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자연 에너지 이용 전력 생산 강화하라”

 


(2014-02-04) 북한 김정은 “자연 에너지 이용 전력 생산 강화하라”


 


 


북한 김정은이 전력난 해소를 위해 수력을 중심으로 풍력, 지열, 태양열 등을 이용한 전력 생산을 강화할 것으로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월 2일 로동신문은 ‘자연에네르기의 개발과 그 리용’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이 “지금 있는 발전소들에서 전력생산을 최대한으로 늘이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 것과 함께 긴장한 전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기 위한 전망계획을 바로 세우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 힘을 넣으며 수력자원을 위주로 하면서 풍력, 지열, 태양열을 비롯한 자연 에너지를 이용해 전력을 더 많이 생산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전력공업성 관계자들과 대담 형식으로 북한의 자연 에너지 활용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양경호 전력공업성 국장은 “자연에너지 개발사업은 수력자원을 위주로 하면서 현실적 조건에 맞게 계획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그 과정에 커다란 성과가 이룩됐다. 특히 강하천이 많은 특성에 맞게 지난 수십년 간 대규모수력발전소들과 중소형수력발전소들이 전국 도처에 건설해 주체적인 전력 공업의 튼튼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전국적으로 이용가능한 수력 자원을 조사했으며 풍력 발전 구축을 위한 준비도 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현재 청천강 계단식 발전소와 백두산 선군청년 발전소 등 대규모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원도, 평안남도 등에서는 중소형 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북부 지역에는 수력발전소 건설을 강화하고 있으며 서부 지역에는 수만 kW능력의 풍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각 도, 시, 군들과 기관, 기업소 별로 태양열과 지열을 이용한 발전 및 냉난방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남조선 사상 유례없는 개인정보유출…민심 분노”

 


(2014-02-04) 북한 “남조선 사상 유례없는 개인정보유출…민심 분노”


 


 


지난달 알려진 1억건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에 대해 북한이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북한은 사상 유례없는 개인정보유출로 민심이 분노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여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2월 3일 북한 로동신문은 ‘개인정보루출사건으로 격화되는 여야대립‘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최근 남조선에서 사상 유례 없는 개인정보 누출사건이 발생했다. 1억건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누출됐고 수백만명이 그에 대해 불안감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수십만명이 신용카드재발급을 신청했다. 또 이 사건으로 하여 개인정보를 다루는 신용카드회사 사장들이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정보유출 사건으로 한국 사회가 소란스러운 상황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의 발언이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동신문은 “경제부총리가 개인정보 누출사건에 대한 각계의 비난에 대해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 ‘소비자도 신중해야 한다’발언을 했다”며 “이로 인해 커다란 물의가 일어나고 당국에 대한 민심의 분노가 더욱 고조되는 속에 여야대립도 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현오석 부총리 발언을 놓고 야당이 부총리 사퇴를 주장하고 여당이 대책마련이 우선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대립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은 개인정보 누출사건이 매우 심각한 사태에로 번져지고 그에 대한 민중의 분노가 고조되자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서 현오석 부총리에게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동신문은 1월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현오석 부총리 발언과 관련해 다시 그런 사건이 재발하면 책임을 따질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개인정보 누출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에 합의했지만 여야사이의 의견대립과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한국의 여당과 야당이 개인정보유출 사건에 대해서 대립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 사건에 대해서는 다른 사안과 비해 여야가 법개정 등에 상당부분 공감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금융당국과 책임자를 질책하는 못소리도 비슷합니다. 실제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에는 여야 원내대표 등 281명의 의원들이 여야 구분없이 참여햇습니다.


 


북한이 개인정보유출 사건에 대해서 상세히 보도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북한도 큰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북한은 이 사건 보도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한국이 혼란스럽고 불안한 사회라는 점을 알리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국의 여당과 야당을 이간질하면서 분란을 부채질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LED 적용 확산…전국 적용 목표

 


(2014-02-04) 북한 LED 적용 확산…전국 적용 목표


 


 


북한에서 LED 전등 적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2월 3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에서 레드등이 사회적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레드는 북한이 LED를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LED등이 가정용 조명등과 공공건물 조명등, 정원등, 장식등 등 종류가 다양하며 이용 범위가 나날이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각도국제호텔, 개선청년공원유희장, 릉라인민유원지, 릉라곱등어관 등에 LED등이 적용됐다고 합니다.


