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그리드컴퓨팅 연구

 


 


(2013-10-28) 북한의 그리드컴퓨팅 연구


 


 


그리드 컴퓨팅은 PC나 서버컴퓨팅 기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처리 능력을 높이는 기술입니다. 분산된 컴퓨팅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원을 통합해 슈퍼컴퓨터 성능을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도 그리드컴퓨팅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한 외국인이 2010년 11월 북한 김일성종합대학교을 방문해서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그리드컴퓨팅을 지리적으로 분포돼 있는 독립적인 자원들을 선택, 공유해 종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병렬 및 분산체계의 한 형태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김일성종합대학교에 이런 그림을 걸어놓은 것은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북한은 장거리로켓발사와 핵실험 등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로켓 궤도 분석과 핵실험 분석 등을 위해 고성능의 컴퓨팅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선진국들에서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고성능 컴퓨팅 기술이 필요하지만 대북 재제로 인해 슈퍼컴퓨터를 입수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북한이 컴퓨터를 연결해 슈퍼컴퓨터 성능을 내는 방안에 관심이 높으며 수백대의 PC를 연결해 사용하기도 했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부족한 컴퓨팅 자원을 모아서 고성능으로 사용하고자 그리드컴퓨팅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