의 야합 이후 지금까지 20년 동안 양당 체제가 굳어져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메아리는 “그러나 제20대 총선에서 국민의이 예상을 뒤집고 38석을 차지함으로써 남한에서 20년 동안 굳어져 온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양당체제가 3당 체제로 변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메아리는 한국에서 국회의원 선거 때 마다 제3 정당들이 적지 않게 나타났지만 양당 체제의 장벽를 넘지 못했으며 국민의도 소리없이 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높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지만 국민의당이 선거결과 비록 전라도 지역에 국한됐지만 일정한 지역지지 기반을 가지고 국회에서 독자적인 정당 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의석수를 차지해 제3당의 지위도 어느 정도 확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국민의당의 활동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주로 북한은 여당인 새누리당을 비난하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등의 주장을 소개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오히려 국민의당 출현이 야권을 분열시킨다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돌풍을 일으킨 후 북한이 국민의당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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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 북한 안철수 의원 탈당 우회 비난


 


2016/01/28 – 북한 “한국 정치권 개싸움하고 있다” 조롱



 


북한은 나름대로 국민의당의 출현과 돌풍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메아리는 남한 언론들이 보수집권 8년 간 경제와 민주주의, 북남관계를 파탄시킨 박근혜 정권과 이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진보, 중도세력의 반감이 국민의에 대한 지지로 나타난 것으로 평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북한은 한국 각계층 속에서 운동권 중심의 진보정당 우익보수화 되여가는 야당도 흥미없으며 새로운 정치를 주도하는 새로운 정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결과로 국민의당이 출현했다고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국민의당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아리는 국민의의 정강, 정책에는 새로운 것이 별로 없고 오히려 모호하며 정치적 기득권을 고수해 몸값을 높이는데만 급급하고 있어다리치기당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국민의당이 3당이 된 것이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북한은 국민의당이 자신들에게 분리한 정책을 하는 것은 아닌지 경계심도 갖고 있는 듯 합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