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새 일기예보프로그램 개발

 


(2015-03-20) 북한 새 일기예보프로그램 개발


 


북한이 새로운 일기예보 모의지원시스템과 일기예보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3월 20일 북한 우리민족끼리는 리과대학 콤퓨터과학부 연구원들이 일기예보의 과학화 실현에 적극 기여하기 위해 북한식 모의지원체계를 개발해 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연구원들이 종전에 일기과정연구를 위해 개별적으로 이용되던 10여개의 프로그램들을 웹 기반으로 통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확립하고 그에 기초해 각종 일기도들을 고속으로 생성하고 확인할 수 있는 과학적인 담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모의지원체계를 현실에 도입해 본 결과 과거 많은 시간을 이용해 열람하던 자료분석 공정이 단축됐으며 확대축소가 불가능하고 특히 여러 일기도를 화면상에서 동시에 비교 분석할 수 없었던 결함들이 극복돼 예보사업의 정확성을 더욱 높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의예보만이 아니라 일기예보와 관련한 여러 사업에서도 필요한 자료들을 북한식 조작체계를 비롯한 임의의 조작체계에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새로운 일기예보프로그램 도입이 김정은의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이 “보건부문의 과학기술을 빨리 발전시키고 국토관리와 환경보호사업을 과학기술적으로 하도록 하며 기상수문부문의 과학기술발전에 힘을 넣어 일기예보의 정확성을 보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사진1>


 


사진1에서 보는 바와 같이 김정은은 실제로 지난해 6월 일기예보를 담당하는 기상수문국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일기예보 과학화를 강조했다고 합니다. 이번 일기예보프로그램 개발은 지난해 김정은 방문의 후속 조치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