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델 컴퓨터로 만들어진 북한 만화영화 고주몽

 

(2017-03-26) 애플, 델 컴퓨터로 만들어진 북한 만화영화 고주몽

북한이 고구려 시조인 고주몽을 주제로 만화영화를 만들어 영화관 등에서 방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자신들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최근 고구려 역사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는 등 고구려 재조명에 나서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고주몽 역시 북한의 고구려 재조명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고주몽은 북한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에서 제작됐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고주몽이 미국 애플, 델 등에서 만든 컴퓨터를 통해 제작됐다는 점입니다.

북한은 자체적으로 컴퓨터, 노트북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미국 PC를 사용한 것입니다.

<사진1>

사진1은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 모습입니다. PC에 DELL 이라는 마크가 보입니다.

<사진2>

사진2 역시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입니다. 애플 컴퓨터 모습이 보입니다.

북한이 자체 생산한 PC를 사용하지 않고 애플, 델 PC를 사용한 것은 만화영화 제작을 위한 프로그램 구동에 적합한 고성능 PC를 사용하려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에서 애플, 삼성 휴대폰이 쓰인다?

 


(2016-08-28) 북한에서 애플, 삼성 휴대폰이 쓰인다?


 


 


북한에서도 스마트폰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을 소개한 사례도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에서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한 동향을 보면 애플, 삼성전자, 소니에릭슨 등의 스마트폰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유럽의 인터넷 분석업체 스탯카운터의 조사 내용입니다. 이 회사는 전 세계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되는 기기 정보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진1은 2016년 5월부터 8월까지 북한에서 사용된 모바일 기기의 제조사 정보입니다. 애플 아이폰이 56.53%로 절반을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어 소니에릭슨 제품이 10.24%, 삼성전자 제품이 9.94%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화웨이, 샤오니, 알려지지 않은 제품(북한 제품으로 추정), RIM, 모토로라, HTC, 마이크로맥스 등의 데이터가 보입니다.


 


이 정보는 북한 IP로 접속된 모바일 기기를 분석한 것입니다. 북한 고위층, 연구원을 포함한 주민들이 사용했을 수도 있고 북한은 방문한 관광객들이 사용한 기기일수도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북한 내에서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인터넷 접속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애플 아이패드 좋아하는 북한?

 


(2014-11-02) 애플 아이패드 좋아하는 북한?


 


-6개월 간 애플 아이패드 사용 88%, 삼성 태블릿 6% 분석


 


 


북한은 자체 태블릿PC를 개발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외부에서 감지되는 실상은 자체 태블릿PC보다는 외국 제품을 선호하는 듯합니다.


 


유럽의 웹 분석업체 스탯카운터는 수백만개 사이트를 접속하는 인터넷주소(IP)를 분석해 통계를 내고 있습니다.


 


스탯카운터는 북한 IP의 접속 정보도 확인하고 있는데 내용이 흥미롭습니다.


 


 



<사진1>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사진1에서 처럼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북한에서 태블릿 PC로 인터넷을 접속한 경우의 88.1%가 애플 아이패드로 이뤄졌습니다. 뒤이어 삼성 태블릿PC가 6.77%, 알 수 없는 태블릿이 4.76%, 구글 넥서스가 0.32%, 에이서 제품이 0.14%를 차지했습니다. 알 수 없는 제품은 북한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2>


 


사진2는 5월부터 10월까지 전 세계 태블릿PC 사용 동향입니다. 애플이 많기는 하지만 71% 수준입니다.


북한에서 애플 아이패드가 유난히 많이 보고된 것입니다.


 


 



<사진3>


 


사진3에서 월별 수치를 보면 최근 애플 아이패드 사용이 절대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 태블릿PC를 통한 인터넷 접속은 3가지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우선은 외국인 관광객이 태블릿PC를 가져가서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외국인들의 인터넷 이용을 상당 부분 제한하고 있어 태블릿PC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은 소수일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는 북한 고위층이 사용하는 것입니다. 북한이 태블릿PC를 선보이고 있어서 이를 북한 상류층이 사용하고 있지만 태블릿PC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은 김정은의 친인척 등 최상위층이 아니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애플 아이패드가 많이 보고되는 것은 최상류층 사용과 연관됐을 수 있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북한이 태블릿PC용 연구개발, 동향파악을 목적으로 태블릿PC를 이용해 인터넷을 접속해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삼성 제품 등이 사용되는 것은 이런 연구 목적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서 태블릿PC 사용은 위의 3가지 사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럼에도 북한에서 애플 제품이 점유율이 크게 높은 것은 특이한 점입니다.


 


과거 기사 


2012/09/27 – (2012-09-27) 북한, 태블릿 PC 경쟁 체제 조성


 


2012/10/18 – (2012-10-18) 북한, 태블릿PC용 SW 개발 및 앱 마켓 구축 나서


 


2013/05/18 – 북한 새 태블릿PC ‘룡흥’ 선보여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미국은 싫지만 애플 아이패드는 좋다?

