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암치료 백신 자체개발…임상실험 중”

 


(2014-05-09) 북한 “암치료 백신 자체개발…임상실험 중”


 


 


북한이 암의 재발과 전이를 맏는 암치료 백신을 개발해 임상실험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5월 8일 북한 로동신문은 ‘새로운 높이에 올라선 우리의 암치료기술‘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의학과학원 종양연구소가 암치료법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로동신문은 ‘암성질환에 대한 예방치료사업에 큰 힘을 넣어야 하겠다’는 김정일의 지시에 의해 암치료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되는 치료방법이 암왁찐(백신)에 의한 치료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종양연구소는 암백신을 연구해 북한식의 암재발, 전이 예방약을 개발해 임상실험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구소는 지난 10여년 간 수술을 받은 수백명의 북한 암환자들에게 암백신을 접종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간암, 폐암, 위암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암백신 치료를 배합해 5년 생존률이 종전의 다른 치료 방법들에 비해 높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방암, 직장암, 대장암, 콩팥암, 담낭암 등에 걸린 암환자들의 경우에도 같은 치료방법을 적용한 결과 성과를 거뒀다고 합니다. 북한은 이 연구결과를 몇년 전 유럽의 국제토론회에서 발표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자체 개발한 암백신과 항암제를 함께 사용하는 치료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암백신 연구를 지속하고 임상실험도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북한이 주장하는 암백신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남북 교류가 활성화되거나 통일이 된 후에야 정확한 효과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