 


북한 내에서 LED는 평양조명기구공장, 삼천리조명기구공장 등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 락랑묘향조명기구공장에서 제작되는 LED등이 특별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락랑묘향조명기구공장에서 제작하는 LED등은 환경보호 및 전기절약형제품이라고 합니다. 일반 전등보다  전력소비가 적으면서도 같은 밝기를 내며 10만 시간 이상 쓸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제작과정에 수은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환경 보호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전국의 모든 조명등을 LED등으로 바꾸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개발자들의 애플 시리 토론 엿보니…

 


(2014-02-03) 북한 개발자들의 애플 시리 토론 엿보니…


 


 


북한이 폐쇄사회라고는 하지만 개발자들은 IT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지난해 보도한 바와 같이 IT뉴스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 기사


(2013-08-20) 북한 개발자들 한국 IT 뉴스 수집 공유했다


http://wingofwolf.tistory.com/435


 


그런데 취재 중 북한 조선콤퓨터중심(KCC) 해외 개발자들이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에 관한 토론 내용을 접하게 됐습니다.


 


우선 해당 사이트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취재한 커뮤니티의 모습입니다.


 



<사진1>


 


사진1을 보면 조선콤퓨터중신을 나타내는 KCC와 우리민족끼리 이야기가 나옵니다. 해당 영상을 확인한 결과 북한에서 제작된 선전영상이었습니다.


 


 


 



<사진2>


 


사진2를 보면 북한 사람들이 만든 블로그라는 것이 더 확실해 집니다. 김정은에게 충성을 다짐하고 김정일 조선이라고 지칭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2011년, 2012년 북한 KCC 인도 지부 개발자들과 유학생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용도로 쓰였습니다.


 


여기에 흥미로운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사진3>


 


사진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이트에 2011년 11월 북한 개발자 한명이 시리에 대한 내용을 올렸습니다. 내용을 보면 시리에 대한 분석과 의견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당신의 생활을 바꾼다’는 구호에 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또 미국 지디넷 기사에 관한 링크도 올려놨습니다.


 


 


 



<사진4>


 


해당 기사는 사진4에서 보는 것과 같습니다.


 


단순이 분석을 올린 것뿐아니라 북한 개발자들이 시리에 관한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한 개발자는 북한도 분발해야겠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또 다른 개발자는 구글과 애플의 음성인식 경쟁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특이한 것은 의견 중 북한 음성인식 기술이 뛰어나며 애플과 협력하면 한국어를 추가하고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단순히 의견을 넘어 상당히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애플은 북한이 반발하는 미국의 기업입니다. 그런 애플과 협력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생각이 깨어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구글과 경쟁, 상업적 성공 이야기는 자본주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북한 개발자들이 자국 기술에 대한 자긍심도 엿볼 수 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국내외 백신으로 SW 테스트하는 북한 개발자들

 


(2014-02-03) 국내외 백신으로 SW 테스트하는 북한 개발자들


 


 


북한 개발자들이 제품 개발 시 국내외 주요 백신 엔진으로 검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 기자는 조선콤퓨터중심(KCC) 인도 지부에서 운영했던 커뮤니티를 취재했습니다.


 



<사진1>


 


사진1을 보면 조선콤퓨터중신을 나타내는 KCC와 우리민족끼리 이야기가 나옵니다. 해당 영상을 확인한 결과 북한에서 제작된 선전영상이었습니다.


 


 


 



<사진2>


 


사진2를 보면 북한 사람들이 만든 블로그라는 것이 더 확실해 집니다. 김정은에게 충성을 다짐하고 김정일 조선이라고 지칭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 해외 개발자 사이트에 흥미로운 내용이 올라와 있습니다. 정보 공유 내용 중 바이러스 검사에 관한 사항입니다.


