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보는 디지털 허리케인


(2016-05-17) 전 세계에서 보는 디지털 허리케인


 


 


오늘은 독자분들에게 디지털 허리케인과 관련해 한 가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북한 IT 및 경제 소식을 전하는 디지털 허리케인을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는 정보를 일본, 뉴질랜드, 미국, 벨라루스, 네덜란드 등에서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1>


 


사진1은 디지털 허리케인 방문자 현황입니다. www.google.co.nz, www.google.co.jp 라는 항목이 보입니다. 뉴질랜드와 일본에서 검색을 통해 디지털 허리케인을 방문한 것입니다.


 


 



 


<사진2>


 


역시 사진2를 보면 www.goolge.nl 네덜란드에서 유입된 방문자도 있습니다. 


 


 



<사진3>


 


사진3을 보면 www.google.by 가 주목됩니다. 이는 벨라루스에서 유입된 항목입니다. 민족닷컴으로 된 항목은 미국에서 운영되는 친북 사이트 민족통신으로 부터 유입된 방문자를 나타냅니다.


 


 



<사진4>


 


사진4에서는 구글번역기를 이용한 방문자가 보입니다.


 


 




<사진5>


 


해당 방문자는 사진5와 같은 내용을 번역했습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을 일본어로 번역해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미국, 중국, 러시아 등에서 주기적으로 디지털 허리케인을 방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독자 여러 분들이 보는 디지털 허리케인을 이제는 외국에서도 보고 있습니다. 독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이 개발한 게임 앱 소스코드 입수 분석해 보니

 


(2014-10-08) 북한이 개발한 게임 앱 소스코드 입수 분석해 보니


 


– 자바 이클립스, 아이폰 SDK 3.0으로 앱 개발하는 북한


 


 


북한 개발자들이 해외에서 앱을 개발해 주거나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이 수차례 소개됐습니다. 북한이 앱 개발에 어떤 도구를 사용하고 어느 정도 기술력을 가졌는지는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본 기자는 북한 게임 앱 소스를 입수해 분석해 봤습니다. 분셕 결과 북한은 자바 이클립스, 모바일 게임 엔진 Cocos2D, 아이폰 소프트웨어 개발자도구인 아이폰 SDK 3.0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본 기자는 북한 앱을 추적하다가 지난해 11월 앱 장터에 올라온 ‘Nice pigs’라는 게임을 발견했습니다.


 


 



<사진1>


 



<사진2>


 


사진1, 2를 보면 평범한 게임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게임은 북한 개발자가 만들어 올린 것입니다.


사진1, 2를 보면 S로 시작하는 아이디의 개발자가 만든 앱이라는 점만 알 수 있습니다.


 


 



 


<사진3>


 


사진3을 보면 같은 게임에 ILYONG KIM 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지난해 본 기자가 취재해 올렸던 조선콤퓨터중심(KCC) 해외 개발자 커뮤니티 주소 이름이 www.kimilyong.com 이었습니다.


 


해당 기사


2013/08/20 – 북한 개발자들 온라인 커뮤니티 결성해 정보공유


 


KIM ILYONG은 해외 KCC 지사에서 근무하는 북한 개발자입니다. 그가 사용하는 다른 아이디는 구글에 ‘Nice pigs’을 등록한 S로 시작하는 아이디와 일치했습니다.


여기서 공개할 수는 없지만 또 다른 경로로 추가 확인한 결과 북한 KCC 개발자가 ‘Nice pigs’를 개발한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이에 본 기자는 ‘Nice pigs’를 분석하기로 마음먹었고 안드로이드용, 아이폰용 ‘Nice pigs’ 전체 소스를 입수하게 됐습니다.


 


 



 


<사진4>


 


사진4는 안드로이드용 Nice pigs 소스에 첨부된 내용입니다. 구글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드몹(AdMob)이 포함돼 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또 안드로이드 2.1 버전 이상에서 구동된다고 나와있습니다. 모바일 게임 엔진 Cocos2D도 이용됐다고 나옵니다.


 


 



<사진5>


 


사진5는 안드로이드용 Nice pigs 소스 중 일부입니다. 자바 개발 오픈소스 프로그램 이클립스 단어가 보입니다. 또 통합개발환경을 뜻하는 ide에 관한 내용도 있습니다. 북한 개발자들이 이클립스를 이용해 자바 언어로 안드로이드 게임 앱을 개발한 것입니다.


