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붉은별3.0’ 맥OS 형태로 UI 변경

 


(2014-02-02) 북한 ‘붉은별3.0’ 맥OS 형태로 UI 변경


 


 


북한이 리눅스 기반 자체 운영체제(OS) 붉은별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붉은별 2.0까지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윈도와 유사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최신 붉은별 버전 3.0에서 UI를 애플 맥 OS 처럼 바꿨다고 합니다.


 


북한 IT 전문매체 노스코리아테크는 1월 31일 기사를 통해 북한이 붉은별3.0의 UI를 개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기사


http://www.northkoreatech.org/2014/01/31/north-koreas-red-star-os-goes-mac/


 


노스코리아테크는 지난해 연말 평양과기대에서 강연을 했던 미국 컴퓨터 과학자 윌 스콧이 최신 붉은별3.0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붉은별3.0 개발 소식은 본 기자가 지난해 11월 9일 이미 보도한 바 있습니다.


 


(2013-11-09) 북한 자체 OS 차기 버전 붉은별 3.0 개발


http://wingofwolf.tistory.com/497


 


 


 



<사진1>


 


노스코리아테크에 따르면 붉은별3.0 UI는 사진1처럼 변경됐습니다.


 



<사진2>


 


붉은별2.0 모습은 사진2와 같았습니다. 윈도 OS 처럼 아이콘 형태로 UI가 구성돼 있습니다.


 


 



 


<사진3>


 


사진3을 보면 하단에 메뉴들이 구성됐고 UI가 전반적으로 맥 OS와 흡사합니다.


 


 



<사진4>


 


사진4처럼 가상 윈도 환경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북한은 2001년부터 조선콤퓨터중심(구 조선콤퓨터쎈터)에서 리눅스 기반의 자체 OS 붉은별을 개발했습니다. 북한은 2008년 자체 OS 개발을 끝내고 2009년 베타테스트를 거쳐 2010년부터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PC용와 서버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붉은별 2.0이 널리 알려져 있었는데 지난해 연말 차기버전인 붉은별 3.0이 등장했습니다. 노스코리아테크 주장처럼 붉은별3.0은 UI부터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애플 맥 OS UI 방식을 차용한 것은 맥 OS UI가 더 효용성이 있고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