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경제강국건설?

 


 


 


(2013-12-19) 북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경제강국건설?


 


 


북한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로동신문은 12월 19일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경제강국건설을 다그치자’는 기획면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이 기획면에 로동신문는 ‘정보화실현에 기여하게 될 클라우드연산’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최근 세계적으로 사회의 정보화실현에 크게 기여하게 될 클라우드연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동신문은 클라우드연산이 개인이나 기업체들이 기업경영에 쓰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실행하는데 필요한 자료의 계산 및 기억능력을 인터넷 등의 컴퓨터망으로부터 제공받을수 있게 하는 컴퓨터망봉사형식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북한은 클라우드연산이라는 말이 그림으로 표시할 때 구름(Cloud)으로 형상되는 인터네트와 같은 컴퓨터망을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로 용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일명 구름계산이라고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동신문은 1990년대말부터 인터넷와 개인용 컴퓨터의 급속한 보급으로 일어난 정보폭발은 대량의 자료를 고속처리할 수 있는 값비싼 정보처리장치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게 했으며 이것은 경영정보화를 실현하는데 큰 재정적 부담을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여러 회사들이 인터넷에 잠재돼 있는 수십만~수백만대의 컴퓨터들의 여유능력을 모아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초대형컴퓨터능력에 이르기까지의 자료처리 및 보관능력을 구매 혹은 임대봉사형식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연산기술을 개발해 2006년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클라우드연산이 일정한 규모의 서버와 프로그램 개발능력을 가진 봉사자가 개발해 망홈페지에 공개한 클라우드연산응용프로그램을 사용자가 망열람프로그램이 설치된 말단장치로 해당한 주소의 홈페지에서 호출하는 방식으로 실현된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클라우드연산을 받아들이면 개별적 기업들이 경영정보체계구축에 필요한 장치 및 프로그램구입에 드는 비용을 70~80% 절약하고 경영원가는 10~20%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클라우드연산 봉사를 이용하는 경우 자료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내용은 경제강국건설 기획면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즉 경제강국건설을 위해 북한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리는 없고 북한은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만들어 북한 내 기업체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