 



<사진3>


 


사진3이 올라와 있는 내용입니다. 글을 읽어보면 바이러스토탈을 이용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4> 바이러스토탈


구글 자회사인 바이러스토탈은 다양한 안티 바이러스 엔진을 사용해 악성코드에 대한 탐지 및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보안 포털 서비스입니다.


 


그런데 주목되는 것은 북한 개발자가 검사 가능한 엔진으로 지칭한 제품들입니다. 북한 개발자가 검사 가능하다고 지칭한 제품에는 안랩, 하우리, 잉카인터넷 등 국내 보안업체와 제품명 그리고 시만텍, 맥아피, 카스퍼스키, 어베스트, 코모도, 트랜드마이크로, AVG 등 해외 유명 보안업체 제품도 나와 있습니다.


 


이는 북한 개발자들이 국내외 주요 백신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올라온 내용으로 볼 때는 악성코드 감염을 막기 위해 검사를 해보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만약 북한 개발자들이 이를 악용하면 주요 백신들에서 걸리지 않는 악성코드를 프로그램에 심을 수도 있습니다.


 


기우일 수도 있지만 보안 업계에서 북한 개발자들이 바이러스토탈을 이용하고 있으며 주요 백신에 대해 알고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개발자들은 보안에 다양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5>


 


사진5는 블로그 드프레스 암호 해독에 관한 내용을 토론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무슨 연유로 암호를 해독하려고 하는 지는 알 수 없습니다.


 


 



<사진6>


 


사진6은 사이버범죄에 관한 내용입니다. 북한 개발자들도 사이버범죄 대응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7>


 


사진7은 북한 개발자가 쓴 구글 해킹법과 방어법에 관한 내용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개발자들 당창건 66주년 스마트폰 앱 개발 결의

 


(2014-02-03) 북한 개발자들 당창건 66주년 스마트폰 앱 개발 결의


 


 


북한이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전략적으로 앱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본 기자는 지난해 북한 조선콤퓨터중심(KCC) 해외 개발자들이 커뮤니티를 결성한 사실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참고 기사


(2013-08-20) 북한 개발자들 온라인 커뮤니티 결성해 정보공유


http://wingofwolf.tistory.com/434


 


 


후속 취재를 진행하던 중 여러 가지 새로운 사실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북한은 김정일의 특별 지시로 IT를 배우기 위해 지난 수년 간 인도에 유학생을 파견했다고 합니다. 이들이 지난 2011년 조선로동당 창건을 기념해 총화를 통해 스마트폰 앱 개발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가 새로 취재한 커뮤니티의 모습입니다.


 



<사진1>


 


사진1을 보면 조선콤퓨터중신을 나타내는 KCC와 우리민족끼리 이야기가 나옵니다. 해당 영상을 확인한 결과 북한에서 제작된 선전영상이었습니다.


 


 


 



<사진2>


 


사진2를 보면 북한 사람들이 만든 블로그라는 것이 더 확실해 집니다. 김정은에게 충성을 다짐하고 김정일 조선이라고 지칭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이 사이트에 당창건 기념 연구발표회 내용이 있습니다. 북한 조선로동당은 1945년 10월 10일 창건됐다고 합니다. 


 



<사진3>


 


사진3을 보며 당창건을 기념해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습니다. 공지 내용에는 수집된 아이디어에 대해 토론하고 총화를 거쳐 순위를 정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진4>


 


착상대회 경과는 사진4와 같습니다. 1등이 스마트폰용 앱 개발에 대한 내용입니다. 2등은 인터넷광고수익을 올리는 내용이며 3등은 개발, 프로젝트 공유 커뮤니티에 관한 사안입니다.


