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명명한 목초 애국풀은?

 


(2015-10-19) 북한 김정은이 명명한 목초 애국풀은?


 


올해 8월 북한 김정은이 동물 먹이용 목초에 애국풀이라는 이름을 명명했다고 합니다. 김정은이 애국풀을 전국에 널리 퍼트릴 것을 지시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 애국풀은 어떤 목포일까요?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10월 16일 북한 로동신문은 애국풀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합니다.


 


 



 


<사진1> 북한 김정은이 명명한 애국풀을 먹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



로동신문은 김정은이 1116호 농장을 현지 지도하면서 수확고와 영양가가 높은 동물사료용 풀을 애국풀로 명명해온 나라에 널리 확산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애국풀이 오리새, 자주꽃자리풀과 같이 오래 전부터 알려진 먹이작물에 비해 정보당 수확량이 몇배로 높으며 한해에 4~6번 수확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목초는 정보당 수확량은 200톤 정도이며 조단백질 함량이 많고 여러 가지 미량원소가 충분히 들어있어 소, 염소, 양, 토끼, 돼지 등의 사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목초는 키는 일반적으로 4~5 미터까지 자라며 굵기는 2~3cm, 마디사이간격은 9~15cm, 잎수는 25~28매 정도라고 합니다.


 


목초는 높은 온도와 습한 토양조건을 요구한며 12℃에서 자라기 시작하는데 가장 적합한 온도는 25~35℃이며 10℃ 이하에서는 생장이 억제되고 최저 온도는 영하 2℃라고 합니다.


 


북한은 이 목초가 토지보호효과가 높아 강하천주변, 산경사지, 비경지들에 심어 이용할 수 있으며 뿌리, 줄기마디를 이용해 번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뿌리와 줄기마디심기는 봄에 진행하며 봄에 줄기마디를 심는 방법에는 직접 심는 방법과 모옮겨 심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목초를 수확할 때마다 비료를 주어야 하는데 정보당 요소비료 100kg, 닭배설물 200kg을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목초를 수확할 때에는 땅겉면의 15cm정도 윗부분에서 베여야 풀의 재생속도가 빨라지며 소, 양, 염소 등의 먹이로 할 때에는 키가 120~170cm 될 때 베여 이용하고 토끼, 닭, 오리 등과 물고기 먹이로 이용할 때에는 80~120cm 될 때용한다고 합니다.


 


애국풀은 올해 5월 김정은이 농장 방문 중 사료풀 종자개량을 지적해 8월 선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 연구원들은 해외에서 목초 종자를 들여와 개량 작업을 통해 이 목초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해외 식물을 북한에 유입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작업이 북한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해 집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