 


 



<사진6>


 


 


 



<사진7>


 


사진6, 7에서 소스를 보면 Cocos2D를 사용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럼 이제는 아이폰용 Nice pigs 앱 소스코드를 보겠습니다.


 


 



<사진8>


 


사진8을 보며 아이폰용 게임 앱이 아이폰 SDK 3.0 기반으로 개발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9>


 


사진9에서는 북한 개발자들이 아이폰앱 개발에도 Cocos2D를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북한 개발자들은 널리 알려진 개발도구를 활용해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상당히 깔끔하고 체계적으로 앱을 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개발자들이 계속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앱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 PS: 앱 소스코드를 구한 것에 대해 문제가 없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난해 제가 북한 태블릿 PC를 반입하려고 통일부에 문의를 했다가 거부당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일부 언론에서 북한 휴대폰, 태블릿PC를 국내로 반입했습니다.


이에 통일부에 어떻게 된 것인지 문제를 제기했더니 다른 언론사가 태블릿PC를 반입한 경로는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때 통일부가 설명한 그대로 현행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방식으로 소스코드를 입수했음을 알려드립니다.


 


해당기사


2014/06/26 – 통일부, 북한 물품 3국 우회반입 오락가락


 


 

북한 붉은별 3.0 사용지도서 및 보안설정지도서 입수

 


(2014-06-19) 북한 붉은별 3.0 사용지도서 및 보안설정지도서 입수


 


 


북한은 리눅스를 기반으로 자체적인 붉은별(red star) 운영체제(OS)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붉은별 2.0이 널리 사용됐고 지난해 말에는 붉은별 3.0 버전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본 기자는 붉은별 3.0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서를 입수했습니다.


 


붉은별 3.0 버전은 서버용 OS와 PC용 OS가 개발됐다고 합니다. PC요 OS의 경우 애플에서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북한은 보안을 위해 서버에도 붉은별 3.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체는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본 기자가 입수한 붉은별 3.0 서버용 제품의 사용지도서와 보안설정 및 정책 지도서를 보면 실체가 조금이라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1>


사진1이 붉은별 봉사기용체계 3.0 사용지도서(1)입니다. 여기에는 붉은별 3.0 설치방법, 기억장치 설정, 보안설정 등에 관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1편은 278페이지에 달합니다.


 


 


 



<사진2> 


사진2에서 처럼 머리말을 보면 북한이 만든 지도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머리말에서 북한은 김정일의 지시로 붉은별을 개발했으며 오픈소스 리눅스에 기초해 북한식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진3>


 사진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도서는 붉은별 3.0 서버 제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진4>


사진4는 붉은별 봉사기용체계 3.0 사용지도서 (2) 입니다. 2편은 335페이지로 구성됐으며 ‘빛발 3.0’을 소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빛발은 웹열람기를 통해 원격으로 관리하기 위한 통합서버관리도구라고 합니다.


 


 


 



<사진5>


사진5는 붉은별 봉사기용체계 3.0 사용지도서 (3) 모습입니다. 3편은 174페이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1, 2, 3편이 도합 787페이지에 달합니다.


 


북한은 보안 강화를 위해 보안에 관한 지도서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사진6>


사진6은 붉은별 봉사기용체계 3.0 기초보안설정지도서입니다. 목차를 보면 각종 보안 설정 관련 사항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지도서는 70페이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사진7>


 


사진7은 붉은별 봉사기용체계 보안봉사대몬관리지도서입니다. FTP 보안 등 각종 보안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80페이지에 달합니다.


 




<사진8>


 


사진8은 붉은별 봉사기용체계 3.0 보안방책 관리지도서입니다. 보안방책 설정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지도서는 108페이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보안에 관한 3개 지도서는 총 258페이지로 구성됐습니다.  사용지도서와 보안지도서를 합치면 지도서는 모두 1045페이지입니다.


 


사용지도서와 보안지도서를 보면 북한이 서버 운영에 사용하는 붉은별 3.0의 실체와 보안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해커들이 보안지도서를 탐독한다면 보안 허점을 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북한으로써는 이 지도서들이 민감한 내용으로 생각될 것입니다.


