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메르스 예방 전방위 대책 추진”

 


(2015-07-02) 북한 “메르스 예방 전방위 대책 추진”


 


북한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입을 막기 위해 전국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월 2일 북한에서 세계 여러 지역을 위협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을 미리 막기 위한 사업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됐습니다.


 


북한은 메르스 유입을 막기 위해 비행장과 항구, 국경을 비롯한 입국 지점들에서 검사검역을 엄격히 진행하고 으며 특히 발병지역들에서 들어오는 인원들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당국은 각급 병원과 진료소, 위생방역소를 비롯한 보건기관들에서 해당 일군들에게 이 전염병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을 습득시키며 그에 기초해 위생선전 사업과 검역사업을 벌리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양시의 병원들과 진료소들이 주민들에게 메르스에 대한 상식과 전염경로, 방지대책 등을 잘 알려주며 호흡기 이상증상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데서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평안북도를 비롯한 다른 지역들에서도 중동에서 오는 여행자들과 기침, 재채기, 발열 등의 감기증상이 있는 환자들을 조사 검사를 진행하고 기관, 기업소, 주민지구들에서의 소독사업을 잘 하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이밖에도 진단설비들과 상비약품을 충분히 갖추기 위한 사업도 진척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의료 수준이 낙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염병이 발병하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과거 에볼라가 창궐했을 때는 여행자 입국을 금지시켰습니다. 북한은 한국에서 메르스가 확산되는 것을 보고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메르스 악성코드 유포설은 모략…대가 치를 것”

 


(2015-06-14) 북한 “메르스 악성코드 유포설은 모략…대가 치를 것


 


북한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악성코드에 북한이 연루됐다는 주장이 모략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6월 14일 보도를 통해 남한 전역으로 메르스 전염병 사태가 급속히 확대되자 또 다시 북한을 걸고 비렬한 모략소동을 벌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지난 13일 남한당국이 KBS를 내세워 북한이 메르스와 관련한 정보를 미끼로 사이버 공간에 악성코드를 심어놓고 해킹행위를 하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모략 악담을 늘어놓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런 움직임이 남한에서 발생한 전염병 사태까지 동족대결에 악용하려는 또 하나의 극악한 반북 도발망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메르스 사태를 초래한 남한 당국들의 추악한 죄악을 감추고 민심의 이목을 돌려 집권 위기를 모면해보려고 그 무슨 북해킹설을 고안해내포시키는 등 모략소동에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메르스 사태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북한을 걸고 해킹 모략설까지 내돌리는 것은 한국 정부가 얼마나 심각한 통치위기에 빠져 있는지를 반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최악의 통치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불순한 반북 모략소동에 매달리는 박근혜 정부를 용서치 않을 것이며 그 죄악의 대가를 반드시 받아내고야말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앞서 보안업체들과 인터넷진흥원은 6월 12일 메르스 정보를 가장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일부 언론은 이 악성코드가 북한 인터넷주소(IP)와 통신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북한 관련설을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언론들은 이 악성코드가 보안업체에 의해 만들어진 연습용이었다고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남한 정부가 자신들을 모함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이 이번 사건에 대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협박한 만큼 사이버공격에 대비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메르스로 혼란스러운 현재 상황에서 정부 기관, 언론사 등에 대한 해킹공격이 발생한다면 사회적인 혼란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런 가능성에 정부와 보안전문가들이 대비해야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메르스 대책 소개 “감기증상 있으면 보건기관 찾으라”

 


(2015-06-14) 북한 메르스 대책 소개…감기증상 있으면 보건기관 찾으라


 


