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컴퓨터로 운동선수들 심리 분석?

 


(2016-05-03) 북한 컴퓨터로 운동선수들 심리 분석?


 


 


북한이 운동선수들의 심리상태를 검사, 분석해 훈련 효과를 높여주는 IT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선전매체 아리랑협회 메아리는 5월 3일 평양콤퓨터기술대학 연구원들이 운동 선수들의 선발과 전문훈련을 보다 과학화할 수 있는 체육선수심리훈련 및 조종지원체계를 개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메아리는 체육부문에서 선수들의 정신력과 심리적 자질은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새로 개발된 체육선수심리훈련 및 조종지원시스템은퓨터망을 통해 운동선수들의 심리적 자질상태를 종합적으로 검사하고 분석한 다음 그에 기초해 과학적인 훈련계획을 작성하며 그 수행을 위한 훈련방법과 수단을 제공해주는 정보기술제품이라고 합니다.


 


메아리는 이 시스템이 심리종합평가, 심리훈련, 심리조종, 자료열람, 선수등록단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선수의 심리상태를 감성적 인식능력과 이성적 인식능력, 심리적 특성 등의 지표로 검사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DB)에 보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용자는 분기별, 월별, 주별, 일별로 세분화 된 심리 및 육체훈련계획을 작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계획에 따르는 훈련집행과정이 시스템에 입력되며 그 정형이 수시로 기록평가되면서 선수의 심리를 목적한 방향으로 만들기 위한 심리조종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메아리는 이 시스템 도입결과 선수들의 경기능력을 종전에 비해 15~20%이상 높일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 시스템을 전문체육단들과 각지의 청소년체육학교들에 보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