 


(2014-03-13) 북한, 미국은 싫지만 애플 아이패드는 좋다?


 


 


북한이 최근 미국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북한에서 미국 애플의 제품의 인기는 오히려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미제야 분별없이 날뛰기 말라‘는 코너를 만들고 미국을 비난하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글의 대부분은 미국 정부와 당국자를 질책하고 미국의 경제, 사회 제도를 비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북한 내에서 미국 애플 제품의 인기는 올라가는 듯 합니다.


 


 



 


 <사진1>



유럽의 웹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12일까지 북한에서 사용된 태블릿 중 85.99%가 애플 아이패드였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는 IP와 기기 정보를 통해 분석을 한다고 합니다. 조사된 내용은 북한 IP를 통해 접속한 것들 입니다.
아이패드에 이어 삼성 갤럭시태블릿이 6.84%, 알려지지 않은 것이 3.87%, 소니 제품이 3.3%로 나타났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것은 북한이 자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아침, 삼지연 등의 태블릿 제품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자체 개발한 태블릿을 널리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인 듯 합니다.


 


운영체제 비율을 보면 애플 iOS 85.99%이고 구글 안드로이드가 14.01%입니다.


 


북한에서 태블릿 사용은 관광객들이 갖고 간 제품으로 이용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관광객의 인터넷 사용을 통제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 당국이나 고위층에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알려지지 않은 태블릿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북한 관계자들이 자체 개발한 태블릿으로 인터넷에 접속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사진2>


 


 



 <사진3>


 


2013년 9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약 6개월 간 분석 내용을 보면 2013년 11월 알려지지 않은 태블릿이 많이 사용되다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입니다.


올해 1월부터는 애플 태블릿 제품 사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6개월간 통계를 보면 애플 80.44%, 알려지지 않은 태블릿 10.85%, 삼성 5.72%, 소니 2.77%, 쿨패드 0.19%로 나타납니다.


 


 




 


휴대폰 부문도 애플 아이폰 인기가 높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12일까지 북한으로부터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접속한 비율이 휴대폰 알려지지 않은 휴대폰이 54.76%에 달합니다. 이는 북한이 개발한 제품으로 접속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뒤를 이어 미국 애플 아이폰이 33%, 삼성 갤럭시 제품들이 9.77%, 화웨이 1.48%로 나타났습니다. 또 레노버 0.37%, LG 0.37%, 대만 HTC 0.12%, 팬택 0.12%로 나타났습니다. 팬텍 휴대폰은 지난해 12월 사용이 포착됐고 LG 휴대폰은 올해 2월 포착됐습니다.


 


미국을 싫어한다고 미국 제품을 쓰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미국의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부인하고 미국 회사들의 탐욕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미국 회사의 태블릿과 휴대폰이 쓰이는 것은 아이러니하게 보입니다. 


 


북한 내에서 어떤 사람들이 애플 태블릿,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김정은 집무실 책상 위에 애플 컴퓨터가 놓여있었던 것으로 볼 때 고위층에서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개발자들의 애플 시리 토론 엿보니…

 


(2014-02-03) 북한 개발자들의 애플 시리 토론 엿보니…


 


 


북한이 폐쇄사회라고는 하지만 개발자들은 IT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지난해 보도한 바와 같이 IT뉴스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 기사


(2013-08-20) 북한 개발자들 한국 IT 뉴스 수집 공유했다


http://wingofwolf.tistory.com/435


 


그런데 취재 중 북한 조선콤퓨터중심(KCC) 해외 개발자들이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에 관한 토론 내용을 접하게 됐습니다.


 


우선 해당 사이트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취재한 커뮤니티의 모습입니다.


 



<사진1>


 


사진1을 보면 조선콤퓨터중신을 나타내는 KCC와 우리민족끼리 이야기가 나옵니다. 해당 영상을 확인한 결과 북한에서 제작된 선전영상이었습니다.


 


 


 



<사진2>


 


사진2를 보면 북한 사람들이 만든 블로그라는 것이 더 확실해 집니다. 김정은에게 충성을 다짐하고 김정일 조선이라고 지칭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2011년, 2012년 북한 KCC 인도 지부 개발자들과 유학생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용도로 쓰였습니다.


 


여기에 흥미로운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사진3>


 


사진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이트에 2011년 11월 북한 개발자 한명이 시리에 대한 내용을 올렸습니다. 내용을 보면 시리에 대한 분석과 의견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당신의 생활을 바꾼다’는 구호에 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또 미국 지디넷 기사에 관한 링크도 올려놨습니다.


 


 


 



<사진4>


 


해당 기사는 사진4에서 보는 것과 같습니다.


