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카드접촉식 출입통제시스템 이용

 


(2012-12-29) 북한 카드접촉식 출입통제시스템 이용


 


 


우리는 요즘 회사, 기관, 건물 등에 들어갈 때 출입증 카드를 이용해 출입통제시스템을 통과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면 북한에도 출입통제시스템이 널리 활용되고 있을까요? 북한에서도 출입 카드를 이용한 출입통제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9월 1일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인민군무장장비관에 새롭게 단장한 전자도서관을 시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이 전자도서관에 출입통제시스템이 적용됐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김정은의 인민군무장장비관 방문 당시 촬영된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국내에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 김정은이 출입통제시스템에 출입증을 대고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부인 리설주 등 주위 사람들이 이를 신기한 듯 보고 있습니다. 이 사진 한장으로 북한에서 카드 접촉식 출입통제시스템이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11월 6일 북한 로동신문은 ‘전자카드와 우리 생활’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글은 IC카드가 무선통신기술의 하나인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과 결합돼 비접촉식IC카드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로동신문은 북한 김정일과 김정은의 령도 아래 북한의 전자카드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북한이 IC카드에 의한 전자결제체계가 은행들과 봉사망들에 도입됐으며 특히 공공운수 수단과 여러 기관들에서 RFID 카드 체계가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또 각종 신분증들이 전자카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언급된 전자카드 기술이 인민군무장장비관 전자도서관에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