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모독 참혹한 대가 치를 것”

 


(2013-12-12) 북한 “김정은 모독 참혹한 대가 치를 것”


 


 


북한이 장성택 실각과 관련해 한국 언론 등에서 악담을 하고 있다며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장성택 실각과 관련된 보도, 특히 리설주 관련설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2월 12일 ‘도발적 악담질은 값비 싼 대가를 치를 것이다‘이라는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남조선괴뢰패당이 우리가 추악한 반당반혁명 종파분자들에게 단호하고 무자비한 철추를 내린데 대해 푼수없이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하며 불순한 언동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정치국 확대회의 보도가 나가자마자 공포정치니, 북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느니, 체제불안정이니, 북내부동향에 따른 대응방안수립이니 떠들면서 낭설을 퍼트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은 “괴뢰패당이 이번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와 관련해 감히 우리의 최고 존엄을 또 다시 걸고들면서 악담질하는 것은 추호도 용납 못할 또 하나의 특대형정치도발이며 악랄한 도전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11일 리설주가 장성택 실각과 관련 있다는 보도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아무리 동족대결에 이성을 잃고 환장을 해도 최고존엄(김정은)을 모독해 차례질 상상 못할 참혹한 대가에 대해서는 알아야 할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북한은 군대와 인민이 김정은을 조금이라도 건드리는 자들에 대해서 단호하고 무자비한 철추를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확대회의 결정과 관련해 안다고 섣불리 이야기하는 탈북자들, 대북전문가들, 방송원들에게도 명백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들이 무서운 죄값을 치르게 될 것이며 북남관계를 산산조각날 것이고 방송사들은 형체도 없이 날아나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북한은 한국이 도발적 악담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똑바로 알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장성택 숙청 사건으로 긴장이 고조돼 있는 북한이 바로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은 어느 때 보다 강경하게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사이버공격이나 물리적 도발이 있을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됩니다.


 


북한 도발 가능성에 경계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