 


단순이 분석을 올린 것뿐아니라 북한 개발자들이 시리에 관한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한 개발자는 북한도 분발해야겠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또 다른 개발자는 구글과 애플의 음성인식 경쟁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특이한 것은 의견 중 북한 음성인식 기술이 뛰어나며 애플과 협력하면 한국어를 추가하고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단순히 의견을 넘어 상당히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애플은 북한이 반발하는 미국의 기업입니다. 그런 애플과 협력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생각이 깨어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구글과 경쟁, 상업적 성공 이야기는 자본주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북한 개발자들이 자국 기술에 대한 자긍심도 엿볼 수 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이 바라본 애플은 ‘미제 자본의 앞잡이?’

 


 


(2012-12-01) 북한이 바라본 애플은 ‘미제 자본의 앞잡이?’


 


 


미국 애플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항상 뜨거운 이슈를 만들어내는 기업입니다.


 


 



            <사진1> 애플 홈페이지 모습


 


 


그렇다면 북한은 애플과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인식하고 있을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북한은 애플이 자신들이 적대시하는 미국의 기업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애플이 미제 자본주의 기업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한국 기업을 상대로 날강도 짓(?)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북한 고위층은 애플 아이폰, 아이팟 터치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12월 9일 북한 로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이 ‘자본주의의 허울은 여지없이 벗겨졌다‘는 글을 게재했다고 합니다. 이 글은 미국 등 서방국가의 자본주의 체제를 비난하는 내용의 글입니다.


 


해당 글은 자본가들이 정보기술개발부문에 종사하는 지능 노동자들의 노동 강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착취를 끊임없이 강화하고 있다”며 “그들은 더 많은 초과 이윤을 짜내기 위해 정보개발부문에 종사하는 지능 노동자들에게 어렵고 복잡한 연구개발 과제를 최단기간에 수행할 것을 강요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그 전형적인 사례를 애플이라며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거론했습니다.


로동신문 등은 “미국 애플회사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형의 컴퓨터를 개발하면서 설계가들에게 나사가 겉면에 드러나지 않게 할 것을 요구했는데 한 사람이 설계해 제작한 제품에 나사 한개가 손잡이아래면에 숨겨져 있었다”며 “잡스는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고 그를 즉시에 해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2>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또 로동신문은 “고용주의 이러한 횡포와 상상하기 어려운 노동 강도에 의해 1세대 애플컴퓨터를 개발한 사람들은 매주 90시간 이상 일했다”며 “애플회사에서는 심장이 약한 사람이 적합하지 않다는 말이 공인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현재 애플이 미국에서 손꼽히는 회사로 될 수 있은데는 이와 같은 자본주의적 착취, 자본의 노예로 전락된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지난 2012년 9월 24일에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소송을 거론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친미분자들의 추악한 망동’이라는 기사를 통해 “최근 남조선(한국)의 여러 회사들이 미국회사들의 소송에 연이어 걸려들어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되였다”며 “삼성회사는 미국의 애플회사와의 특허소송에 걸려 1조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부과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코오롱, LG전자 등 여러 기업들의 사례를 더 소개한 후 “미국이 이처럼 오만하게 날뛰며 남조선 인민들의 피땀을 짜내고 있는 것이 친미 사대 굴종 행위의 필연적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인터넷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2012년 9월 26일 ‘남조선회사들 미국회사들에 배상금, 굴종의 대가로 차례진것은?‘이라는 글을 통해 애플과 삼성의 특허소송을 소개라며 ‘어처구니 없는 일’, ‘날강도 짓’이라고 비난했다고 합니다.


 


이외에 북한 매체들은 특별히 애플에 대해 언급한 것이 없다고 합니다. 2가지 내용을 볼 때 북한은 애플을 강력하게 비난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북한에서는 아이폰, 아이팟, 맥북 등 애플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아일랜드 IT 동향 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북한 IP를 활용해 인터넷을 접속한 스마트폰 중 절반 이상이 애플 아이폰이었다고 합니다. 아이폰의 점유율은 51.76%,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36.47%, 소니에릭슨 제품이 6.47%, 노키아 제품이 1.18%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제품이 4.12%라고 합니다.


 


 



<사진3> 북한 IP를 사용한 스마트폰 인터넷 접속 통계 


 


 



<사진4> 북한 IP를 사용한 스마트폰 인터넷 접속 통계


 


 


또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아이팟 터치, 애플 맥북 등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애플을 미국 자본주의의 전형적인 기업이며 노동자를 착취하고 한국에 돈을 가져가는 기업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면에서 북한은 애플 제품을 선호하고 제품을 쓰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북한의 이런 이중적인 태도는 역시 정치적인 이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으로 북한과 미국의 관계가 개선되지 못하면 겉으로는 애플을 비난하고 실제로를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상황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