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자체 개발 통신장비 전국에 설치

 


(2016-03-14) 북한 자체 개발 통신장비 전국에 설치


 


 


북한이 자체 개발한 통신장비들을 전국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개막된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과학기술축전에서 북한 연구진들이 차세대 통신망기술 현황을 소개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이 게재한 김일성종합대학 과학기술축전 사진 중 일부입니다.


 


사진을 보면 북한은 쏘프트중심교환기를 12개 도, 직할시에 적용해 20만명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선의오늘은 지난해 10월 19일 김일성종합대학 과학자들이 첨단체신설비인 수자식중심교환기(쏘프트교환기)를 자체 개발해 이를 전국적으로 설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 장비가 실제 북한 전국에 적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내IP전화교환기의 경우는 80여개 기관에서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16E1중규모중계관문은 쏘프트중심교환기와 회선교환망을 연계하는 역할을 하는데 12개 도, 직할시에 도입됐다고 합니다.


 


북한 연구진은 이들 장비 이외에도 종합가입자접속장치, 소규모다규약중계장치 등 장비를 소개했다고 합니다.


 


이같은 북한의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은 김정은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올해 1월 31일 북한 로동신문은 김정은이 “정보통신을 최첨단 수준으로 발전시키는데 힘을 넣어야 한다”고 지시해 양자암호통신기술이 개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보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북한은 자체적으로 통신 기술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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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0 –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과학기술축전 개막


 


2016/02/04 – 북 김정은 “정보통신 최첨단 수준으로 발전시키라” 지시


 


2015/10/19 – 북한 “차세대 통신설비 개발”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북한, 평안남도 통신체계 디지털로 전환

 


(2013-11-14) 북한, 평안남도 통신체계 디지털로 전환


 


 


북한이 평안남도의 통신체계를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통신 디지털감시 체계를 만들었으며 디지털 전환에 따라 이를 u헬스케어, 원격 강의 등에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본 기자가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평안남도 체신관리국은 지난해 연말과 올해 상반기 도내 모든 통신설비들이 숫자화(디지털화)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이에 따라 통신 능력이 수백배 확장됐으며 정보전송 능력이 대용량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요 도시뿐 아니라 시, 군, 면 단위까지 자료 통신망이 구축됐다고 합니다.


 


북한은 디지털화에 맞춰 도내 모든 통신을 장악 지휘하는 관제실을 설치하고 통신선로상태감시 체계를 개발해 도입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평안남도 체신관리국 관제실 모습입니다. 대형 화면에 나타난 통신 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디지털 자동교환기를 도입했으면 관련 통신 소프트웨어(SW)를 자체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전신 전화로 음성 신호만 전달하던 것을 자료, 화상, 신호를 전송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북한은 새로운 네트워크로 평안남도 내에 먼거리 의료봉사(u헬스케어)와 원격 강의 등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사진2>


 


사진2는 평안남도 체신관리국의 장비 모습입니다.


 


북한은 광케이블 설치에 따라 순천시체신소에서 광케이블을 연결하는 광케이블 용접기도 자체 개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3>


 


사진3은 북한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광케이블 용접기 입니다.


 


 


평안남도는 평양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경기도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평양에 이어 평안남도에 통신체계를 개선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