 


 


 




<사진5>


 


사진5에서 보면 1등을 수상한 내용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합니다. 북한 해외 개발자들은 전 개발자들 차원에서 내용을 구체화하고 실행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KCC 인도지부 차원의 당결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3등을 차지한 커뮤니티는 지난해 기사에서 볼 수 있듯이 구체화됐습니다. 이 내용이 2011년 하반기에 나온 만큼 이미 스마트폰 앱 판매도 시행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6>


 


사진6에서 처럼 북한 개발자들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윈도폰 등 어느 방향으로 개발을 해야하는지 토론하고 있습니다. 또 앵그리버드 성공을 분석한 내용을 공유하고 모바일 게임 성공전략도 나름대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북한이 앱 개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져 있었지만 중국 등에서 외화벌이를 위해 주문을 받아서 하는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북한은 앱 개발에 관심이 많으며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마도 수년 동안 북한 개발자들이 개발한 앱들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붉은별3.0’ 맥OS 형태로 UI 변경

 


(2014-02-02) 북한 ‘붉은별3.0’ 맥OS 형태로 UI 변경


 


 


북한이 리눅스 기반 자체 운영체제(OS) 붉은별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붉은별 2.0까지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윈도와 유사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최신 붉은별 버전 3.0에서 UI를 애플 맥 OS 처럼 바꿨다고 합니다.


 


북한 IT 전문매체 노스코리아테크는 1월 31일 기사를 통해 북한이 붉은별3.0의 UI를 개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기사


http://www.northkoreatech.org/2014/01/31/north-koreas-red-star-os-goes-mac/


 


노스코리아테크는 지난해 연말 평양과기대에서 강연을 했던 미국 컴퓨터 과학자 윌 스콧이 최신 붉은별3.0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붉은별3.0 개발 소식은 본 기자가 지난해 11월 9일 이미 보도한 바 있습니다.


 


(2013-11-09) 북한 자체 OS 차기 버전 붉은별 3.0 개발


http://wingofwolf.tistory.com/497


 


 


 



<사진1>


 


노스코리아테크에 따르면 붉은별3.0 UI는 사진1처럼 변경됐습니다.


 



<사진2>


 


붉은별2.0 모습은 사진2와 같았습니다. 윈도 OS 처럼 아이콘 형태로 UI가 구성돼 있습니다.


 


 



 


<사진3>


 


사진3을 보면 하단에 메뉴들이 구성됐고 UI가 전반적으로 맥 OS와 흡사합니다.


 


 



<사진4>


 


사진4처럼 가상 윈도 환경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북한은 2001년부터 조선콤퓨터중심(구 조선콤퓨터쎈터)에서 리눅스 기반의 자체 OS 붉은별을 개발했습니다. 북한은 2008년 자체 OS 개발을 끝내고 2009년 베타테스트를 거쳐 2010년부터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PC용와 서버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붉은별 2.0이 널리 알려져 있었는데 지난해 연말 차기버전인 붉은별 3.0이 등장했습니다. 노스코리아테크 주장처럼 붉은별3.0은 UI부터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애플 맥 OS UI 방식을 차용한 것은 맥 OS UI가 더 효용성이 있고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전자도서관 새이름 ‘미래원’?

 


(2014-02-02) 북한 전자도서관 새이름 ‘미래원’?


 


 


북한이 전자도서관에 ‘미래원’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월 31일 ‘훌륭히 개건된 창성군미래원‘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고 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안북도 창성군에서 도서관을 새로 개건했으며 김정은이 개건된 도서관명칭을 창성군미래원으로 부르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층으로 된 미래원은 전자열람실, 원격강의실, 다매체열람실, 학생열람실 등으로 구성됐다고 합니다. 미래원은 전자도서관인 것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전자도서관이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이번에 김정은의 지시로 미래원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전자도서관의 새로운 명칭으로 미래원을 정한 것인지 창성군 도서관만 미래원이라고 한 것인지 궁금해 집니다. 개인적으로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평양이나 대도시도 아닌 곳에만 특별히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 이례적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김정은이 직접 전자도서관의 명칭을 지어줬다는 것은 그만큼 IT교육에 관심이 많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로동신문 “히틀러가 미국에 원자폭탄 줬다” 주장

 


(2014-01-31) 로동신문 “히틀러가 미국에 원자폭탄 줬다” 주장


 


 


