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답배값 인상으로 금연…김정은만 마음대로 피우나

 


(2014-06-01) 북한 답배값 인상으로 금연…김정은만 마음대로 피우나


 


북한이 주민들에게 금연을 강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담배 가격을 높이는 등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김정은은 골초로 마음대로 담배 애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월 31일 보도를 통해 세계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5월 29일 평양에서 금연 관련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금연을 위해 담배가격을 마음대로 낮춰 판매하는 현상에 대한 감독 통제를 강화하고 국가적 조치에 따라 담배 갑당 가격도 현저히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나라들로부터 수입하는 담배들에 대한 관세 기준을 식료품들에 비해 훨씬 높게 정하고 가격을 증가시킴으로써 담배의 수입과 판매량, 흡연자수를 줄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완제품 뿐 아니라 담배생산에 이용되는 원료, 자재들의 수입관세도 높여 제품의 원가가 높아지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 정부는 담배가 사람들의 건강과 생활에 주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선전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 흡연통제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합니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같은날 많은 보도를 통해 “최근 세계보건기구가 공식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해마다 흡연에 의한 사망자수가 약 600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흡연피해의 심각성은 금연운동을 광범히 벌려나갈 것을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금연을 위해 담배값을 올리며 금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한 것은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인이 골초라는 것입니다. 김정은 언제 어디서나 담배를 손에 달고 다닙니다.


 


 



<사진1>


 


 



<사진2>


 


사진1, 2는 공사 현장을 방문한 모습인데 손에 담배를 들고 있습니다.


 


 



<사진3>


 


 


 



<사진4>


 


사진3, 4는 군사 훈련을 참관하는 모습인데 역시 손에 담배를 쥐고 있습니다.


 


 



<사진5>


 


사진5를 보면 아이들이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이처럼 담배 애호가인 김정은이 금연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김정은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각종 사진, 방송에 등장하고 있는데 과연 북한 주민들이 금연을 실천할지 의문입니다.


 


담배값을 올린다고 주민들이 금연을 하기 보다는 김정은 등 고위층만 담배를 마음대로 피운다고 생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