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선생님?…청소년 충성 노래 만들어

 


(2014-01-12) 북한 김정은이 선생님?…청소년 충성 노래 만들어


 


 


북한에서 김정은을 선생님으로 호칭하는 선전 노래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는 청소년들에게 충성을 강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서 김일성은 ‘수령’으로 김정일은 ‘장군’으로 호칭됩니다. 김정은은 ‘원수’, ‘최고사령관’ 등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정은을 ‘선생님’으로 칭하는 노래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1월 12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최근 ‘김정은 선생님 발걸음 따라 앞으로’라는 노래가 만들어져 불리우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2>


 


  



<사진3>


 


사진1, 2, 3은 ‘김정은 선생님 발걸음 따라 앞으로’라는 노래의 영상입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청소년들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주로 등장합니다.


 


노래 가사 중에는 “김정은 선생님 발걸음 따라 앞으로, 새 지식을 다져도 한마음, 새 희망을 펼쳐도 한마음, 장군님을 따르던 그 마음으로”이라는 내용이 나온다고 합니다.


 


청소년들에게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북한은 수년 전 김정은에 관한 찬양노래 ‘발걸음’을 만든바 있습니다. 김정은 선생님 발걸음 따라 앞으로는 청소년 버전 노래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북한은 청소년들에게 충성과 존경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례적으로 김정은에게 선생님이라는 칭호를 붙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선생님 칭호를 붙인다가 진짜 선생님이 되는 것도 아니고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북한의 이런 조치가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미지수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