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입체영화 열기 뜨겁다”

 


(2015-09-06)북한 “입체영화 열기 뜨겁다”


 


북한이 3D, 4D입체영화 열기가 국내외적으로 뜨겁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9월 6일 보도를 통해 최근 북한에서는 평양을 비롯해 각지에 입체율동영화관들이 건립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1 김정은이 입체영화관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로동신문은 21세기 첫 10년대 중엽부터 시작된 입체영화 열기가 최근 세계적인 범위에서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입체영화가 사람이 두 눈으로 실물 세계를 보는 원리에 기초해 만들어졌다며 사람의 두눈이 서로 6~6.5㎝ 떨어져있기 때문에 물체를 보는 각도인 시각이 차이난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므로 두 눈에 비친 물체의 모습도 이 시각차 만큼 차이나며 뇌수는 이 미세한 시각차에 의해 실물세계의 입체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원리에 근거해 초기의 입체영화에서는 두 눈의 시각차에 해당한 두 개의 영상을 만들어 영사막에 겹치게 영사하고 관람자로 해금 두눈에 각각 해당한 영상만이 보이게 하는 특수한 안경을 이용해 시각적인 현실감을 느끼도록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동신문은 또 이체영화가 1950년대에 텔레비죤의 보급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영화관에서의 관람자수를 늘이려는 목적으로부터 제작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근 발전한 입체영화에는 단순히 시각적효과만을 주는 3차원입체 영화뿐아니라 화면 내용의 변화속도와 폭에 맞추어 관람자의 좌석을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는 입체율동영화, 물안개분무나 눈내림효과 등 모의장치를 이용한 특수효과를 주고 화면내용의 기후나 온도, 냄새까지 느끼게 하는 4차원입체율동영화도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이밖에도 촬영과 영사에 물고기눈을 모방한 렌즈를 이용해 사람의 시각범위를 초월하는 영상을 반구형 영사막에 전개하는 것과 함께 입체음을 산생시켜 관람자가 입체감을 느끼게 하는 구형 영사막 영화도 입체시각효과가 있는 새로운 입체영화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입체영화가 영화의 제작과 상영에 디지털 기술이 도입돼 영화의 질이 훨씬 개선됐다며 최근 입체영화를 수록할 수 있는 블루레이(푸른빛디스크) 등 대용량기록매체들이 제품화되고 TV의 디지털화, 고화질화가 적극 추진돼체 영화를 영화관에서만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볼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