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고려항공, 오는 9월 60주년 특별 여행상품 출시

 


 


 


(2015-01-04) 북 고려항공, 오는 9월 60주년 특별 여행상품 출시


 


 


북한 고려항공이 2015년 9월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북한 여행사들과 특별 기념 여행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북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사 중 하나인 주체여행사 문건입니다. 문건을 보면 여행사와 고려항공은 9월 19일부터 26일까지 고려항공 60주년 기념 여행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여행 일정은 평양, 백두산, 금강산, 항흠, 묘향산, 개성, DMZ 등인데 주요 관광지를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른 북한 여행 상품의 경우 북한으로 입국할 때와 장거리를 이동할 때만 비행기로 이동하고 자동차를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고려항공은 Tu-204-100, IL-62, Tu-134, An-24, IL-18, TU-204-300 등 항공기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특히 고려항공은 9월 21일 저녁에 6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관광객들을 초청한다고 합니다. 북한 주요 인사들과 항공사 관계자들이 여기에 참석하며 바베큐 파티와 고려항공이 제공하는 밴드 공연도 예정돼 있다고 합니다.


 


고려항공은 북한 유일의 민간항공사로 1955년 9월 21일 설립됐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조선민항으로 불렸지만 1992년 10월 고려향공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고려항공은 40여대의 항공기로 중국, 러시아 등 7개국에 취항하고 있습니다. 고려항공은 민간항공사이지만 전시동원 등을 위해 조선인민군의 영향력 아래 있다고 합니다.


 


고려항공은 올해 9월 21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에 맞춰 관광객도 적극적으로 모집하는 것입니다. 북한 김정은은 관광 산업 개발을 중점 사항으로 지시했다고 합니다. 고려항공은 이에 부흥해 올해 그리고 60주년을 기점으로 고객 모집에 많은 신경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