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리설주 첫 만남은?

 


 


(2013-05-06) 김정은과 리설주 첫 만남은?


 


 


북한 김정은과 그의 부인 리설주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이 언제 만났는지 추측이 무성할 뿐 정확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행적을 추적해 보면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11년 1월 2일 북한 김정일이 은하수관현악단의 신년경축음악회를 관람했다고 합니다. 이 행사에서 리설주는 독창으로병사의 발자욱’ 등을 불렀다고 합니다. 조선중앙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관람자에는 김정은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후에도 2011년 1월 7일 북한 주재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은하수관현악단이 공연을 했고 이 자리에 리설주가 등장했지만 김정은의 참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1> 2011년 신년음악회에서 노래를 하고 있는 리설주 모습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2011년 2월 3일 은하수관현악단이 설명절음악회를 열었는데 이 공연을 김정일과 김정은 부자가 함께 관람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리설주가 등장합니다.


 



<사진2> 설명정음악회에 리설주가 등장하는 모습니다. 전광판에 리설주라는 이름이 보입니다.


 



<사진3>


 



<사진4>


 


사진3, 4는 리설주가 설명절음악회에서 독창으로 ‘아직은 말못해’, ‘멋있는 사람’을 부르는 모습니다.


그런데 가사가 흥미롭습니다. 아직은 말못해라는 노래 가사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에 대해서 주변에는 말을 할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어머니가 자꾸 선보라고 하는데 자신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만 아직은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2011년 2월 3일이 김정은과 리설주의 공식적인 만남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2011년 2월 19일 김정일과 김정은은 중국 특명전권대사 등과 정월대보름에 즈음해 은하수관현악단 공연을 관람하는데 여기에 다시 리설주가 등장합니다.


 


 



<사진5>


 


사진5의 오른쪽 끝에 리설주가 2월 19일 공연에 참가한 모습이 보입니다.


 



<사진6>


 


사진6을 보면 오른쪽에서 두번째 김정은이 관람석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7>


 



<사진8>


 


2월의 두 번 공연에서 리설주는 6중창에 참여하는 등 특별한 대우를 받는 분위기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후 2011년 7월 17일에 은하수극장에서 은하수관현악단의 개관기념음악회가 열렸고 20일에 7월음악회가 열렸습니다.


 


7월 17일 행사에는 김정일, 김정은 부자가 다시 참석했는데 공연 동영상들을 볼 때 리설주는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9> 7월 17일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


 


그런데 이후 흥미로운 내용이 등장합니다. 2011년 7월 28일 북한이 은하수관현악단 관계자들에게 대거 표창을 합니다. 40여명의 사람들이 김일성, 김정일 표창을 받았다고 합니다. 은하수관현악단의 주요 가수들이 모두 표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주요 가수인 리설주의 이름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는 이미 이때 리설주가 김정은의 부인이 된 다음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7월 표창은 리설주와 관련해 은하수관현악단 동료들에게 입막음을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이 시기를 전후해서 김정은이 리설주와 결혼한 것으로 보입니다.


 


내용을 종합해 보면 김정은은 2011년 2월에 리설주를 처음으로 본 후 만남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같은해 7월을 전후로 결혼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2012-07-25) 북한 김정은 부인 리설주는 가수 출신?

(2012-07-25) 북한 김정은 부인 리설주는 가수 출신?


 


최근 북한 김정은이 여러 공식 행사에 한 여인과 함께 나타나면서 그 여인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김정은의 동생 또는 여인, 부인이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25일 조선중앙방송은 오후 8시 뉴스 보도를 통해 ‘김정은 원수가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릉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리설주가 김정은의 부인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아직까지 리설주의 정체에 대해서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북한 취재 과정에서 보게된 영상에 의하면 리설주는 북한 가수로 추정됩니다.


 


북한 은하수관현악단이 공연한 2011년 신년경축음악회에서병사의 발자욱’이라는 가곡이 연주했습니다. 그런데 신년경축음악회 영상 속에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바로 리설주였습니다. 동명이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속 여인과 김정은 옆의 여인은 긴 머리와 단발머리는 차이가 있을뿐 외모가 흡사해 보입니다.


 


만약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면 리설주는 은하수관현악단 가수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정은이 공연을 관람하다가 리설주를 만나게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011년 신년까지도 활동한 것으로 볼 때 그 이후에 김정은과 결혼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은하수관현악단이 공연한 2011년 신년경축음악회의 리설주 모습1>


 



 <북한 은하수관현악단이 공연한 2011년 신년경축음악회의 리설주 모습2>


 


 



 <왼쪽 세번째 모란봉악단 시범공연을 보는 리설주 모습>



<노란 원피스를 입고 김정은의 경상유치원 지도 현장을 수행중인 리설주 모습>


 


물론 은항수관현악단 리설주와 김정은 부인이 진짜 동일인인지는 명확한 분석이 필요할 것입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