“독일 히틀러가 1960년대까지 살아있었고 그 대가로 미국에서 원자폭탄을 선물로 줬다.” TV프로 서프라이즈에 나오는 이야기 또는 음모론자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이 이런 주장을 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 북한 로동신문은 ‘미국의 첫 원자탄은 누구의 것인가‘라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미국이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는데 최근 히틀러의 자살설과 그의 생존여부에 대한 논란일어나면서 미국이 일본에 투하한 원자탄이 과연 누구의 것이겠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히틀러 자살설의 유력한 증거였던 베를린의 총통 방공호 근방의 불에 타버린 시체에서 얻은 히틀러의 머리뼈가 당시 26살 여성의것이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히틀러가 1960년대 전반기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살았다는 연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히틀러가 잠수함을 타고 아르헨티나로 도망쳤으며 1945년 포츠담회담 때 소련 스탈린이 “히틀러는 죽지 않았다. 그는 스페인이나 아르헨티나로 도주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은 1960년대까지 미국 연방수사국의 최대지명 수배자명단에는 히틀러의 이름이 올라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이런 사실들에 비춰 히틀러가 자살하지 않고 스페인으로 도주했으며 그후 잠수함을 타고 아르헨티나로 가서 1960년대까지 거기서 여생을 보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히틀러가 살아서 도망갈 수 있었던 것이 원자폭탄과 관련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핵무기 연구가 독일 본격적으로 진행돼 나치 정권이 원자탄 제작에 자금과 설비,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에 미국이 뉴 멕시코주에서 원자탄 실험을 하기 몇개월전인 1945년 3월에 이미 첫 원자탄 실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원자폭탄 위력에 겁먹은 비행사들이 비행기에 이를 탑재하는 것을 거부했고 나치 정권 지휘부는 제조한 핵폭탄을 패전 후 히틀러의 생명을 담보하는 흥정물로 삼으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군 최고사령부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미국과 비밀리에 여러 차례의 협상을 진행해 원자탄과 기폭장치를 미국에 제공하고 대신 미국은 히틀러와 그의 심복들을 찾는 일을 포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세상 사람들이 미국을 히틀러 보다 더한 인류의 원수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미치광이 히틀러도 감히 인류에게 원자탄을 사용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내용은 외부 기고도 아니고 실제 로동신문 기자가 로동신문에 쓴 기사라고 합니다. 기존 역사를 뒤집는 또 흥미로운 내용이지만 북한은 이에 대한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음모론 연구와 책 등을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을 비난하기 위해 이런 무리한 주장을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국의 핵보유에 대해 정통성을 문제삼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도가 계속되다가는 어쩌면 조만간 미국 대통령이 외계인이라는 기사가 로동신문에 보도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남한 김정은의 과학기술 감탄”(?)

 


(2014-01-31) 북한 “남한 김정은의 과학기술 감탄”(?)


 


 


북한이 한국 사람들이 김정은의 과학기술 육성에 감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1월 29일 조선중앙통신은 “남녘의 각계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현명한 영도따라 주체과학기술의 위력으로 부강하는 우리 공화국을 동경하며 찬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한국 언론들과 정세 분석가들이 김정은이 과학기술 인재들을 위해 사랑과 배려를 베풀어주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한국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과학자들의 생활 편의에 직접 관심’, ‘북이 과학자들을 우대하고 과학기술을 특별히 중시’, ‘과학중시를 통한 경제발전을 실현하려는 이북’이라고 격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한국 언론들이 과학기술을 활용한 교재들과 교육용판형컴퓨터가 인기를 끌고 교육기관들에 역사유적과 유물자료들을 컴퓨터망을 통해 열람할 수 있는 체계를 도입된 것, 교육기관에 학생들의 응용능력과 실천능력을 높여주기 위한 실험실습실들이 새로 꾸려진것들을 소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의 교수들이 ‘북이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교육방식을 한층 개선하고 있다’, ‘북이 지식정보시대에 맞게 교육 내용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등의 분석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한국의 한 대학생이 “북이 높은 과학기술력으로 자기의 존엄과 위력을 만방에 떨치고있는데 대해 통일을 념원하는 민족의 한 성원으로서 기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하는 등 사회전반에서 북한의 과학기술발전을 찬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주장처럼 한국에서 북한의 과학기술 발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주장처럼 감탄과 찬양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낙후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이 과학기술에 관심을 나타내는 것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북한 당국이 이런 상황을 모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마 북한 주민들에게 선전을 위해 한국에서도 감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