 


서버용 붉은별 3,0의 사용지도서와 보안지도서의 상세한 내용은 앞으로 차차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김정은 “인터넷 선전 압도적 승리 준비하라”

 


(2014-05-12) 북한 김정은 “인터넷 선전 압도적 승리 준비하라


 


 


북한 김정은이 인터넷 선전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난 2월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인터넷의 다양한 서비스 채널을 통한 대대적인 선전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이 지난 2월 조선로동당 제8차 사상일군대회에서 인터넷 선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할 것을 특별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는 김기남을 중심으로 인터넷 선전 전략을 만들고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합니다.  


 


2월 26일 김정은은 조선로동당 제 8차 사상일군대회에 참석해 연설을 했습니다.


 


 



<사진1> 8차 사상일군대회에서 연설하는 김정은 모습


 


본 기자가 입수한 연설문을 보면 김정은은 강력한 선전선동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사상 일군들은 우리의 사상과 위업의 정당성을 널리 선전하고 제국주의자들의 취약성과 추악한 정체를 낱낱이 발가놓는 단수 높은 대적언론전, 전파전으로 적들의 기를 꺾어놓아야 한다. 원수들에게는 철추를 내리고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는 필승의 신심을 주는 사상의 미사일들을 더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그는 “적들이 끈질기게 들이미는 자본주의 독소가 우리 지경을 넘어서지 못하도록 모기장을 2중, 3중으로 든든히 치면서도 제국주의의 사상문화적침투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기 위한 주동적인 작전을 전개해야 한다며 외국의 문화와 소식이 들어오는 것에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정은은 “제국주의자들이 인류가 달성한 최신과학기술의 성과를 도용해 반동적인 사상문화를 대대적으로 유포시키는데 대처해 인터넷망을 우리 사상과 문화의 선전마당으로 만들기 위한 결정적인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넷을 선전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며 대책을 주문한 것입니다.


 


김정은은 “사상사업부문과 연관단위들에서 대중 및 대외선전수단들의 현대화, 정보화를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근기있게 내밀어야 한다고 계획을 짜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사상사업에서 우리 당의 전략전술은 맞받아나가는 공격정신으로 사상전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 온 나라가 혁명적대고조의 불도가니로 부글부글 끓게 하는 것이다. 우리 당의 사상진지는 방어형이 아니라 공격형으로 편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선전 공세가 방어가 아닌 공격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지시는 조선로동당의 선전을 담당하는 김기남이 주도적으로 준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로동신문, 우리민족끼리, 조선중앙TV와 각종 기관들이 손발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이 실제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은 최근 다시 확인됐습니다. 


5월 7일 로동신문은 ‘기자, 언론인들은 혁명적인 사상공세의 기수, 나팔수가 되자‘라는 사설을 게재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사설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선로동당 제8차 사상일군대회에서 하신 역사적인 연설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는 필승의 신심을 주고 원수들에게는 철추를 내리는 사상의 미사일, 글폭탄들을 더 많이 만들어낼데 대한 전투적과업을 제시하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신문, 통신, 방송, 출판부문의 모든 일군들과 기자, 언론인들은 원수님의 가르치심을 심장으로 받들고 사상전의 포문을 일제히 연 그 기세를 조금도 늦추지 말고 불꽃튀는 집필창작 전투를 벌려나가야 한다. 대적언론전, 전파전을 단수높게 벌리고 집중포화, 연속포화, 명중포화를 들이대여 정의로운 우리의 사상과 위업의 불패성을 내외에 널리 선전하며 제국주의의 취약성과 추악한 정체를 낱낱이 발가놓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로동신문은 “국가컴퓨터망은 물론 인터넷을 통한 보도선전활동에서 책략을 바로세우고 역량을 최대한 발동해 혁명적이며 고상한 우리 사상과 문화의 압도적 승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동신문의 주장은 인터넷을 통한 선전에 전략을 마련하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앞서 김정은의 연설과 일맥상통합니다.


 


북한은 신문 등 종이매체와 TV, 라디오 방송, 삐라 등을 선전도구로 활용했습니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례 수년 동안에는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도 적극적으로 선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의 지시는 선전의 초점을 인터넷에 맞추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김정은이 인터넷을 많이 활용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반동적인 사상문화를 대대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김정은이 언급한 것은 북한과 김정은 등에 대한 악성 댓글과 게시물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선전이라고 하면 그 대상은 한국과 미국, 해외입니다. 그중에서는 한국이 주요 목표입니다.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대한민국을 겨냥한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전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이런 징조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민족끼리 내용을 카카오톡 등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14-03-21) 북한 ‘우리민족끼리 카카오톡 공유 기능 추가’


http://wingofwolf.tistory.com/613


 


또 북한은 SNS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2014-02-19) 북한 우리민족끼리 팔로워 2만, 유튜부 클릭 1000만 돌파 눈앞


http://wingofwolf.tistory.com/590


 


구글플러스 등 새로운 인터넷 채널도 확보하는데 혈안이 돼 있습니다.


