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과학자 아파트 1000세대 건설

 


 


(2013-07-02) 북한 과학자 아파트 1000세대 건설


 


북한이 과학자들을 우대하기 위해 1000세대 아파트단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7월 2일 북한 로동신문은  김정은 1비서가 과학자살림집건설장을 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1> 과학자 아파트 건설 현장을 둘러보는 김정은 모습


 


로동신문에 따르면 평양시 교외 과학자살림집지구에는 1000세대의 현대적인 아파트들과 병원, 학교, 유치원을 비롯한 공공건물들,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것이라고 합니다.


 


북한이 몇 개월 사이에 건축 공사를 끝내고 마감공사에 진입했다고 보도한 것으로 봐서 주택 단지가 1~2개월 내로 완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김정은이 과학자 주택단지 건설을 직접챙기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로동신문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과학자들의 생활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그들에게 현대적인 살림집을 건설하여 안겨줄데 대한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이 “올해는 높은 과학기술 성과로 나라의 존엄과 국력이 만방에 과시된 과학자들의 해와 같다고 하며 과학기술중시정책의 정당성을 실천으로 증명한 과학자들에게는 아까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광명성 3-2호기 발사와 3차 핵실험 등에서 과학자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대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택단지 건설은 이런 북한의 우대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건설되는 주택단지에는 미사일, 핵 개발 등과 관련된 과학자들과 과학관련 당간부들이 주로 입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과학자들을 주택단지에 집단 거주시키는 것은 어쩌면 이들이 탈북하는 것을 막이 위해 감시를 강화하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