북한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예방대책을 소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이 메르스의 유입에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6월 14일 ‘중동호흡기증후군과 그 예방대책’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이 발생해 많은 나라들에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며 “특히 북한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 주변 나라와 지역들에서도 이 병을 앓고있는 환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동신문은 메르스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로동신문은 메르스가 신형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는 바이러스성호흡기질병으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이 병을 일으키는 신형코로나바이러스가 분리됐기 때문에 중동호흡기증후군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요르단 등 중동지역에서 메르스가 발생했고 연이어 이 지역에 여행을 갔던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과 아메리카, 아시아 등의 일부 사람들속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메르스 잠복기가 2~14일이며 사스와 증상이 매우 유사하나 상피조직을 파괴시키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부분 메르스 환자들에게서 감기처럼 기침, 고열이 나면서 숨차기, 호흡곤난 등 심한 급성호흡기질환증상이 나타났고 어떤 환자들에게서는 설사, 구토, 소화기이상증상이 나타나거나 혹은 페렴이나 심부전, 혈전 또는 심장병이 합병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메르스 감염자의 80%는 남성들이며 사망자의 75%는 50대이상 특히 70대의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들과 암, 만성질병, 당뇨병 등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들이였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메르스 사망률이 사스 때보다 거의 6배나 높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동신문은 메르스 예방법도 소개했습니다. 감기처럼 앓는 모든 질병을 각성있게 대하고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로동신문은 기침과 재채기, 열이 나면서 감기증상이 있으면 해당 보건기관에 빨리 찾아가 의료상담을 받아야 한다며 호흡기이상증상을 나타내는 환자에 대해서는 제때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가정과 사무실들에서 환기와 청소를 자주 하고 옷과 가정용품, 사무용품에 대해 세척과 소독, 해빛쪼이기를 진행해야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식료품은 익혀서 조리한 것을 먹어야 하며 의사를 비롯한 의료진들의 책임성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동신문은 메르스가 발생된 나라와 중동지역에 갔다온 주민들에 대한 의학적감시를 보다 강화하고 열이 나거나 기침, 재채기 등 호흡기이상증상이 있는 환자를 제때에 찾아내 위생방역기관에 통보하고 해당한 검사를 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위생선전사업을 강하게 벌려 사람들 누구나가 이 병에 대한 상식과 전염경로, 방지대책 등을 잘 알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비행장과 국경을 비롯한 모든 입국지점들에서 병이 발생된 나라와 중동지역에서 입국하는 인원들에 대한 검사검역사업을 어느 때보다 강화하고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는 대상들은 철저히 격리해 해당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내용은 기사 형식이지만 북한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장이 직적 소개하는 방식으로 보도됐다고 합니다. 북한의 보건부문 고위 관계자가 메르스 예방법과 대책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이는 즉 북한 당국의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북한이 메르스를 막기 위한 방역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에볼라가 확산됐을 때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전면 차단하고 해외에서 북한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을 격리조치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북한은 전염병 확산을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메르스에 대한 북한의 생각도 이와 유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행여나 개성공단, 중국 등으로 우회해 메르스가 유입될까 북한이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과거 기사


 


2015/06/12 – 북한 “남한 복지부 무능…메르스 중동보다 빨리 확산”(종합)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남한 복지부 무능…메르스 중동보다 빨리 확산”(종합)

 


(2015-06-12) 북한 “남한 복지부 무능…메르스 중동보다 빨리 확산”(종합)


 


북한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고생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상황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6월 12일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을 소개했습니다. 이글은 한국의 메르스 상황을 비난하는 내용입니다.


 


또 이날 로동신문도 청와대가 세월호 선장과 같다며 비난을 하고 나섰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남한에서 메르스가 발생해 사회적으로,국제적으로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5월에 남한에서 발생한 메르스가 전 지역으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며 6월 10일 환자수가 108명에 달하고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도 수 천 명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메르스로 인해 학교들이 휴교를 하고 있으며 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메르스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를 강력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조선이 메르스 사태로 아비규환의 대수라장이 된 것은 박근혜 패당의 반인민적 악정의 필연적 산물이다”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메르스 발생 초기에 강력한 수습책을 세웠더라면 지금과 같이 메르스 사태에 직면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한국 정부가 별 것이 아니라며 메르스를 막기 위한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았고 능력없는 보건복지부가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한에서 메르스가 처음으로 발생한 중동지역보다 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은 남한에서 메르스 피해가 확대되자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이 감염될가봐 일체 외부와의 연계를 단절하고 청와대에 열감지 촬영기를 설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건복지부도 무사태평이었으며 보건복지부 장관을 직무정지시키고 차관이 직무 대응하는게 낫다는 주장도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역적패당을 그대로 두었다가는 남한 국민들은 물론 온 겨레가 더 큰 화를 입게 되리라는 것이 불보듯 명백하다며 온 겨레가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을 절대로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선동했습니다.


 


북한 로동신문은 6월 12일 ‘세월호 선장과 무엇이 다른가’라는 단평을 게재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중동호흡기증후군이라고 하는 전염병이 남한 전역을 휩쓸고 있는데 청와대가 열감지기를 설치한 것을 거론하며 제 살길만 찾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이런 청와대의 행동이 승객들은 버리고 혼자 살겠다고 배에서 뛰어내린 세월호 선장을 연상케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동신문은 또 다른 기사에서 한겨레 사설을 인용해 이번 메르스 사태는 무능한 정권이 초래한 위기라고 비난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서도 메르스 사태에 대한 한국 정부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행동은 불난집에 부채질을 한다는 속담을 떠오르게 합니다. 더구나 한국은 북한 요청에 따라 개성공단에 열감지기 등을 제공했습니다. 즉 뒤에서는 도움을 요청해서 받고 앞에서는 비난을 하는 것입니다.


