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과학기술 연구원수 3배 이상 늘려라”

 


(2016-05-08) 김정은 “과학기술 연구원수 3배 이상 늘려라


 


기초과학 과학기술강국의 주축전 사회적 과학기술중시기풍 세우라 지시


 


 


북한 김정은이 5월 7일 조선로동당 7차 대회 사업총화보고에서  전 사회적으로 과학기술중시기풍을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과학기술강국 건설에 기초과학 육성이 중요하며 과학기술 연구원수도 3배로 늘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1> 7차 당대회에서 사업총화보고를 하고 있는 김정은 모습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은 사업총화보고에서 “전 사회적으로 과학기술중시기풍을 세워야 한다”며 “모든 부문, 단위들에서 과학기술에 의거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일에서도 성과를 거둘수 없다는 관점과 입장을 갖고 과학기술발전에 선차적인 힘을 넣으며 모든 문제를 과학기술에 기초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김정은이 모든 부문에서 과학기술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김정은은 또 “어느 부문, 어느 단위에서나 인재를 중시하고 과학기술인재들의 역할을 높이며 모든 사업을 과학적으로 설계하고 작전하며 진행해나가야 한다”며 “과학자, 기술자들을 귀중히 여기고 내세워주며 그들이 과학연구사업에 전심할 수 있도록 사업조건과 생활조건을 보장해줘야 한다. 온 사회에 과학기술학습기풍을 세워 전체 인민이 과학기술의 주인, 과학기술발전의 담당자가 되게 함으로써 지식과 기술로 사회주의강국건설에 이바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것과 동시에 과학기술 인재를 사회적으로 우대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김정은은 사업총화보고에서 과학기술강국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그는 “과학기술강국은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오늘 우리가 선차적으로 점령해야 할 중요한 목표”라며 “과학기술력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자원이며 사회발전의 강력한 추동력”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김정은은 과학기술강국건설의 목표를 가까운 앞날 종합적과학기술력에서 세계적으로 앞선 나라들의 대열에 당당히 들어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은은 기초과학 육성도 강조했다고 합니다.


 


그는 “기초과학은 과학기술강국을 떠받드는 주축“이라며 “기초과학이 든든해야 나라의 과학기술이 공고한 토대우에서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다.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과 같은 기초과학부문에서 과학기술발전의 원리적, 방법론적 기초를 다져나가면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들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정은은 과학기술인재 양성도 강조했다고 합니다,


 


그는 “과학기술강국의 지위에 올려세우기 위해서는 인재를 중시하며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실현해야 한다”며 “국가과학기술발전전략에 따라 과학기술부문의 연구원수를 가까운 기간에 3배이상 늘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정은은 “전민과학기술인재화는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대학졸업정도의 지식을 소유한 지식형 근로자로, 과학기술발전의 담당자로 준비시키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김정은은 북한의 과학연구개발체계를 정비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합니다.


 


그는 과학연구기관들을 현실적 요구에 맞게 정비하고 새로운 첨단과학기술부문의 연구기관들을 조직해 핵심적인 과학기술연구에 중심을 두고 활동하도록 하며 응용기술연구는 해당 성, 중앙기관과 공장, 기업소의 연구개발단위에서 맡도록 지시했다고 합니다.


 


또 대학들이 기초과학연구와 첨단과학기술개발에서 선도적역할을 수행하며 공장, 기업소들이 국가중점기술개발사업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하도록 하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은은 과학기술부문에 대한 국가적투자도 늘려야 한다며 국가예산편성에서 과학기술발전사업비의 몫을 체계적으로 늘리고 지방예산과 공장, 기업소들의 기업소기금을 해당 단위의 과학기술발전에 최대한 활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정은은 취임 후 줄곧 과학기술강국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국방과 산업 부문에서 과학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과학기술인재 우대에 적극적인 상황입니다.


 


김정은이 또 다시 과학기술을 강조한 만큼 앞으로도 북한 당국은 과학기술 부문에 더 많은 신경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김정은, 과학기술은 강성대국 건설의 위력한 무기 지적


(2016-02-10) 북한 김정은, 과학기술은 강성대국 건설의 위력한 무기 지적


 


북한이 지난 1월 핵실험을 실시한 것에 이어 2월 7일 위성을 탑재했다는 장거리 로켓 광명성 4호를 발사해 동북아시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북한의 움직임은 이미 예견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김정은이 과학기술강국을 강조하면서 과학기술이 강성대국 건설의 위력한 무기이며 과학기술전선이 반미대결전에 앞장설 것을 지시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북한 김일성종학대학은 김정의의 지시 사항을 연구한 논문을 학보에 게재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김정은이 밝힌 과학기술강국의 본질에 관한 연구 내용입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과학기술발전의 성과와 그 전도는 과학기술인재에 의하여 결정되며 과학기술강국은 곧 과학기술인재강국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학기술강국의 본질에 대해 설명했다고 합니다. 


 


 



<사진2> 북한 김정은 모습


 


김정은은 이미 수차례 과학기술강국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논문 내용을 얼핏 봐서는 북한 김정은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 내용을 확인해보면 일반적인 과학기술 발전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논문 중 “전체 인민이 현대과학기술과 다방면적이고 풍부한 지식을 소유하고 그것을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과학기술인재로 준비되여 전민과학기술인재화가 실현된 나라, 과학기술인재강국이 과학기술강국이다”라는 부분은 일반적으로 과학인재를 양성하자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논문은제국주의자들이 고도기술무기물질기술적우세로 저들의 지배주의적 야망을 실현하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는 조건에서 과학기술을 발전시키지 않고서는 제국주의의 지배와 약탈을 면할 수 없고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도 지켜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과학기술에 정치 문제를 거론한 것입니다.




이어 “과학기술강국은 과학기술을 위력한 추동력으로 전반적 사회주의건설을 밀고나가는 나라”라며 “과학기술을 위력한 추동력으로 하여 전반적 사회주의건설을 밀고나간다는 것은 과학기술을 사회주의 강성국가건설의 위력한 무기의 하나로 보고 일관하게 틀어쥐고 나간다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즉 과학기술이 북한 김정은이 주창하는 강성대국 건설의 위력한 무기라는 것입니다.


나아가 논문은나라의 정치사상적 위력과 군사적 위력도 최신과학기술에 의해 뒷받침돼야 더 높이 발휘될 수 있다”며 “과학기술전선이 앞장에서 힘있게 전진할 때 반미대결전과 강성국가건설의 최후승리를 앞당기고 북한의 존엄과 위용을 더 높이 떨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과학기술계가 반미대결전과 강성대국건설에 앞장서라는 뜻입니다.



이어 북한의 의도가 드러나는 대목이 있습니다.


 


논문은 “오늘 우주 및 국방과학기술부문에서 이룩한 성과를 토대로 하여 최단기간 내에 나라의 과학기술을 세계적 수준에 올려세우고 모든 부문을 과학화함으로써 우리 나라를 당당한 과학기술강국으로 전변시키자는것이 당의 구상이고 목표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논문은 김정은의 과학기술강국 건설 지시를 해석한 것입니다. 즉 논문의 내용이 김정은과 북한 로동당의 뜻이라고 할 수 있지요.


 


위의 내용을 보면 김정은이 지시했다는 과학기술강국 건설의 실체는 강성국가건설, 반미대결 등에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하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국방과학(핵무기, 잠수함발사미사일 개발)과 우주개발(광명성 4호 로켓 개발)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가 김정은의 장기적인 지시와 큰 그림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 북한은 과학기술을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