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증강현실(AR) 모래 게임기 개발

(2017-09-27) 북한 증강현실(AR) 모래 게임기 개발

북한이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모래판 게임기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과학연구원 정보기술연구소에서 지능유희사판 ‘모래놀이’를 개발했다고 9월 27일 보도했습니다.

조선의 오늘은 지능유희사판 모래놀이가 운동수감기와 투영기, 컴퓨터 및 접촉화면 일체기, 사판 및 설치대, 완구모래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1>

사진1이 모래놀이 모습입니다. 하단에 모래판이, 상단에 투영기가 보입니다.

<사진2>

사진2를 보면 모래놀이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모래판에 영상을 투사하는 증강현실 방식입니다. 이는 국내 업체가 개발한 샌드크래프트와도 유사해 보입니다.

<사진3>

사진3을 보면 모래놀이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보입니다. 화산불출, 곤충채집, 그림맞추기, 벌레잡기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있습니다.

조선의오늘은 모래놀이가 모래함 통안에 쌓인 모래를 가지고 여러 가지 지형을 만들거나 조작으로 현실에서와 같은 감을 가지고 모래놀이를 진행할수 있도록 한 증강현실 체험형 유희기재 및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모래놀이가 어린이들의 교육과 지능발달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모래놀이를 선보였다는 것은 북한도 증강현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일단 게임에 증강현실을 적용했지만 앞으로 다른 분야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연 북한이 증강현실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주 주목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