 


(2014-05-06) 우리민족끼리 구글플러스 활용 선전 강화…게시물만 400건


http://wingofwolf.tistory.com/647


 


 


북한의 이런 행보는 더 다양하고 강력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와 유튜브, 트위터 등이 선전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어쩌면 김정은의 지시와 관련 있을 수 있습니다.


 


북한은 선전을 강화해 한국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에 개입하고 혼란을 부추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새로운 선전 전략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대응방법은 다양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 한국 내에서 대응을 하면 북한의 의도에 말려들어갈 수 있습니다. 북한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공세적인 선전이 방어가 될 수 있습니다. 북한이 대남 선전을 강화한다면 한국도 대북 선전을 강화하는 것이 방법일 수 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차세대통신망 평양 구축…전국 확산 준비

 


(2014-05-11) 북한 차세대통신망 평양 구축…전국 확산 준비


 


 


북한이 음성 뿐 아니라 영상, 데이터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차세대통신망(NGN)을 평양에 구축했으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차세대망을 통해 원격진료 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중앙정보통신국이 차세대통신망 성과를 최근 열림 29차 중앙과학기술축전에서 공개했다고 합니다.


 


지난 4월 2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월 23일 29차 중앙과학기술축전이 개막됐으며 180여개 단체에서 참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1> 29차 중앙과학기술축전 모습


 


 


축전에서는 농업, 건설건재, 경공업, 정보기술, 나노기술, 금속, 화학공업분과를 비롯한 20개 분과로 나뉘여 단체, 개인별로 과학기술성과와 경험들을 발표하며 첨단과학기술강의,지적제품 및 첨단제품교류봉사 등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개막식에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태복, 김용진 내각부총리, 최상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김승두 교육위원회 위원장, 장철 국가과학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5월 4일 조선중앙통신은 5월 2일 축전이 폐막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정보통신국 등 5개 단체가 축전에서 특등을 수장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어떤 기술로 상을 받았는지는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5월 9일 로동신문이 중앙정보통신국의 성과를 보도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중앙정보통신국이 북한식의 다음세대망을 구성하고 운영체계를 확립한 성과를 가지고 이번 축전에 참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다음세대망이 음성신호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전화통신에 쓰는 회선교환 방식과 달리 음성과 영상, 자료 등 여러가지 신호를 동시에 주고받을 수 있는 묶음교환방식의 종합적인 첨단통신망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차세대통신망은 유무선네트워크와 인터넷 등의 통합된 네트워크를 뜻합니다. 목소리와 데이터, 영상 등을 전송, 교환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한국 등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를 최근 적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북한은 현재 평양시에서는 다음세대망을 통해 날씨, 열차안내, 음성우편봉사 등 여러가지 음성 및 다매체봉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확대하고 있는 먼거리의료봉사체계(u헬스케어, 원격진료)도 바로 이 망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동신문은 북한이 앞으로 빠른 기간에 차세대망을 전국적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차세대통신망을 전국의 전자도서관, 기관, 원격의료시설, 산업시설 등을 연결하는 인프라로 구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이 집권 후 강조하는 정보화를 강화하는 기반이 필요했는데 차세대통신망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산업 정보화와 전자도서관, 원격진료 구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차세대통신망이 전국에 구축되면 북한의 정보화, IT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철저히 차세대망을 통한 통신을 철저히 감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국에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비용과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정보화 수준을 더디게 할 것입니다.


 


어찌됐든지 차세대망 구축은 북한 경제, 사회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이 어느 정도일지 긍정일지, 부정일지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북한의 변화가 주목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우리민족끼리 구글플러스 활용 선전 강화…게시물만 400건

 


(2014-05-06) 우리민족끼리 구글플러스 활용 선전 강화…게시물만 400건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구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구글플러스를 통한 선전 강화에 나섰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월 유튜브와 연동해 구글플러스 사용을 시작한 후 400건이 넘는 게시물을 올렸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2>


 


사진1, 2는 북한 우리민족끼리가 유튜브와 연동해 놓은 구글플러스 계정 모습입니다. 78명이 이 내용을 받아보고 있으며 방문건수는 1871건입니다. 구글플러스는 구글이 지난 2011년부터 제공하고 있는 SNS 서비스입니다.


