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가 그린 연평도 포격 연상 그림 선전


(2013-03-01) 북한, 어린이가 그린 연평도 포격 연상 그림 선전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조선중앙통신은 미술신동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양시에 거주하는  김지광 어린이가 탁아소 시절부터 미술공부에 특별한 취미를 가지고 그림을 배워 1년만에는 전국소묘 축전에서 금메달을 받았다다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그 어린이가 유치원 시절에도 그림 공부를 더 열심히 해 여러 작품을 그렸으며 현재 평양학생소년궁전에서의 미술 교육을 받으며 미술 신동으로 자라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미술신동이 그렸다고 선전한 그림들이 특이합니다.    


 



<사진1>


 


사진1은 북한이 미술신동이 그렸다고 주장한 그림입니다. 북한군이 섬을 공격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2010년 11월 발생한 연평도 포격 사건을 연상시킵니다. 이 그림을 그린 어린이가 연평도 포격에 대해서 알고 있었거나 또는 이런 주제로 그림을 그리도록 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2>


 


사진2는 미술신동이 그렸다는 또 다른 그림입니다. 탱크가 휴전선으로 보이는 곳을 넘어가는 모습을 어린이가 보고 있습니다.


 


두 그림으로 보건데 북한이 북한 어린이들에게 전쟁과 북한 선군 정치를 주입교육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언론이 이런 내용을 보도한 것도 진짜 그림을 잘그린다기 보다는 북한 주민들에게 대한 선전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창 뛰어놀 나이의 아이들이 북한의 정치 선전에 악용되는 현실이 개탄스러워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