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 요즘 공유 기능 삭제한 북한

 


(2014-09-19) 미투데이, 요즘 공유 기능 삭제한 북한


 


 


북한 우리민족끼리가 ‘미투데이(Me2day)’와 ‘다음 요즘’ 공유하기 기능을 슬그머니 삭제했습니다.


 


앞서 본 기자는 북한 대남선전부가 운영하는 우리민족끼리가 미투데이와 요즘의 서비스 종료 사실도 모르고 계속 공유하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해당기사


2014/09/14 – 한국 SNS 종료 파악못하는 북한


 



 



 <사진1>


 


사진1은 9월 14일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 모습입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등 순으로 공유하기가 돼 있습니다.


 


 


 



<사진2>


 


그런데 사진2와 같이 최근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를 보면 미투데이와 요즘 공유하기 버튼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소스코드를 보면 더 명확해 집니다.


 


 



 


<사진3>


 


사진3은 9월 14일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 소스코드라고 합니다. 빨간 줄을 보면 미투데이, 요즘 등 공유 기능을 홈페이지 소스코드에 구현해 놨다고 합니다.


 


 




<사진4>


 


최근에는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 소스코드가 사진4와 같다고 합니다. 붉은 사각현으로 표시한 부분이 과거 미투데이와 요즘 공유 기능을 구현한 소스입니다.


 


그런데 초록색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초록색은 주석처리한 것을 나타냅니다. 기능을 하지 않고 소스코드를 설명하는 것이 주석입니다. 개발자들은 기능을 감추려 할 때 주석처리를 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완전히 삭제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고려하고 향후 다시 기능을 활성화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민족끼리는 미투데이와 요즘 공유 기능을 주석처리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공유기능을 숨기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의 이런 조치는 17일~19일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월 14일 디지털 허리케인 블로그 글 이외에 최근 북한의 미투데이, 요즘 공유 기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기사는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몇가지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북한이 검색을 통해 남한 사이트들에 올라오는 글을 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북한이 디지털 허리케인 블로그를 모니터링하고 있거나 우연히 북한 개발자가 수정한 것으로 9월 14일 블로그 내용과는 무관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북한이 검색을 통해 한국 사이트를 모니터링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듯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한국 SNS 종료 파악못하는 북한

 


(2014-09-14) 한국 SNS 종료 파악못하는 북한


 


 


북한은 우리민족끼리 등 인터넷 사이트와 유튜브, 트위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외 선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사이트와 IT서비스에서 직접 자신들의 주장을 올리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국과 외국 누리꾼들이 이를 확산시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중 한가지 방안으로 우리민족끼리의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 등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이미 서비스가 종료된 한국 SNS를 9월까지도 공유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한국 SNS 서비스 종료 사실을 제대로 모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1>


 


사진1은 북한이 최근 글에서 공유하기 기능을 보여주는 버튼들입니다. 그중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다음 요즘, 구글, 네이버 블로그, 싸이월드, 구글플러스, 에버노트, 레딧 등이 보입니다.


 


이중 미투데이와 요즘은 이미 서비스가 종료됐습니다. 다음은 2013년 8월 30일 요즘(YOZM)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네이버도 2014년 6월 30일 미투데이(me2day)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은 이를 모르고 계속 공유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2>


 


사진2의 소스코드를 보면 더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우리민족끼리 소스코드인 사진2에 중간을 보면 ‘me2day로 보내기’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실제로 미투데이에 포스트하는 기능이 코딩돼 있습니다.


 



<사진3>


 


사진3을 보면 다음 요즘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북한은 대남선전에 IT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하면서도 현실을 제대로 모르고 종료된 서비스 연결 기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는 북한의 폐쇄성과 한국 IT의 몰이해에서 발생한 일로 해석됩니다. 우리민족끼리 사이트 개발자들에게 서비스 종료 사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한국 인터넷을 모니터링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파악을 못한 것일 개연성이 있는 것입니다.


 


이미 1년 전에 종료된 제공되지도 않는 서비스로 공유하라고 해놓은 것을 김정은과 김기남 로동당 선전비서가 알고 있는지 궁금해 집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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