 


우리민족끼리는 2월 26일 우리 어버이라는 선전 영상을 게재하면서 구글플러스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월에 9개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3월에는 144개나 되는 영상을 올렸고 4월에는 213개의 영상을 구글플러스에 게재했습니다. 5월 6일까지 35개를 올렸습니다. 5월에만 하루 6개 정도의 선전물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2월말부터 지금까지 총 올린 영상이 401개에 달합니다.


 


영상은 유튜브에 올리는 영상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내용은 ‘김정은 원수님의 뜨거운 사람’, ‘3류 정부가 인권을 론할 수 있는가’, ‘침몰하는 박근혜호 구조에 나선 언론’ 등 북한 김정은을 찬양하고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북한은 대남 선전, 선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구글플러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플러스와 유튜브 등은 손쉬운 연동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한국 정부는 한국 국민들의 우리민족끼리 유튜브 접촉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를 우회하기 위해 북한은 구글플러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앞으로 구글플러스와 다른 서비스들을 폭넓게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자신들의 주장을 선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선전이 북한의 의도대로 되는 것은 아닌듯 합니다. 구글플러스에는 북한을 비난하는 댓글들이 올라고 있습니다. 어떤 누리꾼은 김정은이 여자옷을 입는다’, ‘김정은 성적 장애가 있다‘ 등 조롱하는 댓글을 우리민족끼리 구글플러스 게시물에 올렸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은 세계최고의 악마’, ‘북한 김정은, 한해동안 사치품 구입에 6900억원’이라고 비난하는 내용을 올린 누리꾼도 있습니다. 선전을 강화하려던 북한이 조롱과 비난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김정은과 북한 고위층이 댓글을 본다면 분노할 듯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전면에 나선 북한 김여정…퍼스트레이디 역할?

 


(2014-05-04) 전면에 나선 북한 김여정…퍼스트레이디 역할?


 


 


베일에 쌓여있던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지난 3월 공식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이후 김정은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김여정을 전면에 내세워 사실상 제2의 김경희 또는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집권 이후 그의 여동생 김여정이 어떤 역할을 할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10일 북한 로동신문은 3월 9일 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위한 제105호구 제43호분구선거장에서 선거에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수행원으로 최룡해, 김경옥, 황병서와 함께 김여정이 참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식적으로 김여정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후 다시 3월 17일 로동신문은 김정은이 인민군장병들과 함께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행원에는 역시 김여정이 최룡해, 장정남, 김경옥, 황병서 등과 포함됐습니다.


 


3월 23일 로동신문은 3월 22일 4.25문화회관에서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역시 이 자리에 김여정이 참석을 했으며 사진에도 등장했습니다.


 


 



<사진1> 3월 22일 4.25문화회관 VIP석 사진


 


사진1의 오른쪽 붉은 원이 김여정입니다.


 


4월 20일 로동신문은 김정은이 리설주와 함께 4월 16일 조선인민군 제1차 비행사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모란봉악단의 축하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서도 김여정이 등장합니다.


 


 



<사진2> 4월 16일 공연 모습


 


사진2에 붉은 원에 보이는 김여정은 김정은의 가까운 거리에 앉아 공연을 보며 박수치고 있습니다.


 


5월 3일 로동신문은 김정은이 5월 2일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준공을 축하하는 체육문화행사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 김정은이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공연과 축구경기 등을 관람했는데 황병서, 김기남, 최태복, 최룡해, 한광상, 리일환, 최휘, 마원춘 등 측근들과 김여정이 참석했습니다.


 


 



<사진3>


 


 



<사진4> 


 


사진3, 4를 보면 김여정이 축구경기와 공연을 모두 김정은과 함께 관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5월 3일 로동신문은 김정은이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일성, 김정일의 동상을 세운 준공식이었다고 합니다. 김여정은 준공식에서도 지근거리에 서며 높은 입지에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사진5>


 


사진5는 준공식 모습입니다. 북한 정권 주요인사들과 김여정이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사진6>


 


사진6을 보면 오른쪽 두번째 김정은의 옆에 양복을 입은 남자가 김기남입니다. 김기남은 노동당 비서로 당선전선동부를 맡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의 핵심인물입니다. 그옆에는 한동안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최룡해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김여정이 선 것입니다. 지근거리에서 선 것을 볼 때 김여정의 직책이 장관급 최소한 차관급 이상으로 보입니다.


