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한 아파치 헬기 도입은 악랄한 도전”

 


(2016-01-09) 북한 “남한 아파치 헬기 도입은 악랄한 도전”


 


북한이 한국 군대의 대형 공격헬기 아파치 가디언(AH-64E) 도입에 대해 악랄한 도전이라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1월 8일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한국군이 북침 전쟁준비를 위해 무력증강 책동에 본격적으로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한국 방위사업청이 거리 10~15㎞이내에서도 256개의 목표물들에 대한 추적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미국의 아파치 공격헬기 36대와 다연장로케트 천무 200문을 올해부터 2020년까지 실전 배비할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남한에서 개발한 소형 전술차량들을 비롯한 각종 전투운수기재 600대를 군에 전격적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1>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소개하고 있는 아파치 헬기 모습


 


우리민족끼리는 이것이 북한에 대한 침략야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군사적 도발이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한군군과 미군의 군사훈련과 무력증강 책동이 남북 관계개선을 가로막고 군사적긴장을 격화시키는 근본 요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한국군이 전쟁책동에 계속 광분한다면 그로부터 초래될 것은 참혹한 괴멸뿐이라고 협박했습니다. 또 한국민들과 해외동포들에게 전쟁책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정의의 성전에 적극 떨쳐나서야 한다며 선동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아파치 헬기 도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은 북한이 아파치 헬기를 위협적으로 느끼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아파치 헬기는 수백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해 8킬로미터 거리에서 전차를 파괴할 수 있는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하게 됩니다. 아파치 헬기 1개 대대가 한 번 출격하면 200대 이상의 전차를 파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사시 북한의 탱크와 전차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입니다.


 


떄문에 북한이 아파치 헬기 도입에 관해 비난, 협박하고 한국 국민들에게 반대하라고 선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아이러니하게 보입니다. 북한은 1월 6일 수소폭탄 실험을 했다고 발표하고 잠수함 발사 미사일 기술도 확보했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무기 개발과 도입에 열을 올리며 평화를 위한 도입이라고 하면서 한국의 무기 도입은 용납할 수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