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이버스페이스총회 비난…최후 파멸 경고

 


 


(2013-10-23) 북한 사이버스페이스총회 비난…최후 파멸 경고


 


 


북한이 10월 22일에 이어 23일 또 다시 북한에 대한 사이버테러설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은 최근 열린 2013 세계사이버스페이스총회를 비난하고 북한의 사이버테러를 거론할 경우 최후의 파멸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10월 23일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북 싸어버테로 설에 깔린 흉심은?‘이라는 논평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얼마전 남조선에서 2013 세계사이버스페이스총회가 진행됐는데 여기서 남조선 괴뢰들이 우리를 걸고드는 그 무슨 사이버테러설을 또 다시 역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17일 한국의 당국자가 총회에 참가한 나라의 외교장관을 만나 ‘북으로부터 대규모 사이버테러를  여러번 당한 경험이 있다’고 했으며 이날 오전 총회 전시회에서 ‘가상시연’을 하며이버테러북에서 발생 됐다며 황당무계한 주장과 억측을 늘어놨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괴뢰패당이 북 사이버테러설을 또 다시 꺼내들고 터무니없는 망발로 우리를 감히 사이버테러으로 낙인하는 추태를 부린 것은 우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며 도발”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한국에서 해킹사건이나 디도스공격이 발생하면 애초부터 작심을 하고 북한 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발생한 3.20 해킹공격사건도 북의 소행으로 몰아갔으며 이전에도 청와대와 금융기관, 언론사 등에서 발생하였던 여러 건의 사이버공격을 북 소행으로 몰아붙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하지만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고 진짜 범죄자가 적발돼 한국이 국제적 망신만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도 북한은 국제적으로 자신들을 겨냥한 사이버테러설에 반발하고 국정원과 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시도가 오히려 사이버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남조선 괴뢰패당이 반공화국 대결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리면서 허황하기 짝이 없는 북 사이버테러설을 꾸며내며 우리에게 도발을 걸어오면 걸어올수록 차례질 것은 최후 파멸뿐라는 것을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우리민족끼리는 22일 ‘북 사이버테러설, 상투적수법’이라는 논평을 발표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영국 외무 장관을 만나 북한의 사이버 위협을 거론한 것을 비난한 바 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북한의 대남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틀 연속으로 사이버테러와 관련해 북한이 한국을 비난한 전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북한이 강도 높게 비난을 한 만큼 북한의 도발이 예상됩니다. 정부와 주요 기관에서는 사이버 경계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