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임상약물정보시스템 구축

 


(2013-03-01) 북한, 임상약물정보시스템 구축


 


 


북한이 수만종의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는 임상약물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3월 1일 북한 로동신문은 김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에서 보다 과학화 된 ‘림상약물정보봉사체계’를 확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이 시스템에 북한과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널리 쓰이는 1만 수천 종의 약물들과 15만 수천종의 약품들에 관한 정보가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중 천연 약물 600여종의 정보가 있으며 2000여종의 약물과 약품들의 상호작용프로그램과 소화기계통, 순환기계통 등 20여개 계통의 질병들에 대한 1만 5000여개의 검색어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됐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이 2011년 11월 김정일의 지시에 의해 임상약물정보시스템 구축이 추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시스템 구축으로 수많은 종류의 약물 및 약품들을 사람들의 성별과 나이, 질병 등에 따라 보다 구체적이면서도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치료 기간단축하고 약물남용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시스템을 구축한 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과 병원 관계자들은 중앙과 각 도, 시, 군 등 지역 병원들에 임상약물정보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