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는 9월 국제 무역박람회 개최키로

 


(2013-05-03) 북한 오는 9월 국제 무역박람회 개최키로


 


 


북한이 대만 기업과 공동으로 오는 9월 국제 무역박람회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대만 기업 찬차오인터내셔널(Chan Chao International)에 따르면 북한은 오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2013 평양 국제 무역 박람회(2013 Pyongyang International Trade Fair, PITF 2013)‘를 3대혁명 전시관에서 개최한다고 합니다.


 


 



<사진1> 찬차오인터내셔널 홈페이지 공지된 2013 평양 국제 무역 박람회 내용


 


 


현재 찬차오인터내셔널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는데 대상은 자동차, 의류, 가구, 부품소재, 전기제품, 미술, 장난감, 게임, IT 등을 망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시회 1개 부스(9sqm)당 1600유로의 요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6일부터 9일까지 북한 조선국제전람사는 찬차오인터내셔널과 손잡고 `평양 기계 및 설비 전시회 2012’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행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고 이를 기계, 설비 뿐 아니라 전 부문으로 확대해 박람회를 개최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지난해 연말부터 장거리로켓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감행하며 긴장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 한국과 미국에 대해 협박을 하고 있고 최근에는 개성공단이 문을 닫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고립되고 폐쇄적인 상황에서도 국제 무역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은 북한 내부에 개혁개방에 대한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