 


김여정이 부상하고 있는 것과 반면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는 수개월째 언론에 노출되지 않고 있으며 부인 리설주는 등장 횟수가 줄고 있습니다.


 


리설주의 경우 로동신문에 1월에 2번, 2월에 2번, 3월에 1번, 4월에 1번 등 올해 총 6번 로동신문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김여정은 로동신문에 3월에 3번, 4월에 1번, 5월에 2번 등 2달만에 6번 등장했다고 합니다. 리설주 노출이 줄고 김여정이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김경희의 경우 지난해 12월 장성택 숙청 이후 언론에 노출되는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여정의 공식적인 대외활동은 모종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봐야할 듯 합니다. 김정일의 여동생으로 김경희가 측근 역할을 했던 것처럼 김여정이 김경희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장성택 숙청 후 여론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또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측근으로 하기 위해 김여정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리설주가 했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김여정이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은 2012년, 2013년 리설주를 내세웠고 김정은과 주요 행사에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리설주의 패션과 파격적인 행보로 북한 내부에서 보수층의 구설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은하수관현악단 단원 숙청과 장성택 처형 등과 관련해 리설주에 관한 안좋은 소문이 돌았습니다. 이에 북한 김정은은 리설주의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그 역할을 김여정에게 맡기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모란봉악단 공연과 소년단 행사 등은 과거 리설주가 김정은과 함께 참가했었습니다. 리설주가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또 다시 구설에 오를 것을 염려해 최소한만 노출하도록 하고 공연, 행사 등에 김여정이 따라다니고 있는 것입니다.


 


김여정은 김정은의 비서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문화, 체육, 교육 등 부분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김여정의 대외 활동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여정의 행보는 북한 정권 핵심의 변화와 관련이 깊기 때문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금강산 투자 시 50년까지 토지 임대”

 


(2014-05-04) 북한 “금강산 투자 시 50년까지 토지 임대”


 


 


북한이 금강산 지역 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북한은 금강산 지역 투자 시 최장 50년 간 토지를 임대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고 합니다. 또 금강산 국제관광특구 내에서 외화 거래 자유화도 추진한다고 합니다.


 


4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금강산관광을 총괄하는 ‘조선금강산국제려행사’가 금강산 투자 시 우대사항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사진1> 조선금강산국제려행사 홈페이지 모습



조선금강산국제려행사는 5월 1일 특혜사항을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국제관광특구에서 토지임대 기간을 장려부문투자, 먼저 투자하는 기업, 총투자액규모에 따라 50년까지의 범위안에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북한 정권 정책 변경으로 인한 위험성을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또 토지임대료는 ㎡당 50유로 까지의 범위에서 급지별, 먼저 투자하는 기업, 총투자액규모에 따라 특구밖의 지역에서보다 우대적으로 정해 토지사용료에서도 특혜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투자자에게 세금과 각종 편의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은 국제관광특구에서 기업소득세는 결산 이윤의 10~14%로 하며 특혜사항 발표 후 2년 내 투자기업에게는 총투자액규모에 따라 기업 소득세를 3~4년간 감면하고 2~3년간 50% 덜어주며 이윤의 재투자에도 특혜를 준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은 국제관광특구에서는 특혜관세를 적용하며 세관수속은 신고제로 한다고 합니다.


 


투자자, 기업의 편의를 위해 국제관광특구 안에서 기업과 개인이 특구안에 설립된  북한 은행 또는 다른 나라 은행에 졔좌를 개설하고 전환성 외화의 거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국제관광특구에서는 외화를 자유롭게 반출입할 수 있으며 합법적으로 얻은 이윤과 소득금을 재투자하거나 가져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 외화 거래를 철저히 통제하는 북한에서 외화 거래 자유화는 굉장한 특혜입니다. 그만큼 북한이 금강산 투자에 공을 드리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지난 2월에는 금강산관광에 백두산관광, 마식령 스키장 관광을 연계하고 금강산관광을 위해 중국과 전용 항공편도 확충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금강산 개발, 투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입니다.