 


북한의 반응은 2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북한이 메르스가 북한으로 유입되는 것에 대해 민감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흥분해서 비난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의료 시스템이 낙후돼 있기 때문에 메르스 같은 질병이 확산되면 큰 피해를 당할 수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 북한은 메르스 사태를 이용해 한국 국민들을 선동하고 한국 사회를 흔들기 위해 비난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북한은 이런 비난을 더 쏟아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의 말처럼 한민족의 입장이라면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가만히라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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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3 – 북한, 한국 메르스 확산에 촉각 곤두세워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남한 복지부 무능…메르스 중동보다 빨리 확산”

 


(2015-06-12) 북한 “남한 복지부 무능…메르스 중동보다 빨리 확산”


 


북한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고생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상황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6월 12일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을 소개했습니다. 이글은 한국의 메르스 상황을 비난하는 내용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남한에서 메르스가 발생해 사회적으로,국제적으로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5월에 남한에서 발생한 메르스가 전 지역으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며 6월 10일 환자수가 108명에 달하고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도 수 천 명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메르스로 인해 학교들이 휴교를 하고 있으며 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메르스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를 강력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조선이 메르스 사태로 아비규환의 대수라장이 된 것은 박근혜 패당의 반인민적 악정의 필연적 산물이다”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메르스 발생 초기에 강력한 수습책을 세웠더라면 지금과 같이 메르스 사태에 직면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한국 정부가 별 것이 아니라며 메르스를 막기 위한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았고 능력없는 보건복지부가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한에서 메르스가 처음으로 발생한 중동지역보다 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은 남한에서 메르스 피해가 확대되자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이 감염될가봐 일체 외부와의 연계를 단절하고 청와대에 열감지 촬영기를 설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건복지부도 무사태평이었으며 보건복지부 장관을 직무정지시키고 차관이 직무 대응하는게 낫다는 주장도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역적패당을 그대로 두었다가는 남한 국민들은 물론 온 겨레가 더 큰 화를 입게 되리라는 것이 불보듯 명백하다며 온 겨레가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을 절대로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선동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도 메르스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행동은 불난집에 부채질을 한다는 속담을 떠오르게 합니다. 더구나 한국은 북한 요청에 따라 개성공단에 열감지기 등을 제공했습니다. 즉 뒤에서는 도움을 요청해서 받고 앞에서는 비난을 하는 것입니다.


 


북한의 반응은 2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북한이 메르스가 북한으로 유입되는 것에 대해 민감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흥분해서 비난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의료 시스템이 낙후돼 있기 때문에 메르스 같은 질병이 확산되면 큰 피해를 당할 수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 북한은 메르스 사태를 이용해 한국 국민들을 선동하고 한국 사회를 흔들기 위해 비난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북한은 이런 비난을 더 쏟아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의 말처럼 한민족의 입장이라면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가만히라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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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3 – 북한, 한국 메르스 확산에 촉각 곤두세워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한국 메르스 확산에 촉각 곤두세워

 


(2015-06-03) 북한, 한국 메르스 확산에 촉각 곤두세워


 


북한이 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소식을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한국에서의 메르스 확산 상황을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5월 23일 처음으로 메르스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KBS 방송을 인용해 중동지역의 어느 한 나라에 출장을 갔던 한 남성이 고열이 나고 기침을 하면서 심하게 앓았으며 조사 결과 메르스로 불리우는 전염병인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 수십명이 격리됐다며 메르스가 일주일 정도 잠복기일을 거쳐 고열과 기침, 호흡곤난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심할 경우 목숨도 잃는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5월 30일 조선중앙통신은 남한에서 메르스가 얼마전 발생한 후 며칠 동안 환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5월 31일에는 조선중앙통신이 남한에서 메르스에 의한 인명피해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30일 기준으로 1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병원에서 의사들과 간호원, 환자들, 가족들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 등 전면재 조사로 소동을 피우고 있고 한 격리 대상자가 다른 나라에 가서 병증세가 나타났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는 한 메르스 환자가 홍콩을 거쳐 중국으로 출장을 간 사실을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6월 3일 조선중앙통신은 한국에서 메르스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2일 메르스 2명이 목숨을 잃었다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천식으로 인한 호흡 곤란으로 치료를 받다가 숨진 50대의 녀성을 검사한 결과 메르스로 판명됐고, 또 다른 사망자인 남성 역시 심장질환으로 치료를 받아오다가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한국 전 지역에로 메르스가 급격히 전파돼 감염 환자가 30명에 달하고 있으며 인명피해가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북한이 4번에 걸쳐 한국의 전염병 소식을 전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또 논평 없이 내용을 그대로 전하고 있는 점도 특이합니다.


 


이는 북한도 한국에서의 메르스 확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북한은 중동 국가들과 교류가 많습니다. 북한 당국은 한국에서의 메르스 확산이 북한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해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각종 사건, 사고를 연계해 한국 정부를 비난해 온 만큼 조만간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서도 한국 정부를 비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