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화 인터뷰 골든라즈베리상 후보 조롱

 


(2015-01-21) 북한, 영화 인터뷰 골든라즈베리상 후보 조롱


 


 


북한이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더 인터‘가 미국 골든라즈베리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조롱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월 17일 북한 로동신문은 요즘 미국에서 영화 더 인터뷰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는 영화 인터뷰가 금나무딸기상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말하는 금나무딸기상은 골든라즈베리상입니다. 이 상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맞춰 최악의 영화, 영화배우 등에게 수여되는 상입니다. 올해 후보로 더 인터뷰가 올랐습니다.


 


북한은 금나무딸기상이 제일 한심한 영화에 수여되는 불명예스러운 상이라며 금나무딸기상 명단이 얼마전에 공개됐는데 영화 더 인터뷰가 단연 앞자리를 차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금나무딸기상의 수여로 영화 더 인터뷰와 남자주인공역의 배우들이 2014년도의 가장 너절한 영화로, 가장 한심한 배우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결국 단 한편의 영화로 숱한 돈을 들여 만든 이 영화가 오물통에 처박히게 된 것은 물론 배우가 힘들게 얻었던 명성을 졸지에 잃고 실업자로 굴러떨어질 수 있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허위와 날조품인 더 인터뷰가 일고의 예술적 가치도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자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반공화국 모략극에는 어느 것이나 치욕의 금나무딸기상이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더 인터뷰는 골든라즈베리상 후보일 뿐 아직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은 골든라즈베리상 수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 인터뷰는 김정은 암살을 다룬 코미디로 소니 픽처스가 제작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말 이에 대해 비난했고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FBI와 백악관은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바 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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