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4D 입체영화관 전국으로 확대

 


(2015-03-13) 북한, 4D 입체영화관 전국으로 확대


 


북한이 2013년 만든 4D 입체영화관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3월 13일 평안북도와 황해북도에체율동영화관(립체률동영화관)이 만들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2013년 9월 릉라인민유원지에 릉라입체율동영화관 개관했습니다.  입체율동영화관은 관람자들이 가상세계의 3차원입체영화를 율동의자에 앉아 보는 4D 영화관입니다.


 



<사진1> 릉라입체율동영화관 모습


 


그런데 북한이 입체율동영화관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이 각 도들에 입체율동영화관을 현대적인 미감이 나게 건설하라고 교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은의 이런 지시에 따라 평안북도와 황해북도에 영화관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로동신문은 평안북도 도당위원회에서 김정은의 뜻을 받들어 지난해에 신의주광장과 도예술극장이 자리잡고 있는 백운공원 주변의 명당자리에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의 문화정서 생활에 이바지할수 있는 입체율동영화관을 건설할 것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5개월 남짓 기간에 건축 공사를 끝내고 입체율동영화관을 개관한 것입니다. 입체율동영화관은 총 4개의 영화관과 경마오락장, 쾌속정오락장, 전자사격장 등 9개 관으로 구성됐다고 합니다. 이미 설비들이 갖추어진 4개의 입체율동영화관에서는 ‘우리를 기다리지 말라’, ‘바다에서의 즐거운 모험’, ‘격류속에서’ 등 입체율동영화가 상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로동신문은 황해북도 도당위원회가 사리원시에 입체율동영화관을 개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해북도는 2월부터 입체율동영화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북한 김정은이 각 도에 입체율동영화관을 만들도록 지시했기 때문에 앞으로 다른 북한 지역에도 입체율동영화관이 개관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선전을 위해서 입체율동영화관을 새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투자 비용에 비해 이를 누릴 수 있는 북한 주민이 한정돼 있어 말그대로 선전용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