 


관련 기사


(2014-02-20) 북한 금강산관광에 백두산, 마식령 연계…전용항로 확충


http://wingofwolf.tistory.com/591


 


하지만 북한이 금강산 투자 유치에 성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금강산 투자에 관심있는 기업은 대부분 한국기업입니다. 그러나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이후 금강산 관광은 중단됐고 남북관계도 경색된 상황입니다. 북한이 대남 비방을 중단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나와야 한국에서 금강산 개발, 투자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밝힌 특혜사항 전문


 


————————————————————-
금강산국제관광특구개발사업의 특혜사항


 


제1장. 국가적 투자장려. 보호정책


 


제1항 (국가적 투자장려. 조건보장)


 


1) 금강산을 국제적인 관광특구로 꾸리고 종합적인 관광기지로 발전시켜나가는것은 국가의 정책이다.


2) 금강산국제관광특구(아래에 국제관광특구라고 함)에는 다른 나라 법인, 개인, 경제조직 및 남측, 해외동포들이 자유롭게 투자할수 있게 정책적으로 장려하며 경제활동조건을 법적으로 담보한다.


 


제2항 (선하부구조정책. 투자보호정책)


1) 국가는 국제관광특구의 비행장, 철도, 도로, 항만, 발전소, 통신시설 등 하부구조를 원만히 갖추기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며 이 부문에 대한 투자를 특별히 장려한다.


2) 국가는 투자가가 투자한 자본과 합법적으로 얻은 소득, 투자가에게 부여된 권리를 법적으로 보호한다.


 


제3항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의 지위와 역할)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은 국가의 위임에 따라 국제관광 특구의 개발과 운영을 통일적으로 지도하며 금강산국제관광특구 관리위원회를 통하여 국제관광특구에 대한 외국기업의 투자와 경제활동보장, 국제관광사업과 투자재산보호 등 전반사업을 맡아 수행한다.


 


제2장. 투자경영 및 소유방식의 자유보장. 편리보장


 


제4항 (투자경영, 소유방식의 자유로운 선택)


1) 금강산국제관광특구개발에 참가하는 해외투자가는 하부구조건설부문과 여러가지 관광봉사업(려행업, 숙박업, 식당업, 카지노업, 골프장업, 오락 및 편의시설업 등), 첨단공업, 농업 부문에 단독 또는 다른 투자가와 공동으로 투자하여 단독기업 또는 합영, 합작기업을 창설할수 있다.


2) 국제관광특구에는 기업의 지사, 대리점, 출장소 같은것을 내올수 있다.


 


제5항 (기업투자와 경영의 편리보장)


1) 외국투자가가 계약상의 의무를 정확히 리행하였을 경우 3~15일이내에 그가 신청한 기업창설승인과 영업허가를 받을수 있다.


2) 국제관광특구에서 기업은 자기가 요구하는 높은 지적 수준을 가진 값싼 로력을 공화국과 다른 나라 또는 남측 및 해외동포로부터 채용할수 있다.


 


제3장. 세금, 관세, 토지임대에서의 특혜보장


 


제6항 (세금지불특혜)


1) 국제관광특구에서 기업소득세는 결산리윤의 10~14%로 하며 하부구조부문투자, 먼저 투자하는 기업(이 특혜사항을 발표한 후 2년내에 투자를 진행한 기업), 총투자액규모에 따라 기업 소득세를 3~4년간 감면, 2~3년간 50% 덜어주며 리윤의 재투자에도 특혜를 준다.


2) 국제관광특구에서는 세금항목을 간소화하여 적용하며 영업세와 지방세 등 각종 세금에서도 투자장려부문과 먼저 투자 하는 기업, 총투자액규모에 따라 특혜를 보장해줄수 있다.


 


제7항 (관세지불특혜)


1) 국제관광특구에서는 특혜관세를 적용한다.


2) 국제관광특구에서 세관수속은 신고제로 한다.


 


제8항 (토지임대에서의 특혜)


1) 국제관광특구에서 토지임대기간은 장려부문투자, 먼저 투자하는 기업, 총투자액규모에 따라 50년까지의 범위안에서 정할수 있다.


2) 토지임대료는 ㎡당 50€까지의 범위에서 급지별, 먼저 투자하는 기업, 총투자액규모에 따라 특구밖의 지역에서보다 우대적으로 정하며 토지사용료에서도 특혜를 적용한다.


 


제4장. 출입, 거주 및 체류의 편리보장. 외화관리의 편리보장


 


제9항 (출입, 거주 및 체류의 편리보장)


1) 국제관광특구에서는 무사증제를 실시한다.


2) 국제관광특구에 출입, 거주 및 체류수속은 최단기간에 간편하게 하도록 보장한다.


 


제10항 (외화관리의 편리보장)


1) 국제관광특구안에서 기업과 개인은 특구안에 설립된  공화국은행 또는 다른 나라 은행에 돈자리를 개설하고 전환성 외화의 거래를 자유롭게 할수 있다.


2) 국제관광특구에서는 외화를 자유롭게 반출입할수 있으며 합법적으로 얻은 리윤과 소득금을 재투자하거나 내갈수 있다.


————————————————————-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포사격 확인 IT시스템 개발?

 


(2014-04-30) 북한 포사격 확인 IT시스템 개발?


 


 


북한 김정은이 최근 포사격을 현지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북한이 사격 확인 IT시스템이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은 4월 24일 851군부대관하 여성방사포병구분대 포사격훈련을 지도했습니다. 이어서 4월 26일에는 681군부대관하 포병구분대 포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합니다. 26일 훈련에서 김정은은 준비가 안됐다며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4월 27일 김정은은 다시 서남해상의 주요 대상물 타격임무를 맡고있는 장거리포병구분대 포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2>


 


사진1, 2는 27일 김정은이 현지 지도한 포병부대의 훈련 모습입니다. 일반적이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사진3>


사진3은 26일 훈련 지도 모습으로 1, 2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들 사진은 다른 사격 지도 훈련 때와 다릅니다.


 



<사진4>


 


사진4는 27일 훈련 지도 모습입니다. 그런데 왼쪽에 대형 모니터와 노트북이 보입니다.


 


 


 



<사진5>


 


사진5를 보면 김정은이 화면을 통해 무언가를 보고 있습니다.


 


 



<사진6>


 



<사진7>


 


사진6, 7에서도 김정은 앞에 모니터가 보입니다.


 


로동신문은 이날 행사에 대한 기사에서 “순간 주체포들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쌓이고 쌓인 분노의 분출인듯 천지를 진감하며 노호하는 포성과 함께 포신마다에서 시뻘건 불줄기들이 연해연방 뿜어지고 포탄들이 번개처럼 하늘을 헤가르며 날아갔다. 정확하고 무자비한 타격으로 해 목표들이 산산이 부서지고 삽시에 포연자욱한 불마당으로 변하는 모습이 지휘소의 영상표시장치에 현시되였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포탄들이 목표를 타격할 때마다 명중이라고,정말 잘 맞는다고 하시며 대만족을 표시하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용을 해석해보면 지휘소에서 영상표시장치로 사격결과를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김정은이 컴퓨터를 통해 사격 과정과 결과를 봤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IT 영상처리 기술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양궁, 사격 등의 분야에도 영상분석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북한은 포사격에도 이를 적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8>


 


사진8은 지난 2월 개장한 메아리사격장 모습입니다. 사진 상단을 보면 사격 결과를 확인해주는 영상분석 IT 시스템이 구현돼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 북한은 김정은이 포병부대에서 군복무를 했으며 자동화 된 포 사격체계를 개발했다고 선전했다고 합니다. 포사격 확인 시스템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군이 경계해야 할 것은 이 시스템이 적용된 곳이 서해를 겨냥한 장거리 포병부대라는 것입니다. 북한의 의도와 실제 기술력을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2015년 마식령 스키 관광 준비

 


 


(2014-04-29) 북한 2015년 마식령 스키 관광 준비


 


 


지난해 북한 김정은이 직접 나서 건설을 독려해 완공된 마식령 스키장의 내년 관광 상품이 등장했습니다.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는 최근 2015년 마식령 스키 관광 상품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이 상품은 1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북한 여행을 하도록 구성됐습니다. 평양 관광과 함께 3일간 마식령 스키장에서 스키를 탈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원산 관광도 이에 포함돼 있습니다. 하루 종일 스키를 타는 일정과 야간 스키, 원산농업대학교 방문 일정도 마련했다고 합니다.


 


 


 



<사진1>고려투어에 게재된 마식령 스키 관광 일정


 


 


북한은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마식령 스키장에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개장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고 잘 알려지지 않아서 시범 운영을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북한은 올해 연말과 2015년초부터 본격적인 마식령 스키 관광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